날씬해지고 싶으면 7~8시간 자라
날씬해지려면 7~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같다. 그동안 비만의 2대 원인은 식습관(칼로리), 운동량이 꼽혔으나, 잠자는 시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팀은 성인 여성 362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 '7~7.9시간' '8시간 이상' 등 3그룹으로 분류한 후 비만률을 조사해본 결과 7~7.9시간 그룹에서 비만 비율이 가장 낮았다. 7~7.9시간 수면그룹의 비만율을 1로 할 때, 7시간 미만 수면그룹은 2.2, 8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2.21이었다.
그동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하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 증가하며, 당을 대사시키는 인슐린의 저항성이 커져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7시간 미만 수면그룹은 섭취 열량은 적었지만 비만율은 더 높았다. 8시간 이상 수면그룹의 특징은 섭취 열량이 많고, 가족 구성원들의 비만율이 높다는 점이었다.
송찬희 교수는 "수면 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들의 비만은 식습관과 운동량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짧은 사람들은 호르몬과 더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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