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강남300CC로 gogo

힉스_길메들 2010. 9. 23. 22:28

추석명절이 어제였다. 명절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여성분들 가을의 정취를 맛보고자함이요!

남성분들 명절빈으로 먹고 마신 후유증을 생각해 뱃살을 구겨 보고자 가을을 만나러 강남300CC고 향한다.

절기가 추분으로 들어서서 그런지 언듯언듯 느껴지는 한기가 몸서리를 낸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어느새 가을이다.

갈현동에서 갈마치를 넘는 중에 성남영생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을 방문하는 차량들로 길이 막혀있다.

차량을 피해 갈마치재를 오르는 우리 횐님들은 애마에서 타고내리다를 반복하다 영생원을 지나며 애마에 올라타고 언덕을 오른다.

 

 

 

 

 

 

 

 

 

 

 

광주 삼동을 지나며 직동 고개를 넘는다. 하늘이 완연한 가을 날씨임을 말해준다.  

 

 

 

 

 

 

 

목동을 내려서서서는 승희슈퍼에서 잠시 쉬면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랜 뒤 골프장의 오르막을 오른다.

강남300GC의 오르막은 된비알로서 잠시 깔딱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체력 비축이 관건이다.

 

 

 

 

 

 

강남300GC앞을 돌아 신현리로 내려서며 아래의 식당으로 들어선다.  

 

 

 

 

 

 

 

 

 

보리밥으로 주문을 하고 동동주를 곁들인다.  

 

 

 

 

 

 

 

 

 

 

 

 

 

 

 

 

이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을 받아 각종 나물을 넣고 쓰싹 비벼먹는 맛을 혼자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르겠다.

두부의 알싸한 맛과 그 귀하다는 상추도 리필해주고 콩탕도 리필해 주신다.

 

우리가 쉬었던 창문앞에 난초가 꽃을 한초롬이 피어 은은한 향기를 더 한다.  

 

 

중앙공원으로 내려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바이오님의 안내로 야탑의 호프집으로 gogo=3=3=3  

 

 

 

 

생맥 한잔씩 마시며 환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밖으로 나서니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갔는지 

어둠이 대지를 덮고 탄천으로 들어서서 서울의 경계로 들어서기 전에 사위는 적막으로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