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이 아버지 생신이다. 헝제간에 생신날을 언제 잡을지 알 수 없어 일정을 미루다 일욜날 점심을 먹자해 토욜날 자전거를 타련다.
약속장소로 나서는데 아내로부터 자전거가 이상이 있단다. 페달을 돌려도 바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
그넘에 스프라켓이 몇 번이나 말썽을 부려 임시변통으로 만지작 거려 사용하다 지난 주에 샾에서 정비를 받았으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서이사님을 만나 함께 집앞에서 아내와 양재동 스핀mtb을 가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일원mtb로 발길을 돌린다.
문은 열였으나 강남연합회에서 다른 일정상 사장은 없고 대리인?이 자전거를 살펴보았으나 별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그냥저냥 타기로 한다.
애초에는 퇴촌방면의 고개 몇개를 넘으려 하였으나 자전거 샾을 찾아 다니느라 시간을 허비해 강남300CC나 갈까하고 탄천으로 들어선다.
서울공항 끝지점에 동아교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배낭에서 먹거리를 꺼내 놓으신다. 군고구마와 생고구마 그리고 쑥인절미다.
탄천으로 들어서며 강남300gc코스를 태재에서 올라가며 점심을 먹을 생각을 하였으나 간식으로 배가 불러 고기리로 방향을 선회한다.
동원천을 거슬러 낙생저수지를 지나 고기리유원지 끝으머리에 있는 광교산밑 깔딸고갯마루에 있는 식당 "산사랑"으로 들어선다.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항상 만원이라그런지 동네에서 농사를 지은 농작물을 갖다 좌판대에서 팔고 있는 아낙들이 있다.
옛날 농기구와 고가구가 있으나 정리가 되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나 광교산 밑에 위치한 산사랑은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자락에 산책로를 만들어 식당에 오는 손님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한다.
식당앞에는 돼지양념구이 고기굽는 숙주를 초가로 지어 석쇠에 고기를 굽고, 매점에서는 커피등 각종 차와 안흥찐빵, 감자떡 등을 팔고 있고
기다리는 손님들의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테이블에 동동주와 무김치를 준비하였고 고구마를 굽는 화덕난로, 가마솥에는 따끈한 찻물을 데우고 있다.
이곳에 오면 식당앞에 순번을 지정받기 위해 카운터가 있는데 식수인원과 연락전번을 기록하고 기다리면
차를 마시던 고구마를 굽던 동동주를 마시던 매점에 있던 주변 산책로를 돌아보던 대기하고 있으면 연락을 준다.
이렇게 순번을 기다려 자리에 앉으면 상차림이 나온다.
위와 같이 푸짐한 반찬들은 된장박이가 주류를 이루는데 맛이 단백하고 짜지않고 심심해 많이 먹을 수 있으며 리필도 가능하다.
헌데 순번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은 관계로 무한정 앉아 있기가 무안할 지경이고 카운테에서는 이집에서 만드는 장아치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차한잔에 여유를 느낀뒤 고기리로 나와 판교로 넘어간다. 여기서 운중천을 따라 탄천으로 나와서는
11월13일 여행을 위해 동서을터미널에서 정선행 버스표 예매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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