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동심회를 일영유원지에서

힉스_길메들 2010. 10. 24. 18:40

나의 고향은 파주 문산 사목리의 임진강가, 여름엔 임진강의 샛강에서 함께 멱을 감으며 물장구치고,

겨울엔 추수를 한 빈 논의 빙판에서 썰매를 타며 깨진 얼음판에 빠져 한켠에 마련한 불가에서

젖은 손 호호불며 뛰어 놀던 어릴적 친구들과 만나는 동심회 모임이 일영유원지내 여울계곡에서 있다.

우리들은 두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는 부부모임으로 아내인 반구정과 함께 동참해야 하나

아내는 선약(여고 동창생들과 전북 무주의 적상산 등산)이 있는 관계로 홀로 나혼자 자전거를 타고 일영의 약속장소로 향한다.

분명, 아내와 함께 갔더라면 승용차로 가자 할(아내도 자전거를 타지만) 길을 나홀로 가니 자전거로 떠난다.

양재천 둔치로 내려서서 탄천으로 나와 한강을 따라 달리다 잠수교를 건너 성산대교밑을 지나며 홍제천으로 들어선 뒤

응암역(신사오거리)앞에서 차도로 올라서 연신내에서 통일로를 타고 구파발로 간 뒤 일영방면으로 들어선다.

 

구파발의 은평뉴타운에서 약 7km정도 달리다 보면 위 안내표지가 나온다. 여기서 유원지길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공릉천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그림에 보이는 길이 끝나는 지점인 양쪽 산허리가 잘록한 부분에서 좌로 돌아 올라서면 장흥에서 의정부가는 국도를 만나 의정부로 달린다. 

 

송추계곡을 따라 북한산을 오르다보면 오봉능선을 만나는데 사진의 오른편이 바로 그 오봉능선이다. 

 

 

 

북한산 자락을 지나고 도봉산자락 끝머리 사패봉을 끝으로 의정부시내로 들어선다. 여기서 의정부역앞에서 중랑천으로 들어선다. 

 

 

중랑천을 따라 내려서서 청계천 들머리앞에서 갈대숲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서산에 기우는 햇살에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