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성 종아리근육 경련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하지정맥류 환자에선 종아리에 쥐가 나는 빈도가 정상인에 비해 많고 그 양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한밤 중 혹은 자고 있는 와중에 종아리 쥐가 자주 나타났다면 하지정맥류일 확률이 높다.
일상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것은 대개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것처럼 부자연적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나타난다.
그 원리는 근육 피로에 의해 신경이 지속적으로 이상 척수 반사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맥류 환자는 일상생활보다 취침 중에 몸을 뒤척이거나 새벽에 기지개를 하는 도중 발생한다.
심하면 다음날까지 감각이 남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정맥류가 쥐내림을 일으키는 원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기능 이상이 발생한 정맥에 의해 정맥혈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원활하지 못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종아리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근육의 피로와 비정상적인 근육경련을 일으킨다는 원리다.
야간에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하지 정맥류 환자 중에서도 복재 정맥의 기능 부전에 의한 정맥류 환자에서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정맥 역류가 심하게 나타나는 환자도 야간 쥐내림이 더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야간성 종아리 경련 증상을 갖고 있을 때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하지 정맥류 전문 클리닉에서 혈관 초음파 검사 후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된다. 치료방법은 검사를 통해 기능 이상이 발견된 정맥을 치료하면 된다.
야간성 종아리 쥐내림은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인 것에 비해 치료에 대한 개선 정도는 매우 높다.
정맥류 치료받은 환자 중에서 50% 이상은 야간 쥐내림이 완전히 소실되거나 매우 감소했으며, 약 30% 정도에서도 증상이 많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일은 하지정맥류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도 겪게 되는 불쾌한 경험이다.
정맥류 환자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일주일에 수차례 겪는다. 새벽마다 잠에서 깨어나 쥐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그 고통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이는 단순히 증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면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야간에 쥐내림이 자주 나타난다면 하루 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고 ‘발 쭉 펴고 잘 수 있는 편안한 숙면’을 얻도록 하자. 그로 인해 삶의 활력도 되찾게 될 것이다.
[출처: 미래외과 이채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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