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고기리와 백운호수

힉스_길메들 2011. 2. 27. 19:29

지난 겨울엔 이상 한파로 영하10도를 오르내리며 몸서리치게 추웠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께서 병환으로 병원에 들락거리시다 어느정도 몸을 추스리셨기에

대망의 신묘년이 밝았으나 이제서야 횐님들을 뵙고져 처음으로 번개공지를 올렸다.

 

 

 

탄천2교밑 인라인장에 도착해 심심한걸님, 서이사님, 촛불님, 시네나리아님, 해피박스님, 두바퀴님, 쉬엄쉬엄님과 탄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구미교를 지나 동막천을 거슬러 동원동으로 올라서서 순곡천을 따라 고기리로 넘어선다. 

 

고기2교를 건너 이종무로를 따라 오르다 석운로로 들어서서 한전앞에서 잠시 쉬며 그림같은 집을 보고 한컷ㅊㅋ

 

 

시네나리아님께서는 운중터널로 가면 쉽다는 말씀을 하셨으나.... 우리는 운중고개를 넘는다. 

 

운중고개에서 바리케이트가 놓여진 곳으로 오르면 바라산이다. 운중동쪽에서 오른 라이더 몇분이 쉬고 계신다. 

 

사랑카페 건너편으로 한전 고압철탑이 촘촘이 세워진 한전 성남지부가 있는 옹달산의 모습이 보인다.

 

운중동으로 내려서는 고갯길이 음지에 있어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은 결빙 상태라 매우 위태롭다. 

  

한국학중앙연구원쪽으로 좌회전하여 점심을 먹으려 청계산손두부집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자리한 옥외 별장이다.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비닐봉투에 담아 가져 가고 싶은 분들은 한봉지씩 가져가도록 함지에 담아 놓으셨다. 

 

실내에 작은 방들은 오밀조밀하게 꾸며져 있고 방마다 많은 손님들로 가득하고, 올만에 만났으니 대포로 건배를..... 

촛불님께서 점심을 쏘신단다. 두부전골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배낭에서 꺼내 놓은 간식으로 입가심을 하고는 하오고개를 넘는다.

 

하오고개를 넘어 학현마을로 들어서서는 백운호수를 한바퀴 돌아 뚝방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백운호수에서 성고개를 넘어서 제비울을 돌아 대공원으로 들어선 뒤 경마공원앞에서 여의천을 따라 양재천으로 들어서서 탄천2교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집에 도착하여 아내와 둘이서 "아리[우리집 강아지]"를 데리고 뒷 동산으로 산책을 나와 바람을 쏘인다.

 

위에 있는 빌딩은 타워팰리스고 아래의 소나무 뒤로 보이는 산이 우리동네에 있는 대모산이다. 

 

 

하루의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며 황혼빛에 물들고 어둠이 깊어지면 내일의 희망이 샘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