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기술·정비

김세환의 자전거 행복 현장 십계명

힉스_길메들 2011. 3. 15. 11:47

나는 자전거를 타며 동호회 활동중 가수 김세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함께 라이딩을 마치고 한강변 매점앞에 둘러앉아 캔맥주를 마시며 김세환님의 말씀을 들을라 치면 꼭 이웃집 큰형같은 느낌이다. 소탈하며 넉넉하고 친근한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외국에 스키를 타러 갔다가 산악자전거 타는 모습에 매료되어 20년 넘게 MTB를 타게 된 김세환님은 스스로 MTB전도사라는 말씀을 서슴없이 하신다.

이날도 동호회에서 라이딩을 하는데 격려차 여의도에서 녹화를 마치고 서둘러 합류하여 함께 라이딩을 마치고 한강변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전거 잘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말에 "자전거를 잘 타는 것은 자전거에서 내려오지 않고 타는 것이 잘 타는 것이다." 즉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지 않고 오래 타는 것이 잘 타는 것이다."라고 부연해 말씀하신다.

덧붙여 자전거를 타면서 남에게 위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당신의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내려오는데 산을 오르는 등산객중 한 분이 자전거가 내려오는 모습에 겁을 먹고 자전거와 무관하게 스스로 피하다 넘어졌단다. 본인과 무관하게 넘어졌기에 그냥 지나치려하자 일행중 한명이 앞을 막고 자전거 때문에 넘어졌으니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며... 중략 

변호사 친구에게 자문을 구한바 결국 치료비를 물어주었단다." 

 

MTB 지존 가수 김세환님이 '행복한 자전거'라는 책을 2007년 4월5일 펴내 자전거 동호인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김세환의 '행복한 자전거'--인생이 아름다워지는 두바퀴 이야기는 지은이 김세환님이 2006년 11월부터 준비한 것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로 MTB 생활 20년의 인생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여기 이책은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한참 재미를 느껴가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김세환의 행복한 자전거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두바퀴 이야기중 지은이 김세환님의 자전거 행복 현장 십계명을 보면

 

제1계명 ; 안장에 오르지 않은 자, 자전거를 논하지 말라.

제2계명 ; 네 이웃에 자전거를 탐하지 말라.

제3계명 ; 안전장비를 자전거면허증으로 섬겨라.

제4계명 ; 내 자전거를 내 몸같이 사랑하라.

제5계명 ; 앞서가는 자전거를 시기하지 마라.

제6계명 ; 몸이 힘들지언정 길을 탓하지 마라.

제7계명 ; 오르막에 방심말고 내리막에 자만 마라.

제8계명 ; 달리려거든 끝까지 달려라.

제9계명 ; 인생도 자전거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라.

제10계명 ; 건강한 쾌락주의자가 되어 라이딩을 즐겨라.

 

지은이 김세환씨에게 가장 행복한 자전거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자전거 안장 위에 있다. 즉 사람이 안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치지 않고 오래도록 타는 것이다. 빨리 타는 것이 잘 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책은 헤르메스 미디어 출판사(02-335-0355) / 일원화 공급처 북세통(02-33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