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강남300CC와 남서울CC넘어서

힉스_길메들 2011. 3. 29. 22:28

 탄천2교에서 심심한걸님, 실크로드님, 부산i님, 두바퀴님을 만나 탄천을 거슬러 여수천이 만나는 만나교회앞에서 잠시 다리쉼을 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부산i님이 오는 중에 잔차에서 소리가 난다며  애마를 만지작 거리신다. 

두바퀴님이 살펴보니 뒷바퀴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연결부의 볼트가 빠져 나가 패드가 디스크를 눌러 삐꺽거리며 갈길을 잡은 것이다. 

주변에서 볼트와셔를 주워 끼우고 한쪽엔 타이랩으로 고정을 한 뒤 여수천을 거슬러 올라 갈마재를 오른다.

강남300코스하면 늘 다니던 도촌마을을 버리고 오늘은 국도를 따라 이동하는데 하천변으로 자전거도로가 신설되어 있기에

보도를 타고 가면 둔치길로 들어서리라 여기며 달리니 아래의 사진과 같이 펜스를 설치해 진출입을 막았다. 

할수없이 담치기, 가슴께나 높이 설치한 펜스를 넘으려니 애로가 많다.  

 

성남영생의집앞을 지나는데 오늘도 영생으로 드신 분들이 많은지 장례버스와 승용차들로 입구가 가득하고

갈마고개를 넘는 라이너는 차량을 피해 이리저리 비틀거린다.  

 

 

 

 

 

삼동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고불산고개를 넘어 직동으로 들어선 뒤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고동골고개의 동물이동통로 밑을 지나 목동으로 내려선 뒤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문형마을앞을 지난다. 

 

 

 

 

승희마트앞부터 시작되는 강남300CC의 업힐을 시작한다. 

이곳을 오를라 치면 언제나 늘 쉬어 가던 참새방아간, 마트에서 간식을 사서 먹으며 잠시의 휴식을 취하며 원기를 충전하던 것을

오늘은 독수리 오형제의 정예 부대라 삼동~직동~목동 사이의 고개를 넘어왔지만 다리쉼을 생략한채 바로 업힐로 들어간다.  

 

 

 

 

 

 

 

 

 

 

 

 

 

승희마트로부터 약 2km를 은근하게 이어지던 강남300CC의 오르막이 마지막 1km거리를 숨막히게 하는 깔딱고개로 막을 내린다.  

 

 

 

 

 

통정골고개, 문형마을에서 강남300CC를 오르는 고갯길을 지도상에는 통정골고개를 명명했다.

통절골고개를 넘어서면 오포 신현리다. 컨트리클럽이 있어서 그런지 부근에는 많은 식당들이 즐비하다. 

우리는 전주식당이라는 가정식부페식당으로 인근 오포의 가내공장에 음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밥공장으로 들어가 

제육볶음 5인분과 동태찌게 2인분을 시키고 장수막걸리와 부산i님이 가져오신 공주산 밤곡주로 건배를 하며 즐거운 점심을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율동공원앞에서 시작된 분당천을 따라 중앙공원을 지나 탄천에서 좌회전하여 구미교앞 동막천을 타고 고기리로 들어선다. 

만나교회앞에서 시작된 부산i님의 애마는 예나 지금이 계속적으로 말썽을 피워 그처럼 파워 넘치던 분이 뒤에서 애를 먹는다. 

두바퀴님은 주변에 버려진 자전거의 부속품을 조달해 응급조치를 취해주고 덕분에 우리들은 다리쉼을 하며 재미난 농담을 주고받는다. 

 

낙생저수지를 지나 고기초교앞 고기1교에서 우회전을 하여 대장동으로 향한다.

동막천 물줄기를 경계로 좌측의 고기리는 행정구역이 용인시이나 우측 대장동은 성남시이다. 

남서울CC앞 깔딱고개를 넘어서는 중에 손폰이 울려댄다. 고갯마루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어느새 앞선 분들은 지나치고 

오늘 애마땜시 고생하시는 부산i님과 두바퀴님만 렌즈에 담고

울려댄 손폰을 확인하니 아내인 반구정이라 확인하니 탄천으로 나왔으니 마중을 하겠다며 운중천쪽으로 오겠단다. 

고개를 내려가 판교에서 운중천의 잔차도로로 들어서기 위해 이리저리 휘져으며 애써 찾은 둔치에서 또 다시 헤메며 어찌어찌 탄천으로 들어선다.

서울공항앞 상적천이 합류하는 동아교밑에서 반구정을 만나 잠시 쉬었다 함께 서울로 들어서 광평교에서 심심한걸님 귀가 하시고

양재천합류부에 들어섰는데 부산i님과 두부퀴님 한참만에 도착하며 아침에 잃어버린 부산i님의 잔차 디스크패드 고정볼트를 찾았노라 기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