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청계산 빨래판으로 만경대까지

힉스_길메들 2011. 4. 16. 00:10

엊그제 부산i님과 점심후 만나 잔차를 타기로 했다.

아침부터 잿빛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일상이 시작되며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

 

잠실둔치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활짝 영글듯 현란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집앞 양재천 둔치위로 벗꽃 터널은 말 그대로 봄의 향연을 연주하듯 현란하게 기지개를 편다.

  

 

 

어느새 목련은 생을 마감하려는지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고 있다. 

 

부산i님을 만나 청계산 빨래판을 오르자 한다.

양재천을 따라 시민의 숲앞에서 여의천으로 들어서 청계산 원토골쪽으로 들어서서는 옛골로 나간다.

옛골에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정자앞에서 개울을 건너 비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산으로 들어서기 위해 멜바를 한다. 

 

만경대까지 완콜을 하자고 다짐을 하고 사격장위에서 잠시 쉬면서 상의를 벗어 버린 뒤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내려선뒤 본격적으로 빨래판을 오르기 위해 급회전 U턴을 하는데

길은 대형 공사차량으로 빨래판도로가 파여 왕모래가 질펀해 길이 미끄럽고 헛바퀴를 돈다. 

 

동자샘을 오르기 전, 레미콘 차량이 몇대 내려오더니 급기야 길을 막아 시멘트를 부어 고르게 펼치고 있다.

결국엔 애마에서 내려 10m 산 비탈길을 우회해 공사지점을 지난 뒤 다시 애마에 올라 동자샘을 지난다. 

 

제1야영지를 지나고 부산형 뒤 위로 난 길이 석기봉밑 제2야영지로 오르는 길이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기여히 만경대밑 통신대앞까지 오른다.

부산형 머리 위로 멀리 구름속에 아스라히 국사봉이 보이고 왼편으론 이수봉의 싸이트가 아련하게 보인다.

 

빨래판을 오르면서 완콜을 왜치던 부산형 한번 내려서인지 아직 부족한 듯 부대앞 공터를 맴돌고 있다. 

 

 

만경대 위에 솟아 있는 통신대 위에서 백구와 함께 증명사진을 찍고 동자샘으로 내려간다. 

 

청계산 최고봉 만경대위로 구름이 동쪽으로 흐르고 있어 서둘러 하산을 시도한다. 

 

 

 

 

옛골로 내려선 뒤 전집에서 따끈한 모듬전으로 항암작용에 탁월하다는 막걸리 한사발로 장수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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