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이 정말 살을 빼줄까? 정답은 Yes.
고추장의 뛰어난 항비만 효과가 밝혀지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이 고추장을 듬뿍 넣은 비빔밥으로 식이요법을 할 뿐 아니라 미국의 토크쇼 사회자이자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는 오프라 윈프리는 가방 안에 항상 고춧가루를 넣고 다니며 먹었다고 한다.
고추장은 체지방을 줄이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식품인 셈. 고추장은 지방세포에 직접 작용해 지방의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분해를 증가시킨다. 실제로 고열량 먹이에 의해 비만이 유도된 실험 쥐에게 고추장을 먹이자 체중이 감소했고 혈중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추장의 지방분해 효과를 일으키는 ‘일등 공신’은 고추의 ‘캅사이신’ 성분이다. 박건영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고추의 캅사이신은 에너지 대사를 증진시켜 체중과 체지방을 감소시킨다”며 “게다가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더불어 콩, 밀쌀 등이 발효돼 만들어지는데, 발효 성분이 항비만 활성을 돕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고추장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 원칙은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그 중 두 끼는 고추장을 먹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채소와 곁들어 먹는 것이다.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고추의 캅사이신이 더해질 뿐 아니라 고추는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하루 4개만으로도 하루 섭취해야 할 비타민 량을 충분히 채워준다. 오이, 당근 등의 채소를 별다른 조리하지 않고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그러나 닭고기, 삼겹살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과 고추장을 함께 먹는다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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