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52·대구 중구)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원인을 모르는 어지럼증과 심한 피로를 느꼈다. 여기에 걸을 때마다 숨이 차는 증상까지 생겨 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6.4g/dL(정상 12~18g/dL)에 불과한 '철결핍성 빈혈'이었다. 빈혈로 인해 심박동이 빨라지는 등 심장이 부담을 받아 심장의 크기까지 커져 있었다.
신씨의 주치의인 계명대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는 "신씨는 집에서 무리하게 부항을 뜨다가 과도한 출혈이 반복돼 빈혈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1주일에 2~3번씩 뜨던 부항을 중단하고 6개월간 철분제를 복용해서 빈혈을 치료했다.
부항기에 피가 가득 찰 정도로 과도하게 피를 뽑거나 부항요법을 만병통치약처럼 여기고 너무 자주 하면 만성 출혈 상태가 돼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부항요법을 한 뒤 숨이 차거나 어지럼증 등을 느끼면 빈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 혈압약이나 아스피린 등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인 사람, 멍이 잘 드는 사람은 부항요법을 하다가 과다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서 교수는 "체력이 약한 사람, 생리 중인 여성 등은 원래 체내 철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부항요법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항기에 피가 가득 찰 정도로 과도하게 피를 뽑거나 부항요법을 만병통치약처럼 여기고 너무 자주 하면 만성 출혈 상태가 돼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부항요법을 한 뒤 숨이 차거나 어지럼증 등을 느끼면 빈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 혈압약이나 아스피린 등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인 사람, 멍이 잘 드는 사람은 부항요법을 하다가 과다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서 교수는 "체력이 약한 사람, 생리 중인 여성 등은 원래 체내 철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부항요법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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