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오남저수지길과 팔현임도

힉스_길메들 2011. 5. 7. 19:57

일기예보가 밤사이 비가 내리며 아침까지 온다해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하늘을 살핀다.

하늘은 잿빛을 두리우고 있지만 가랑비도 없이 밤새 내린 비로 바닥 곳곳에 빗물이 고요있지만 그런대로 상태양호, 컴퓨터를 켜 어느분이 동행하는지 확인하지만 먼저 약속을 주신 심심한걸님만이 유일하고 두바퀴님이 뎐벌러 간다며 잘 댕겨 오라는 격려 메세지만 남겨 주셨다. 두바퀴님 땡큐 방가

잠실벌로 나가 약속장소인 잠실대교밑에 도착하니 어느새 심심한걸님께서 나오셔서 마중을 해 주신다. 출발시간 10분전이나 더이상 동행할 회원이 없기에 그냥 출발을 하여 구리시민공원을 지나 토평교밑에서 왕숙천을 따라 북상을 한다.

사능천합수부에서 왕숙천으로 들어서는 지점은 공사를 진행중이라 진관교로 올라서 좌회전을 하여 도로로 약700m정도 진행한 뒤 뱅이삼거리 신원교앞에서 우측 뚝방으로 올라서니 비포장길이다. 뚝방비포장길로 약1.0km진행하니 임송삼거리 임송교앞으로 도로를 가로지르자 임송캠프장입구가 보인다.

여기부터 자전거길을 따라 밤섬유원지를 지나고 지금은 공사중이지만 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 개울을 따라 휘어진 곳에 우성낚시공원이 있고 그 앞에 E-마트가 보인다. 

이마트를 지나면 도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연평대교를 건너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오남리/진건방향으로 향하면 오남읍내이다. 연평교차로에서 약 3.2km정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왼편에 오남프라자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동네로 들어가면 오남저수시 좌안의 산책길이 산자락밑으로 아기자기하게 나 있다.

이 길을 자전거를 탓다 내렸다 하며 저수지끝부분까지 나오면 오른편으로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산책로 목교가 나와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팔현리로 가는 도로로 올라선다.

맑은물가든이라는 음식점의 통나무울타리를 끼고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면 바로 오남리임도(팔현리임도)가 시작된다. 이 임도는 천마산과 철마산을 잇는 안부 과라리고개로 올라가는 임도이로 약3.3km정도 오르면 고갯마루밑에서 임도는 멈춰서고 등산로로 이어진다. 여기 임도끝머리까지 올라와 잠시 다리쉼을 하고는 단힐하여 팔현리로 내려와 오남저수지를 지나 저수지입구삼거리에서 사능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삼대째손두부집으로 찾아 든다.

여기 삼대째손두부집은 인근에서 소문이 자자한지 우리가 들어설 때도 손님들이 가득하더니 해물두부전골을 주문해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도 계속해 손님들이 들어서고 있다. 점심을 마치고 나서니 pm2시10분, 오남리읍내의 번잡함을 피해  뒷길을 통해 오남리를 벗어나 양지리에서 연평교를 건너 왔던길로 되돌아 한창 유체꽃축제중인 구리시민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가재미회무침에 장수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잠실로 되돌아와 심심한걸님과 헤어진다.

 

오늘 심심한걸님께서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손두부전골과 새콤달콤한 가재미회무침에 막걸리를 쾌척해 주셔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제게도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