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삶 웰빙

가정서 매실주 만들 때 '발암물질' 발생 위험

힉스_길메들 2011. 6. 24. 23:23

상처가 없고 상하지 않은 매실 사용해야  


건강에 좋은 과실로 알려져 있는 매실로 술을 담글 때에는 알콜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생성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틸카바메이트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인체 발암추정물질로 분류하며 이 물질은 매실 씨의 시안배당체가가 알콜과 반응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1일 가정 내 제조 매실주 및 시중 유통 매실주 33종에 대한 에틸카바메이트 함량을 분석한 결과 28종의 매실주에서 11~375 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제조한 매실주 24종의 경우 최고 375 ppb의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 시중 유통 매실주 9종에서는 최고 295 ppb까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에는 에틸카바메이트 관련 기준은 없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업체에서 주류의 에틸카바메이트 저감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캐나다, 체코의 경우 주류의 음용빈도에 따라 와인은 30ppb 이하, 과실주는 400 ppb 이하로 에틸카바메이트 관리 기준이 설정돼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매실주의 에틸카바메이트 관리기준 설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가정에서 매실주를 만들 때

 

▲상처가 없고 상하지 않은 매실 사용

 

▲담금주는 도수가 되도록 낮은 것 사용

 

▲침출기간은 100일 이내

 

▲건냉하고 햇빛이 없는 곳에 보관할 것

 

/ 고희정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