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싱글·임도

오남리 팔현임도

힉스_길메들 2011. 10. 27. 21:03

남한산성을 넘기 위해 하남생태공원을 달리는 중에 부산형으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뭐하냐? / 남한산성 넘기 위해 미사대교 지났는데요!

그럼 만나 자전거 타자? / 좋아요. 광진교밑에서 만나요!

그러면서 자전거를 돌려 광진교밑으로 달려 광진교에서 만나 10시에 출발한다. 

 

 

하남생태공원의 강동대교 부근에 이름도 예쁜 가래여울마을 매운탕집들이 요즘 자전거 인파에 간단한 메뉴로 지나가는 라이더를 유혹한다.

 

한강의 생태공원에 갈대와 수중나무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오남리에 들어가 수퍼에서 빵과 우유로 배를 채우고 저수지 오르막을 오른다.

 

왕숙천을 따라 오남리로 들어서서 호반에 내려앉은 실루엣이 아름다운 오남저수지의 전경이 이체롭다. 

 

 

 

 

호반을 따라 오솔길로 이어져 오밀조밀한 맛이 일품이다. 

 

팔현리에 들어서서 임도로 들어선다. 

 

 

 

 

 

 

임도의 끝, 꽈라리고개로 이어지는 등로만이 거칠게 자리하고 임도는 여기서 끝.

 

 

 

 

 

 

 

 

 

 

 

 

오남리로 다시 내려와 삼대째두부집에 들려 해물두부전골로 소주로 반주 삼아 점심을 먹고 왕숙천을 따라 내려와 자양동에서 안심형을 만나 함께 광어회에 저녁을 먹고는데 감기에 걸려 목이 따끔거리고 코가 맹맹하게 막히는 것이 어찌나 술이 쓰던지 몇 잔을 마시고는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