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삶을 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긍정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면 된다. 긍정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사람은 대체로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이 만능은 아니다. 긍정심만 가지고 성공할 만큼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지나친 긍정은 모험심을 자극하지만 냉혹한 현실은 종종 좌절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긍정적인 사람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게 되는 이유이다.
내 친구 가운데 세상의 밝은 면만 보는 친구 한명이 있었다. 친구 일이라면 하루 밤에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는 의리파였다. 당연히 친구가 많아 듣는 정보도 많다. 긍정적인 성격에 투자정보가 있을 때마다 '지르다'보니 지금은 생계를 아내가 맡고 있는 처지가 됐다.
그러므로 삶은 곤경을 격고 싶지 않다면, 비관적이고 신중한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크게 성공할 가능성도 낮지만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모험을 즐기지 않고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유형 가운데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은 정작 별 시도를 하지 않았지만 세상이 급변한 결과 '횡재'를 누린 경우도 있다. 강남의 땅을 끝까지 팔지 않았다가 부자가 된 고집쟁이 할아버지 이야기가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
남성적인 사람을 배우자로 원한다면 목소리가 저음인 사람을 택하라. 또 검지와 약지의 비율이 낮은, 즉 약지가 검지에 비해 더 긴 남성을 배우자로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배우잣감은 역시 성실한 사람이다. 미국의 과학자 터먼의 조사에 따르면, 성실한 사람이 가장 평온한 삶을 살며 가장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실환 사람을 고를 것인가. 행동 과학자들의 여러 조사를 종합해 보면, 성실성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소는 태도나 외모가 아닌 복장이다. 성실한 사람은 대체로 정장을 즐겨 입는다고 한다. 평온한 삶을 살고 싶거든 정장을 즐겨 입는 사람과 결혼하라.
"삶 경영" 연구소 소장 이용호(경향신문사 기자를 거쳐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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