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국수에서 남한강따라 이포, 여주, 강천보를 지나 충주까지

힉스_길메들 2012. 5. 2. 14:17

남한강을 따라 충주호반을 돌아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함께 정을 나누면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잠실에서 출발해 남한강변을 따라 충주호반을 돌 계획이였으나 약속 전일 함께 라이딩할 부산i님께서 심한 감기로 국수까지 점프하자해 함께 할 분들에게 전화를 하여 용문행 전철에 몸을 싣는다.

옥수역에서 병환씨를 만나고 왕십리에서 부산i님이 합류하고 상봉역에서 심심한걸님께서 탑승을 하여 이번 여행의 4인조가 한 차에 탔고, 많은 라이더들이 전철을 이용해 야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국수역에서 하차를 하여 바로앞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방금 끓여낸 순두부로 찌개를 하여 조반을 먹는다.

 

 

 

이제 국수역을 출발한다. 길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부산i님께 감기로 상한 목소리가 영 아니올시다이다.

 

 

흑천을 지나니 앙덕리에서 강변을 버리고 마을을 통해 후미개고개를 넘는 중이다.

고갯마루에서 후미에 쳐진 부산i님을 기다렸다 내리막을 내려서며 속도가 붙었는데 "빵"하며 핸들이 마구 흔들리는데 간신히 블레이크를 잡아 차를 세운다. 튜브가 파스난 것이였다.

튜브를 교체하기 위해 타이어를 빼는데 예전에 타이어를 끼우며 억지로 끼운탓에 타이어에 칼집이 여러군데 나있고 튜브를 갈아끼우고 바람을 넣으니 헤어진 타이어 구멍사이로 튜브가 빠져 나오고 있어 여주까지 가서 타이어를 교환하기로 하고 길을 떠난다.

 

 

이포보를 지나고 남한강 북안에서 남안으로 여주보를 건너 여주시내로 들어가서 잔차집을 찾아서 타이어를 교체한다.

아내의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타이어를 1.75로 갈아끼우고 예비로 튜브를 하나 구입하고 5만원을 지불하고 다시 길을 잡는다.

 

남한강이 충주에서 여주까지 북상을 하는데 강천보는 동서로 놓여있어 동편에서 서편으로 건너게 된다.

 

 

 

강천보를 내려서서 절벽밑으로 내려서서 강변으로 길이 나 있다.

 

 

 

 

굴암리, 강변길에 '굴암매운탕'이라고 작은 간판을 발견하였으나 그냥 지나치는데 뒤따라 오시던 부산i님께서 굴암매운탕이 여기 있네 하며 소리치더니 이집이 맛있다고 먹고 가자신다.

예전에 공치러 오셨다가 골퍼들과 이따금 드시러 오셨다고,,,,,. 실내로 들어서니 유명하긴 한지 많은 분들이 매운탕을 들고 계신다.

잡고기를 주문하였으나 잡고기가 없다며 빠가사리와 메기매운탕을 들라고 권해 빠가메기매운탕을 주문하고 수제비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막걸리로 기원주를 한다.

 

 

부론의 남한강대교이다. 여기서 다시 남한강을 동편에서 서편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건너편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강변으로 달리던 남한강길은 중앙탑휴게소앞으로 잠시 일탈을 하게 된다. 장거리 라이더들에게 갈증을 달래줄 오아시스이겠다. 여기서 이온음료로 갈즐을 해소한 뒤 공군부대앞으로 난 조정댐을 건너 달래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탄금대 맞은편으로 돌아 목행교북단 용교리로 들어선다.

  

우리가 숙박지로 정한 "발리" 4인실에 자전거를 넣고 45,000\이면 오늘은 대박이다.

 

 

 

'발리' 맞은편에 있는 "명장가든"에서 삼겹살과 능이버섯전골로 저녁을 먹으며 오늘 하루의 회포를 풀어낸다.

오늘 잠실대교에서 am06:30하여 국수에서 전철로 오시는 분과 08:30 조우한 뒤  조반을 먹고 이곳에서 09:30 출발해 충주 목행교북안 용교리에 18:00 도착할 여정이였다.

잠실대교에서 국수까지는 약41.5km이고 충주 목행교북단 용교리까지는 약144.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