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임진년 농다치로 봄맞이

힉스_길메들 2012. 3. 25. 22:00

겨울이 가고 새봄이 왔네요 ^^

긴긴 겨우네 춥다고 웅크리고 어쩌다 등산이랍시고 산에 몇 번 올랐던게 다

삼월들어 잔차를 타고자 했으나 이런저런 일들로 여러분들을 뵙기가 힘드러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어 농다치로 여행을 떠나네요

어제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밤중에는 그친다 했으나 아침까지 내려 걱정이 ㅠㅜ 

만나기로 한 광진교남단으로 gogo ssing =3=3=3  

반가운 님들을 뵙습니다.

심심한걸님, 서이사님, 부산i님 그리고 15분쯤 늦는다던 쉬엄쉬엄님이 약속시간에 들이댑니다.

 

 

 

구암동산 고개를 넘어 하남생태공원을 지나 팔당대교를 건너 팔당역 철로 자전거길 들머리앞 청수장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농이 하늘에 닿을듯 높은 고개 농다치로 오르는길 중간에서 밤새워 내린 눈을 배경으로 한장ㅋㅎ

 

 

 

 

농다치고갯마루에 있는 포차앞에서 떠날 차비를 맞친 우리식구들.... 

 

중미산휴양림삼거리에서 정배리로 내려서는 길목에 눈꽃터널이 가는 길을 막아선다. 

 

 

 

 

 

 

 

 

 

 

 

 

 

 

 

 

 

 

 

 

 

 

 

 

정배리에 내려서서 명달고개입구삼거리에 있는 쪽다리 건너 "풍년목장" 두당 1만원짜리 한상차림 ^&^*

오늘 이 한상차림과 동동주 한동구리를 서이사님이 쾌척하셔서 넘넘 자알 먹었습니다.

쉬엄쉬엄님 새앙쥐 풀방구리 들락거리듯 서비스감자를 줄기차게 가져다 주심니다 ㅋㅋ

갈 때엔 뒷바람이라 설렁설렁, 밥 먹구나선 심이 날만두 하건만 앞바람에 쥐가 나서 애를 먹었네요 ㅜㅠ

바람이 억척스레 불고 이따금 잿빛하늘에 함박눈발이 바람을 타고 나리다 햇살이 곤두박질하고, 

벗고개를 넘어 내리막길엔 바람 때문에 애마가 흔들거리는 가운데 양수역에서 전철에 몸을 싣고 흰구름 타고가듯 각자의 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