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사목리, 반구정

어제 부산형에게 자전거를 타고 반구정이 자리한 내고향으로 가서 매운탕을 먹고오자 전화를 했다. 

아침에 퇴근을 해, 3호선전철 학여울역에서 만나 종점인 대화역까지 가서 농로길로 반구정가기로 약속을 한다.

종로3가역에서 실크로드님께서 환승해 대화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앞차로 먼저 가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11시반경 대화역대합실에서 실크로드님을 만나서 킨텍스쪽으로 나와 처음 가는 길이지만 자유로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한다. 

종합운동장을 돌아 송포동 대화마을을 지나 하우스촌을 지나서 드뎌 자유로옆 농로로 들어선다. 여기부터 자유로변을 따라가다보니 장월IC밑을 지나자 파주출판단지다. 파주출판도시휴게소가 보인다. 이 휴게소는 내가 알기로 예전엔 자유로휴게소였었는데,,,,.

북센을 지나며 출판단지가 시작되고 우측으로 심학산이 오롯이 자리하여 청량감을 더한 가운데 호수스러운 늪지대에 문학스러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축물들이 세워져 있고 끝지점 심학교를 건너자 곧이여 문발IC가 나오는데 이 도로는 [56]국지도로 운정신도시를 경유해 파주조리읍과 광탄면까지 이어지는 큰 도로이다. 

여기서 E램프와 F램프를 좌측으로 돌아 우측으로 나오면 자전거도로가 시작되고 이 자전거길은 공릉천을 지나서 오두산통일전망대, 파주NFC, 통일동산을 지나서 헤이리예술마을까지 이어진다. 

헤이리에서 동화경모공원 업힐을 하여 내려서면 탄현면소입구 T자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을 한다.

만우천을 건너 웅지세무대학앞 지나게 되면 낙하IC에서 LG파주LCD단지로 들어서는 낙하사거리를 직진하면 갈릴리장어집을 지나 임진강변에 자리한 전망좋은 매운탕집 내포리나루터과 지중해을 만나게 되고 문산천을 건넌 뒤 당동리를 지나 반구정앞의 나루터집으로 들어선다. 

나루터집은 예나 지금이나 손님들 들끓기는 마찮가지다. 헌데 전보다는 손님들이 적은 듯 싶다. 예전같이 않게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예상밖으로 적다. 작년에 중국산 장어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고 실크로드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들은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 위해 이집을 나와서 반구정임진강나루집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집에 들어서니 커다란 현수막으로 타개한 노무현전대통령이 다녀갔다고 자랑하니 부산형은 같은 고향 사람인데도 이를 싫어한다. 

강가에 전망좋은 자리를 잡아 잡어매운탕을 주문하고 식사를 한다.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고 수제비를 두번이나 리필하고, 라면사리를 넣고, 공기밥 두공기를 먹고나니 어느새 16시가 가까워진다. 

 

 

 

 

 

 

 

 

 

 

 

 

 

 

 

이렇게 먹고는 내가 자란 지금은 남의 집이 된 느티나무아래의 집을 구경시키고 우리 고향친구들이 자주 모이는 재성이의 원두막도 구경시킨뒤 역 방향으로 되돌아 오는 중에 점심을 먹으며 마신 술과 한낮의 더위와 동치미 한사발하고 반을 마신 덕분에 갈증이 폭발을 하여 낙하리사거리를 지나며 편의점에 들려 부라보콘과 이온음료로 갈증을 갈래고 다시 헤이리, 성동리를 지나고 공릉천을 건너 문발IC와 장월IC를 지나 달리고 있는데 학생들 두명이 한강을 어떻게 가느냐고 길을 물어 온다. 

광명에 사는 중학3년생이다. 철티비를 갖고 통일공원을 다녀 오는 길이란다. 용기가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며 이들을 데리고 이산포IC앞으로 나온다.

자유로변 농로길은 이산포에서 종지부를 찍고 고양대로로 올라서 사거리로 나왔는 이녀석들이 안 보인다.

되돌아 가서 왜 안오나 확인하니 굴다리에서 대로로 올라서며 체인이 벗겨져 이를 만지느라 손에 체인기름을 묻히며 애를 쓰고 있어 이를 만져 주고 데려가다 호수공원을 따라 가다 행주대교를 건너가 한강으로 내려선 뒤 안양천을 따라가면 광명이라 일러주고 우리는 대화역으로 가서는 생맥주집을 찾는다.

대화역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1층에 생맥집이 없고 어쪄다 나온집이 2층과 3층에 자리해 길가 편의점에서 캔맥주로 갈증을 달랜뒤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대화역에서 점심먹은 것이 든든해 밥 생각이 없던것이 집에 돌아오니 허기가 져 아내에게 비빔국수를 해 달라하고 샤워를 마치고 아내가 만들어준 비빔국수로 허기를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