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로 뚜벅뚜벅

부부바이크에서 묵리임도 트래킹을

힉스_길메들 2012. 11. 5. 10:57

친구인 강촌이 손폰을 준다. 카페, 부부바이크에서 11월04일(일)묵리로 자전거를 타러 가는데 함께 가자고

강촌도 보고 싶지만 많은 부부라이더들을 보고도 싶어 혼쾌히 동행을 하기로 한다.

일기예보는 일요일에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뉴스에서 알리고, 오후부터 비가 올 듯 싶다.

토욜 오전, 강촌이 예보에 비가 온다해 자전거를 못타고 트래킹이나 하자며 자전거 못타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자전거는 부차적인 것, 이네들을 만날 것에 벌써 흥분을,,,,.

용인 태성고앞에서 만나 차를 파킹시키고 승용차 두대로 묵리 장촌마을로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문배산임도가 시작되고 끝난다.

 

단풍이 아름답게 적당히 울긋불긋하게 영롱하게 물들고 한적한 길을 오롯이 걷고 있다.

 

 

 

강철님이 예전에 봐 두었다는 더덕을 가르쳐 주자 부인이신 오색한지님께서 서둘러 캐신다.

 

산들님과 산촌님이 향긋한 더덕의 향을 맡으며 신기한 듯 살펴 보고 계신다. 더덕의 꽃도 예쁘게 피어있다.

 

 

이렇게 넓은 임도를 평정하듯 나란히 걷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야생화가 피어있고

 

단풍이 아름답다.

 

 

 

 

 

 

얼마를 걸어서 광활하게 탁 트인 곳에서 간식을 꺼내 놓으신다.

 

 

청산님이 포도를 강철님이 직접 캔 칡으로 칡즙을 리펜님이 단감을 깍고 계시고 반구정님이 쑥떡을 내어 놓는다.

 

 

 

 

 

 

 

 

 

 

 

 

 

 

 

 

 

 

 

 

 

 

 

 

노고지리님과 솔바람님이 조금 늦게 합류한다 했는데 산속에서 손폰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다 이렇듯 산속에서 반갑게 만난다.

 

 

 

솔바람님과 노고지리님이시다.

 

옥에 티입니다. 여학생반에 남정네가 끼어 있습니다. 산촌님, 반구정님, 솔바람님, 아리님, 산촌님, 오색한지님입니다.

 

 

 

 

오늘의 메인 찍사이신 리코펜님께서 울들 사진을 찍어 주시고 오시는 길임다.

 

 

 

 

 

 

 

 

 

 

 

 

애덕고개입니다. 한 번 왔지만 예전 생각이 납니다. 내려가는 길은 사거리 우측 급경사내리막이네요.

 

 

 

 

미리내성지로 내려가는 길이 앉아 계신 사이로 주욱 뻗어 있네요.

 

리코펜님이 이곳이 애덕고개임을 알려 주십니다.

 

 

 

묵리 장촌쪽으로 내려섭니다. 점심을 먹으러,,,,.

 

 

 

 

 

 

장촌마을로 다 내려왔습니다. 집 뒤 뜰 감나무에 감을 따고 계시네요. ㅎㅎ 먹고잡다.

 

 

 

 

용인시내 "풍뎅이"라는 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내가 고기를 안 먹기에 특별한 배려를 하였습니다.

아구 해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상당히 유명한 곳인지, 집도 크고 실내도 우아하며 늦은 점심 때 인데도 많은 식객들이 방방을 찾이 하고 있습니다.

아구찜과 해물찜을 거디다, 튀김과 파전을 주문하여 막걸리와 소주잔에 산속에서 채취한 더덕을 나눠 넣고는 향을 즐깁니다. 아주 죽여줘요하는 '샤방샤방' 노래말이 생각납디다.

카페의 주인장이신 강촌님이 긴급제의를 하였습니다. 짝수달, 네째 토욜날 정기모임을 갖자구요!,

그리고 첫 모임을 12월 22일(토요일)에 1박2일로 강촌의  자기 별장에서 모이자구 해서 만장일치로 통과 되었답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자전거를 탓더라면 이렇듯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을 것을 트래킹의 묘미는 이런데 있지않나 생각드네요.

전카페지기이신 리코펜 아리님부부, 강철 오색한지님부부, 노고지리 솔바람님부부, 청산 산들님부부 그리고 현카페주인이신 강촌 산촌님부부 건강하세요. 즐겁고 행복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