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수련관을 나와 화엄사입구에서 구례쪽으로 나와 섬진강길을 따라 하동쪽을 보고 달린다.
섬진청류
연곡사를 지나서 직전마을까지 차로 올라간다.
직전마을 초입, 직전(稷田)마을은 옛날 먹거리가 없어 피를 재배해 먹었던 산속마을이기에 피밭골이 지금은 피아골이 되었다.
파쇄돌을 깔아놓은 길은 차량 1대가 다닐정도의 넓이로 평탄하게 1.0km오르면 표고막터가 나온다.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표고막터를 지나면 왼편으로 피아골계곡을 건너는 철다리가 나온다.
참나무가 바위지대에 뿌리를 내려 오갈때 없이 바위를 감싸고 뿌리를 내렸다.
삼홍소, 빨갛게 익은 나무의 단풍잎과 계곡에 비추는 빨간 단풍잎의 모습과 목홍과 수홍에 익은 사람 얼굴까지 빨갛게 물들어 삼홍소라 한다.
출렁거리는 철다리에서 흔들흔들 어찔어찔하지만 마음은 시원한 계류로 편안함이 묻어난다.
뒤에서 인기척이 난다. 잠시 기다리며 올만에 아내와 포즈를 취한다.
조릿대 군락지
직전마을 들머리에서 4.0km지점에 있는 피아골대피소의 전경, 스잔한 대피소에는 굴뚝 위로 연기가 모락거린다.
임걸령 즉 노고단이나 반야봉으로 오르기 위한 등로는 피아골산장 뒤편으로 나 있다.
산장에 놓여있는 식탁에서 너구리 세마리 몰고와서는 ,,,.
산중 생활은 이런것, 물을 아끼기 위해 봉지컵으로 라면을 흡입하는 중 ㅋㅎ
피아골산장에서 라면으로 점심후 산을 내려서며 직전마을의 전경을 담는다.
대하소설 토지에 등단하는 주인공 서희아씨의 할머니 즉 최참판댁 노마님께서 불공을 드리러 다니던 절이다.
근심을 덜어 놓는 해우소의 전경
피아골부락앞
화개장터, 화개장은 섬진강을 끼고 남해, 거제, 삼천포 등지에서 해산물과 구례, 남원, 함양 등지의 농산물과 물물교환하던 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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