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오천자전거길 종주를 위해 자전거를 스프라켓에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고, 체인 링크를 빼서 체인을 경유에 담가 기름찌꺼기를 빼내고, 프레임 등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낸 뒤 체인을 끼워 기름칠을 하여 오천자전거길 투어에 나섰다.
충주에서 새재길을 따라 수안보를 거쳐 오천자전거길의 시종단인 연풍의 행촌교차로에서 오천자전거길 투어를 맞쳤는데 라이딩중에 페달링을 할 때에 BB쪽에서 튀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영 찜찜하여 어제 방이동 문사장샵인 알톤에서 정비를 받았으나 그대로라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개포동의 조은바이크에서 상황을 설명하니 크랭크를 빼어 보더니 이상없노라며 체인의 간극을 살피더니 체인링크를 빼면서 로라가 빠져 체인링크가 크랭크 체인링에 걸릴 때에 걸리는 현상이란다. 체인이 마모되면 링크도 마모되니 체인을 교체할 때 링크도 함께 교체해 주어야 한다며 체인이 많이 마모되었기에 교체하고 시운전을 하니 이상무,,,.
집에 와 저녁무렵 병환이에게 전화를 하여 내일 시간있으면 자전거로 소래 가자니 오케이,
안양천합수부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치섭이에게 전화를 하니 치섭이도 오케이하여 안양천합수부에서 11시에 만나 소래 가기로 했다.
소래부근에 사는 종훈이에게 전화를 하여 칠리저수지로 나오라 하니 광명스피돔으로 마중나온다해 11시30분에 약속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애마를 타고 헬스장에 8시에 도착하여 운동을 하다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틀고 있는데 치섭이에게서 손폰이 울린다. 비가 온다고,,,.
나는 약속장소에 나갈것이니 너는 알아서 하라고 하니 "안가면 전화할께"한다.
<< 최병환 >>
시각 벌써 09시55분, 안양천합수부까지는 25km거리라 부지런히 달리는데 앞바람이 불고있어 허벅지에 힘이 들어간다.
양화대교를 지나는데 손폰이 울려 받으니 치섭이가 도착했다고, 성산대교를 지나 안양천합수부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10분전, 병환을 기다리니 11시10분, 인사를 나누고 광명돔으로 출발
<< 심치섭 >>
안양천을 타고 구일역밑에서 목감천을 건넌 뒤 철산주공아파트 뚝방으로 깔끄막을 올라야 한다. 이 깔끄막에서 치섭이가 변속을 잘못해 앞디레일러가 쪼개졌다.
디레일러가 고장나면 앞변속기로 변속을 해도 변속이 안되는지라 앞엔 2단으로 고정하고 뒷변속기로만 변속을 하여야 한다.
광명돔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상당히 지났는데 종훈이가 안보인다. 전화를 하니 일찍와서 광명돔 한바퀴 돌고있다고 곧 온단다.
<< 이종훈 >>
인사를 나누고나니 종훈이가 고개를 몇개 넘어야 하니 나에게 칠리저수지로 가잔다. 목감천 을 타다 칠리저수지 가는 길은 농로라 여러해 동안 안다녀 길이 헷갈린다.
남안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며 도로를 두개 횡단하고 천변길이 끊겨 좌로돌아 도로로 들어서니 논곡삼거리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여 칠리저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동리로 들어선 뒤 고개를 넘는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겹치는 도리JC 굴다리밑을 통과해 도로를 달리다 동리길로 들어서며 월미교에 닫는다.
이 다리밑 물은 물왕저수지에서 발원하는 보통천으로 소래포구앞 바닷물이 밀물때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올라올 정도, 여기부터는 종훈이가 길안내를 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앞으로 안 가고 생태공원 뒤쪽으로 바로 질러가는 길이 있다고
갯골그린웨이를 따라 연꽃이 피지 않은 관곡지를 지나 하중교 굴다리앞에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통씩 흡입한다. 나무그늘 밑에 편의점탁자가 있어 지나는 라이더를 불러세우는 곳, 여기서 잠시 목을 축인 뒤 길을 재촉한다.
갯골생태공원을 지나 염전과 소금창고를 지나며 치섭이 감탄을 연발한다. 이렇게 좋은 길이 있냐! 지루하지 않고
월곶에서 소래철교(수원~인천간 협궤선, 지금은 폐선이 되어 월곶에서 소래로 건너가는 다리가 된 역사의 산물이고 현재는 광궤전철이 놓여있다)를 건너 소래도 들어서서 "충청도집"으로 들어간다. 종훈씨의 단골로
광어를 주문하니 자연산이 있다며 9만원에 먹으란다. 막걸리 한통씩 비운지 금방, 스끼다시 즉 기본상차림이 나오고 술이 대령한다. 병환은 막걸리를 마시고 셋은 소주,,,. 메인인 자연산 광어회는 감칠맛과 씹히는 맛이 절묘하다.
권커니자커니 하며 병환이는 4인용 텐트가 있으니 국토종주-아라뱃길~남한강길~새재길~낙동강길-를 한다. 치섭이가 인천대공원으로 갈까? 안양천으로 갈까? 하니 종훈이가 인천대공원까지는 바래다줄수 있노라 한다.
거나하게 취기가 오르며 꾸벅거리자 치섭이 일어나자는 말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소래를 벗어나 오던 길을 되돌아 칠리저수지앞까지 와서는 병환이 앞장을 선다.
목감천을 따라 광명돔을 지나서 구일역밑 안양천으로 내려선 뒤 안양천합수부에서 치섭이와 헤어지고 양화대교밑에서 병환과 헤어져 집에 오는 길에 반포대교부근 편의점에서 원두냉커피를 하나 마시고 집에 들어서니 벌써 사위는 어둑해져 사방이 밝은 빛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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