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개구리스님의 난지도캠핑장 14-07-14

힉스_길메들 2014. 7. 15. 21:16

어제는 서오릉앞의 고려분재연구원에 분재교육이 있어 참석하였다.

55년생 도시철도공사 퇴직예정자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분재원에서 분재에 대한 강습을 받는다. 원장님은 천안연암대학교 교수로 나가시는 분이다.  

 

소나무분재로 좌측에서 자라 우측으로 가지를 뻗어 2m를 넘게 자라고 있는데 인위적이라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은 아니 든다.

 

개구리스님이 오늘 10시에 중랑천합수부 용비교밑 만남의장소에서 만나 난지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번개를 올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약속장소로 나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내쳐 잔 뒤 느즈막하게 출발해 중랑천합수부로 나간다.

산천유람님이 먼저 도착하고 개구리스님과 친구인 늑대두마리님을 만나 짐을 나눠 잔차에 묶고는 난지도로 출발

 

입장권은 5세미만은 무료, 5~8세까지는 반액, 8세이상은 3,850\으로 밴드로 손목에 감고 입장을 한 뒤 수돗가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아 은박지를 깔고 그릴을 빌려와 조개탄으로 불을 붙인다.

 

 

목삼겹과 고등어(순전히 나를 위한 것임)굽고 양송이를 올려 익힌다.

 

상추에 파채, 김치, 마늘, 고추등 고깃집에서 먹는 일습을 준비해 온 개구리스님이 고추장을 종이컵에 나눠담고 있다.

 

 

 

 

 

고기를 구우며 한편을 먹고 있다. 엊그제 화악산 응봉에 올랐다 내려서며 계곡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오늘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이벤트가 열렸다.

 

산천유람님이 나를 위해 준비해 오신 강원도 찰옥수수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냉면육수를 준비해 와 라면을 끓여 냉라면을 만들거임

 

이렇게 냉라면을 만들어 먹으며 시간이 있으면 자양동의 단골식당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고 가자하였으나 개구리스님과 늑대두마리님이 목동에서 학원을 하여 바로 가기로 해 정리를 끝내고 밖으로 나서며 내가 커피, 음료 등을 사 나눠 먹고는 헤어진다

 

 

산천유람님은 댁이 뚝섬유원지역앞이라 함께 가다가 세현식당으로 안내해 이곳에서 맥주 한잔을 나눠먹고 가신다고 해 보내고 마차님과 꽃향기님 그리고 이뽀님이 차례로 와 저녁까지 맥주를 마신 다음 먼저 집으로 간다.

 

 

뚝섬유원지역앞 인공암벽장에는 한창 볼더링을 하는 스파이더맨과 걸들이 

 

영동대교를 건너 서편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희미한 개스위에 사그라지는 것이 쓸쓸함으로 묻어난다. 석양의 황홀함, 황혼의 아름다움이 없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