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학교동기이며 회사 친구이기도 한 지태에게 7월4일부터 치섭이와 같이 영월집으로 초대를 받아 치섭이에게 연락을 하니 나중에 통지해 주겠다더니 감감무소식이다.
6월말경을 접어 들며 몹시 덥다. 달이 바뀌고 4일이 되어도 치섭에게 연락이 없어 우리부부만 점심을 먹고는 영월로 출발을 한다.
염곡IC에서 경부선을 타 신갈에서 영동선으로 갈아 탄 뒤 원주에서 중앙선으로 바꿔서는 제천에서 TG를 나와 영월로 달린다.
영월을 지나 석항에서 수라리재터널을 넘어 중동에서 좌회전을 하여 태백쪽으로 방향을 잡아 녹전리 227번지로 들어선다.
영월을 지나니 지태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어데 오느냐고, 자기네는 도착했단다. 석항에서 우회전을 하여 수라리재를 올라서는데 지태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중동에서 부탄가스토치와 막걸리를 사 오래서 토치와 막걸리를 사들고 들어서니 마당 잔디의 잡풀을 뽑고 있다.
이 동리엔 현재 3집이 외지인인데 한 집은 지태네이고 또 한집은 지태의 막내숙부께서 벌써 몇년전부터 들어와 계시며 은행지점장으로 은퇴한 두사람이 공동으로 또 한채를 지어 주말이면 내려와 묵고는 올라간단다.
친구네 집에 5시경에 도착하니 친구부부는 미리와 마당에 걸쳐놓은 가마솥에 옥수수를 쪄 놓았다. 여장을 풀고는 바로 앞 개울가에 매운탕거리를 잡으러 내려가서 민물고기를 잡아 와 저녁을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는다.
앞집 지점장네 식구가 우리가 잡아온 고기를 보고는 그냥있지 않겠지요! 하며 자기네는 다슬기를 잡으러 몇 사람이 개울로 내려간다.
이튿날(토욜) 조반을 먹고는 일찌감치 개울로 내려가서는 고기를 잡는다. 친구가 사돈댁 손님들이 오신다고 푸짐하게 잡아 놓겠다며 점심시간 가까이 잡으니 상당히 많이 잡은 듯 싶다.
점심은 비빔국수로 먹고는 집에 일을 좀 하며 부침게에 막걸리에 소주를 계속적으로 마셔서 저녁엔 민물고기조림을 하여 이웃의 친구 막내숙부모와 은행지점장 두분을 초대하여 저녁을 먹는데 술에 취해 조림이 그림에 떡이 된다.
또 하루가 지나갔다. 일욜 새벽녁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월드컵축구 스마트폰 DMB로 보고있는데 전반전이 끝나자 지태가 일어나 나와 마당의 잔디를 뽑고 있다.
영월의 개울가 새벽공기는 싸늘하다.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누워 TV를 켜서 후반전을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의 마당정리를 돕고는 조반을 어제 못먹은 조림으로 거하게 먹고는 새벽잠을 설친 오전취침을 한다.
점심때 친구숙부네서 초대가 있다. 지점장 두분도 와 막걸리반주에 점심을 먹고 있어 함께 자리하며 왁자하게 떠들며 한때를 보낸다. 지태숙부와 지점장들이 또 놀러오라며 방이 없으면 자기네 집을 빌려주겠다고 와서 놀다가라란다.
창가에 비가 내린다. 한차례 소낙비가 내려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더니 잠잠해 진다. 오후 4시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2박3일 동안 정든 분들을 뒤로하고는 서울로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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