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엔 춘천에서 배후령을 넘어 추곡에서 소양호반길을 따라 양구로 가서 광치령, 한계령을 넘어 속초 콘도에서 1박하고 미시령을 넘어 진부령에서 클래식님의 안내로 흘리, 소똥령임도를 타기로 하였다.
남들보다 앞차로 와 "길손기사식당"에서 백반으로 조반을 먹고 있자니 어느새 뒷차로 온 민규님이 식당으로 들어서며 빨리가자고 보챈다.
출발은 파초, 산천유람, 제임스킹, 뻥까, 나, 공군독수리, 올림, 오생마, 빠삐따(왼편부터) 그리고 사진을 찍는 번짱 민규다.
약 5.2km가 되는 배후령터널을 통과한 뒤 광치령을 넘어 원통버스터미널부근의 "평화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한계령을 넘고자 한계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들어선다.
한계삼거리를 지나자 설악산 끝자락이 어느새 울긋불긋한 냄새가 젖어오고 옥녀탕 범바위앞에서 애마를 멈춰 뒷 라이더들을 기다린다.
일행들을 앞에 보내고 여류롭게 풍광을 셀카에 담아본다.
셀카로 담아보고! 셀카봉을 가져올껄하는,,,. 뒤에 오는 라이더들도 담아보고
드뎌 한계령에 도착했노라,,,.
가을, 말로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인다. 울긋불긋, 알록달록, 형형색색 등 갖가지 형용사로 표현되는 단풍잎들 거기에 설악이라는 바위산 암봉과 어울림이란,,,.
휴게소 뒷편으로 서북능선이 대청을 향해 뻗어나가고
점봉에서 망대암으로 이어지는 암봉들이 한계령을 만나 숙였다 설악과 안산을 이어나간다.
급경사, 급회전길을 내려서 신작로를 타고 양양읍내를 비껴가 낙산을 지나고 물치를 지나서 속초로 들어선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이것이 고민이다. 고기를 먹자니 내가 울고, 생선을 먹자니 민규가 운다.
뚝배기를 잘한다는 파초님을 따라 "속초명품뚝배기"로 들어서니 민규님 먹을 것이 없는 모양으로 자기는 밖에서 혼자 먹고 오겠다고,,,.
그래서 앞집의 삼겹살집으로 가자니 뚝배기집 쥔네가 요집을 갈켜준다. 메뉴도 다양하고 입맛대로 주문하여 대포한잔 걸치고,,,.
순서가 바귀었다. 이튿날 미시령터널매표소를 지나서 울산바위를 뒤로하고 인증샷
미시령터널앞이다.
용대삼거리 인공폭포앞에서 클래식님을 기다리면
진부령에서 오늘 내려오신 라이더들과 함께
식사후 그래도 섭하다고 나이좀 된 사람들 쪼까 절므니들 보내노코 동명항에 가니 영업이 끝났다나 뭐라나 그래서 회만 떠 방파제 가서 먹겠다니 그것도 no. 10분만 빨리오지, 시계보니 9:00.
오늘 상인연합회 행사가 있어 pm08:30에 영업종료했다며 "스끼다시천국" 요기로 가서 먹으란다.
멍게를 시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각1병에 1.3.5.7.9라고 한병추가
또 부족하다고 돌다보니 튀김집 들르로, 절므니들 먹인다고 튀김도 사고, 콘도가서 멍는다고 소맥을 사고 콘도로,,,.
이케 늦은 밤 콘도에 와서 노친네들 인증샷! *^^* 방에 들어가 튀김에 소맥하자 한잔만 거들고 자리에 누워 이내 드르릉~~~
날이 밝아 빠삐따님 일어나 결혼식장 간다고 서둘러 여장을 갖춰 나가고 산천유람님과 사우나권을 들고 사우나로 삐리리, 목욕을 하고 올라오니 너구리를 끓여 밥말아 먹고 출발
울산바위를 멋들어지게 올려놓은 설악을 담고 몇차례 미시령을 넘었지만 터널를 통과해 보기란 오늘이 처음
용대삼거리 인공폭포가 굉음을 터뜨리며 물줄기를 뿜어내 장관을 이룬다. 클래식님이 픽업을 해 와 오색마, 산천유람, 민규를 타라하고 파초, 뻥까아 휘리릭~~~
인공폭포앞에서 먼저 출발했지만 6km거리를 파초님께 안 따일려고 어찌 왔는지 용을 쓰고, 기를 써서 달렸더니 어느새 진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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