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다이어리

14'갑오년 동심회 송년모임

힉스_길메들 2014. 12. 14. 23:30

지난 14일밤에 어느새 갑오년도 마지막 잎새가 바람에 덜렁거리듯 달랑 한장 남았는데 그것도 절반이 지나갔다.

이번 송년 모임의 유사의 주인공은 나, 우리들의 모임은 거의 일욜 12시에 모임이 이뤄졌는데 일전에 규연이가 생업의 관계로 일욜에 함 탈회를 해야겠다는 농반진반의 말과함게 일욜 저녁에 집 근처에서 하면 참석이 가능하겠다해 규연이에게 서울과 문산에서 접근이 쉬운곳에 근사한 한식당을 예약하라 했더니 일산 풍산동의 애니골에 "옛골 시골밥상"에 자리를 잡았다.

11명의 고향 친구들과 부부가 함께하는 자리로 19명이 참석해 분위기 좋게 성황리에 맞치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웃지못한 묘한 사건이 벌어졌다. 

 

일산 애니골의 "옛골시골밥상"

 

메밀부침개와 김치전병

모시송편

 

청국장찌개

 

쭈꾸미볶음

 

청포묵사발

 

야채샐러드

 

황태찜

 

잡채

 

돼지불고기

 

소떡갈비

 

오징어탕수

 

문어숙회와 과메기

 

새우치즈튀김

 

그리고 돌솥밥이 나온다. 내 상만 여기서 보리굴비를 추가해 냠

 

인충이와 경연이는 동서간이며, 경연이와 인충이는 아져씨와 조카뻘이다.

고향에 사는 언니가 동생댁에 뭔가 실어줄 물건이 있어 차 키를 받아다 차에 싣고는 키를 건네는 과정에서 뭔가 심상치않는 사단이 벌어졌다.

자리를 나와 경연이네 차 키가 없어진것이다. 키를 건넸다느니 못 받았느니 행여 물건을 싣가가 떨어뜨리지 않았나보다, 식당에 맡기지 않았는지 등 이런저런 쑈를 하다 결국엔 보험사에 연락해 문을 따고 찾아 보았으나 허당,,,,. 결국엔 레카에 실려 서울 문래동집까지 =3=33

차는 떠나고 일행들은 풍산역으로 이동해 각자의 갈길로 가는 길에 광덕이가 윗옷 주머니에서 키를 발견한것,,,.

유추하건대 언니는 제부에게 키를 건네고 경연이는 나란이 앉아 서로 윗옷을 벗어놓은 상태에서 광덕이의 옷에 키를 넣은게 아닌지? 정말 웃지못할 사건이 발행해 망년의 뒷풀이도 못한채 뿔뿔이 흩어지는 웃지못할 불상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