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기간 : 2006.9.24~2006.9.27(3박4일 일정)
☞ 출발일 : 2006년 9월 24일(일요일) 08:00정각
☞ 도착일 : 2006년 9월 27일(수요일) 17:00무렵
□ 코스
☞ 갈때(자전거) : 잠실 ~ 오산 ~ 평택 ~ 천안 ~ 공주 ~ 논산 ~ 전주 ~ 김제 ~ 정읍 ~ 장성 ~ 광주 ~ 나주 ~ 영암 ~ 해남 ~ 땅끝마을 ~ 완도청해진
☞ 올때(버스) : 완도발 서울행 고속버스
※ 인원이 많을 시 완도~광주 or 목포간 시외버스 이용후 고속버스로 귀경
□ 추진계획
☞ 출발일시 : 2006년 9월 24일(일요일) 08시 정각
☞ 출발장소 : 잠실대교 남단 다리밑
☞ 진행거리 : 잠실 ~ 땅끝 ~ 완도간 총거리 약 500km(천이백오십여리)
☞ 준비사항
개인 : 헬멧, 전부라이트(10W급) 및 밧테리충전기, 후부안전등 및 예비전지, 물통, 예비튜브, 펑크패치, 펌프, 여벌옷(패드바지 및 긴팔져지, 양말, 이너웨어 등 간단하게), 세면도구, 칫솔. 은박돗자리(가로70cm×세로100cm. 중간 휴식시 필요)
공통 : 근육이완제, 에어파스, 바셀린 및 약간의 구급약, 치약
☞ 숙식관계 : 식사는 라이딩 도중 적당한 곳 지정하여 매식하고, 숙박은 여관 또는 민박을 원칙.
☞ 세부일정
제1일차 출발일(약170km 운행) : 아침(각자 해결), 점심(평택 매식), 저녁(논산 매식 및 숙박)
제2일차 이틀차(약170km 운행) : 아침(논산 매식), 점심(정읍 매식), 저녁(나주 매식 및 숙박)
제3일차 사흘차(약160km 운행) : 아침(나주 매식), 점심(화산 매식), 저녁(완도 매식 및 숙박)
제4일차 귀경일(고속버스귀경) : 아침(완도 매식), 점심(귀경중 고속도 휴게소 매식)
☞ 운행시간 : 일일 10시간을 기준으로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 라이딩함을 원칙으로 한다.
☞ 주의사항
하나 : 일일 170km 정도 연속 3일간 라이딩이 가능한 체력의 소유자만 참가한다.
두나 : 신체의 이상 및 체력에 한계를 느껴 팀에 부담을 주면 스스로 귀경한다.
세나 : 팀원들간의 화목을 저해하는 언행을 삼간다.
네나 : 숙박지에서 음주가무로 익일의 라이딩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삼간다.
다섯 : 안전라이딩을 위해 선두를 추월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 첨부내용
1. 서울->땅끝, 완도간 구간별 거리
2. 서울->땅끝, 완도간 로드맵
3. 도로에서의 안전운행 요령
4. 해남 땅끝마을 설명
5. 완도의 관광지소개
6. 완도의 맛집소개
7. 완도 및 주변 도서의 숙박지
서울 =>> 땅끝& 완도 구간별 거리 |
잠실 -탄천길/32.5- 죽전보정 -[23][317]/24.0- 오산 -(01)/18.0- 평택 -(01)/14.5- 성환 -(01)/13.0- 천안 -(01)/18.5- 전의 -(23)/29.0- 공주 -(23)/29.0- 논산상월 -(01)/21.0- 연무 -(01)/18.0- 금마 -(01)/20.0- 서전주IC -(01)/25.0- 정읍태인 -(01)/31.0- 백양사IC -(01)/20.0- 장성 -(01)/23.0- 송정IC -(13)/16.5- 나주 -(13)/32.0- 영암 -(13)/14.0- 성전 -(13)/17.0- 해남옥천 -(13)/16.0- 화산 -(77)/27.0- 땅끝 -(77)/21.0- 북평 -(13)/20.0- 완도 [[약 500.0km]]
서울 =>> 땅끝& 완도간 로드맵
잠실 -탄천둔치길- 보정/분당차량기지 -[23]지역도- 기흥IC앞 -[317]지방도- 오산 - 화성경찰서 -(01)국도- 평택 - 성환 - 천안 - 소정 - 행정IC -(23)국도- 차량터널 - 정안 - 공주의당 - 신공주대교 - 계룡 - 상월 - 노성 - 논산 -(01)국도- 은진 - 연무 - 여산 - 금마 - 삼례 - 삼례교 - 전주 북반월5거리서 직진 - [713]지방도 - 서전주IC앞 지나 4거리서 직진 - 이성리서 (01)(21)국도와 합류해 우회전 - 금구 - 금산 - 태인 - 북면 - 정읍 -(01)국도- 입암 - 노령/호남터널 - 북이/백양사IC앞
북이/백양사IC앞 -[국지도]- 북일 -[898]지방도 - 황룡교건너 (01)국도와 합류해 우회전 -장성
북이/백양사IC앞 -(01)국도- 북하로 가다가 장성호반길 따라서 황룡교 건너 -(01)국도와 합류
북이/백양사IC -(01)국도- 북하 - 장성 - 장성IC앞 3거리서 좌측길 - 남면 - 비아/광산IC앞 - (13)국도- 송정/광주공항앞 3거리서 우회전 - 광산구청/경찰서 - 나주 - 영산포공용B/T - 신북 - 영암 - 풀치재 - 성전 3거리서 우측길 - 계곡 - 옥천 - 해남 - 화산 -(77)국도- 송지 - 땅끝 - 북평 3거리서 우회전 -(13)(77)국도 완도연륙교 - 군외 3거리서 좌회전 -(13)국도- 완도
첫째날. 떠나는 님, 보내는 님
위와 같이 계획을 세워놓고 출발 나흘전인 수욜날 저녁7시에 결의다지기 행사를 열어 설명 및 준비사항 등을 의논하였다.
출발일. 일욜날 아침에 약속시각에 맞춰 아내와 함께 나를 태우고 나흘간 고생을 같이할 애마인 휠러산 "이글20"을 승용차에 싣고는 잠실벌로 향한다.
잔실대교남단에서 자전거를 조립한후 다리밑으로 찾아 가니 어느새 떠나는 철수님, 서이사님, 청심님, 일타이석님, 올라님, 다사랑님. 떠나 보내는 안심님, 마녀님, 반구정님, 나리얀님, 한바퀴님, 조용한하루님이 인사말을 나누고 시끌벅적하다.
우루사와 박카스를 비타500을 그리고 쥬스를 사오셔서 나누어 마시고 배낭에 사려 넣고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함께 하루를 같이 하기로 하신 그린필드님께서 나오시고 도사령님 전송을 위해 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방실님으로부터 전갈이 왔다. 배탈이 나서 탄천변에서 일을 보니 탄천변에서 기다리겠노라고 아무래도 장도에 긴장을 하셔서 그런 모양이다.
그럼 모두가 성원이 되었다. 마우스님과 이런존일이님이 오산IC앞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으니 이제는 출발만 남았다.
떠나기에 앞서 안심님께서 부르시더니 잘 다녀오라며 두툼한 격려성금을 전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고맙게 잘 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중간에 합류할 분들도 계시기에 서둘러 인사를 나누고 안전라이딩과 완전라이딩을 다짐하고 마중 나오신 님들께 감사를 드린후 출발을 서두른다. 중간에서 합류하실 님들도 계시고 하여
저를 선두로 해서 그린필드님, 서이사님, 청심님, 올라님, 다사랑님, 일타이석님 그리고 철수님께서 후미를 보시며 마중하신 님들이 열열한 전송을 받으며 잠실벌을 08시10분경에 출발한다.
무사히 잘. . . . 안라와 완라를 위하여. . .
잠실다리를 출발하여 탄천에서 방실님과 합류를 한다.
잠실을 출발하여 양재천 갈림까지는 속도를 완만하게 달리다가 양재천갈림길을 벗어나 한적한 자전거 도로에서는 질주를 한다. 속도계가 30km/h를 넘나든다.
자전거도로로 서울공항을 지나고 분당을 지나며 보정의 [23]번 지역도에 올라서니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 건너편에는 연원마을 APT단지가 우뚝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잠실대교기점 32.0km / 소요시간 1시간20분)
10분간의 휴식중에 방실님 화장실을 찾고, 아침에 이슬만 드실듯 한 분위기의 올라님 조반을 아니드셨다고 백설기를 내어 놓으며 한점씩 나눠 먹고는 다시 출발 . . . .
신갈분기점을 지나고 신갈의 수원IC를 통과하니 고갯마루에 용인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이 나온다. 기흥IC를 지나 민속촌삼거리를 지나니 편도2차선이 1차선으로 줄어 든다.
2차로에서는 한 차선을 잡고는 2열로 가던것을 1차선에서는 1열로 갓길에 바짝 붙어 행진을 한다.
동탄에 들어서니 1차선이 2차선으로 변했고 갓길도 상당히 넓다. 흘깃 시계를 확인하니 마우스님과 약속한 10시반이 다되어 간다.
페달링에 속도가 붙어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손폰이 울어대기 시작한다. 이런존일이님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귓속으로 파고든다. 진행하는 위치를 알려 주며 잠시후면 도착할 것이라고 전언한다.
오산IC앞 사거리앞 저만치에서 져지입은 두분의 모습이 보인다.
교차로를 넘는데 이런존일이님이 손을 돌리며 고고를 외쳐 그대로 달려 마우스님과 이런존일이님이 행열의 꼬리에 붙는다. 현시각 11:35이다. (잠실에서 오산IC까지 51.5km)
오늘 라이딩을 할 정원이 모두 합류하였다.
항상 푸른초원에서만 생활 할 듯 싶으신 그린필드님 은은한 풀향기를 풍기시고
초딩부터 환갑을 넘긴 지금까지 영희와 놀고 계시는 일편단심의 철수님
여장부. 아니 시골마을의 지킴이 천하여장부같이 기골이 장대하신 서이사님
입은 있으나 말씀이 없으신 조용함이 묻어나는 산본의 라이더 마우스님
청춘의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계시며 청순함과 자상함이 묻어나는 청심님
항상 일타에 이석을 달리는 빠르지 않을 듯 빠른 신진세력의 라이더 일타이석님
매일매일 존일이 가득하고 기뻐하며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는 이런존일이님
어느때 어느곳 어떤 상항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흥얼거리는 콧노래를 부르는 방실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오르는 오르막 언덕에서는 더욱 신나하는 올라님
이번 투어링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며 누구보다도 애를 쓰신 누구라도 사랑하는 다사랑님
그리고 이번 투어링의 번짱이라는 이름의 길메들 이렇게 11분이 함께하는 라이딩 시작되었다.
오산의 시내를 벗어나니 무봉산자락의 고개를 넘어서니 하북삼거리가 나오는데 평택으로 가는 (01)국도는 우회전을 하여야 하기에 우회전을 하고는 인원을 확인하니 두분이 안보인다. 철수님과 청심님이시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시지 않아 확인하니 청심님 애마의 발굽이 빠져 튜브를 교체후 두분이 합류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진행을 서두른다.
(01)국도와 합류하여 좌회전하니 앞쪽으로 철길이 있는데 진위역이 세워져있다. 이 진위는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야막이다.
진위천을 가로지르고 (01)국도를 따라 송탄을 지나니 서정이역의 이정표가 보인다. 송탄시가지를 벗어나니 안성~서평택간 고속도로밑을 통과하여 송탄교차로를 지나자 지제역 이정표가 보인다. 야막 그러니까 진위에서부터 지금까지 경부선철길이 우리와 함게 달려왔다.
평택시가지를 지나며 현대이화APT앞 Y형 삼거리에서 (01)국도는 우측으로 행로를 열어 놓았기에 이정표를 따라 진행을 하여 평택시청앞(현 12:10)을 지나서 비전지하차도를 건너서 후미를 확인하니 철수님과 방실님이 아니 보이신다. Y형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을 하여 일행과 헤어지신것이다. (평택시청앞까지 잠실대교에서 74.5km)
일행이 모두모여 진행을 서두른다.
라이딩을 시작하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마자 안성천을 건너게 된다. 이제부터 경기도평택시를 벗어나 충청북도 천안시로 접어 든다. (잠실대교기점 77.0km / 소요시간 4시간20분)
성환과 직산을 지나니 천안시내권에 진입을 하였는지 천안10km의 이정표가 눈에 보이고 시계는 어느새 pm1시를 넘었다.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안보이는데 마침내 주유소와 공업사 옆에 "새천안기사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여 애마를 세운다. (현13:10 / 잠실기점 90.7km)
점심으로 청국장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같은 비율로 시켜 놓고는 회비를 걷으며 준비한 근육이완제를 나눠 드리고 아침과 점심식사후 두알씩 드시라 설명하고는 점심을 먹고는 pm2시에 출발을 서두른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역말오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천안대로라는 표지판을 따라 진행을 하니 천안IC앞이다. 현13:18분, 누적거리 97.5km이다.
직진을 하여 그대로 진행을하니 흑성산, 경암산자락의 고개를 오르니 고갯마루에 선문대천안캠퍼스가 나오고 남천안IC와 목천을 지나게 된다.
전의면행정리. 이름하여 행정IC에서 Y형태로 (01)국도와 (23)국도가 갈라진다. (잠실기점 112.7km) 현시각 15:15이다.
(01)국도는 조치원을 지나서 대전으로 향하고 (23)국도는 공주를 지나 논산을 지나게 된다. 우리의 행로는 이곳에서 (23)국도를 타고 공주~논산으로 향해야 한다.
무학산과 국사봉 사이로 뚤린 (23)국도를 타고 오르막이 시작되더니 차령터널을 경계로 천안시광적면과 공주시정안면이다.
터널을 벗어나니 차량휴게소가 보이고 공주영상정보대학이 보이고 공주~논산간 민자고속도로가 오른편에서 우리와 함께한다.
일명 공주밤으로 유명한 정안에 들어서니 정안천변으로 국도길이 열려있다. 하천변의 국도를 타고 진행을 하니 의당JC가 나오는데(현16:50 / 잠실기점136.0km) Y자형으로 직진 비스므리하면 공주시내로 들어서고 (23)국도는 뻥뚤린 형태를 갖추고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갈림길에서는 길을 놓치는 사람들이 있어 일행을 기달려야 되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신공주대교까지 달려가다보니 철수님과 방실님이 뒤에서 공주시내로 들어선 후 손폰으로 연락이 왔다. (현17:35 / 잠실기점 145.0km)
그리고 공주대교와 신공주대교 사이의 장기면에서는 행정수도길이 시원스레 펼쳐져 이곳으로 오라는 손짓을 하는듯 싶다.
철수님과 방실님이 도착하고 잠시후 출발을 한다. 그린필드님께서 이곳 공주에서 돌아 가셔야 되어 공주시내로 진입을 하여 님을 전송하고 라이딩을 하여야 하는데 신공주대교앞에서 님께서 가시는 방향을 설명하고 홀로 보내게 되어 너무도 죄스럽다. 잘 뫼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린필드님 'OTL'
그린필드님을 떠나 보내고 나니 오른손가락과 왼손가락이 다섯개씩이듯 여성라이더 다섯분, 남성라이더 다섯분 이렇게 열분이시다.
신공주대교는 금강위에 준설되어 도도히 흐르는 금강을 전망하기에 더할 나위없다.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금강의 한적한 모습은 마음의 고향에 빠져드는 듯 심연에 잔잔함을 묻어 둔다.
왼편의 성화산과 오른편의 복귀산을 사이로 하고 업다운을 하니 계룡면이다. 계룡면소앞 왼편의 계룡저수지는 계룡산의 산줄기에서 모여든 세류들이 한자리에 합쳐 서로의 물자랑을 늘어 놓고 있다.
이미 어둠이 휩싸인 대지위에 반짝거리는 안전등과 전부라이트를 켜놓고 노성천을 따라 상월과 광적을 지나니 논산교차로가 나온다. 논산천을 지나서 시내에 진입하여 길가의 숙박지를 찾아 보았으나 아파트단지라 보이지 않고 길건너 좌측으로 네온싸인이 화광을 번뜩이며 우리일행을 유혹하여 그곳으로 향하였으나 먹자골목인지 식당과 노래방뿐이여서 주민에게 물어보니 '로망스'라는 모텔을 일러주며 가는 길을 알려 주었으나 찾을 길이 없어 헤메던중 오토바이을 타고 있는 아저씨께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오라며 방향을 바꾼다.
님을 따라 좌회전한 후 후미를 확인하니 신호등에 끊겨 일행이 떨어졌기에 앞선이들에게 따라가라 부탁하고 후미와 함께 진행하는데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며 오토바이를 놓쳤는데 뒤를 따르며 로망스라는 입간판을 보았기에 일행들을 모시고 그곳으로 찾아든다. 현시각 20시에 잠실기점 180.0km이다.
중앙1로 반월동에 있는 '로망스'에 들어가 방의 구조를 확인하니 특실로 더블침대1개, 싱글침대1개에 상당히 넓은 구조를 하였기에 숙박하기로 결정하고 방하나에 5만원씩 10만원을 지불하고 식당을 물어 부강식당(041-732-9844/017-475-0654)으로 들어가 솥뚜껑삼겹살을 시킨다.
쥔 아주머니인 주란희여사의 걸직한 입담과 푸짐함이 어울려 맛있게 저녁을 먹고 구수한 누룽지를 끓여 누른밥과 숭늉을 마시고 아침7시에 조반을 먹을 수 있도록 해 달라니 죽였다 깨어나도 몬한다는 말씀에 거듭 부탁을 하니 응해준다.
둘째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틑날 6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는 잠에 빠진다.
알람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준비를 가추고는 식당으로 들어서니 어느새 여성분들이 모두 나와 계신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다. 김치찌개 5인분, 된장찌개 5인분의 주문을 시원한 아욱된장국으로 대신하였다. 조반을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니 가는 길에 먹으라며 직접 농사를 지은 오이를 내어 놓아 배낭에 사려넣고는 가는 길을 물어 인사를 하고 출발을 서두니 7시35분이다.
길을 일러주었으나 찾지 못하여 길가의 정비소에 계시는 아저씨께 물어 되집어 길을 찾아 지나는데 KTX논산역과 철길을 가로지르는 건널목을 건너서 드디어 (01)국도에서 제대로 길을 잡는다.
논산에서 (23)국도는 강경쪽으로 빠지고 (01)국도를 타고 연무로 해서 전주로 향하게 된다.
연무를 지나서 대둔산 끝으머리에 있는 옥녀봉 자락의 고개를 올라서니 충북논산연무와 전북익산여산의 도계에 현08:40 도착하게 된다. (논산기점 18.4km)
도계의 입간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잠시의 휴식으로 출발을 서두른다.
업이 있으면 다운이 있는 법. 달도 차면 기울고 인생에서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신나게 다운을 하여 여산을 돌아나가니 저수지가 오른쪽으로 시원스레 자리하고 있다.
용화산자락에 용화저수지가 자리하고 그 옆으로 서동요촬영지라는 알림판이 보인다. 서동왕자의 미륵사지가 있는 미륵산자락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 모양이다.
현 09:23분. 금마삼거리에 도착하니 29.5km를 진행하였다.
금마는 미륵사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이곳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며 논산의 부강식당에서 가져온 오이를 나누어 먹는다. 15분간의 휴식으로 원기를 충전하고 다시 출발한다.
왕궁면왕궁리. 길 좌측으로 오층석탑이 우뚝이 세워져 옛 영화를 자랑하고 삼례의 우석대학교앞을 지나서 만경강을 가로지는 삼례교를 건너니 이제부터 전주시계이다.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의 호남평야가 드넓게 펼쳐져 나락들이 가을에 태풍이 없고 물이 없어서 그런지 저마다 키 자랑을 한다.
전주시내에 들어서니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나와 전주외곽을 돌아 전주역앞을 지나는 도로를 고가밑으로 직진하여 월드컵경기장앞을 지나니 사거리가 나온다. 현 10:23 이다. (논산에서 43.7km)
여기서 직진을 하면 김제 우회전하면 전주IC, 좌회전하면 전주와 정읍의 이정표를 보고는 정읍으로 향해야 할 나는 애마의 기수를 왼편으로 돌려 진행을 한다.
이곳 사거리에서 5분정도 진행을 하니 농협하나로마트가 나와 어제의 경험(국도변에 휴게소가 없어 간식거리를 살 수가 없었다.)을 살려 마트에 들려 배와 복숭아, 막걸리와 음료수 그리고 비상식으로 초코바와 양갱을 사서 비상식과 복숭아는 배낭에 사려넣고 배와 막걸리 그리고 음료수로 갈증을 달래고는 길을 물으니 우리가 왔던 그 사거리에서 김제 방면으로 가라고 일러준다. 이 도로가 [713]지방도이다.
[713]지방도를 타고 서전주IC앞을 지나서 계속 직진을 하니 이서면이성리에서 (01)국도와 합류하여 우회전을 하여 금구와 금산을 지나니 모악산자락에 자리한 금산사 이정표가 곳곳에 안내되어 있다.
길 왼편으로 금산사를 살포시 안고 있는 해발794m의 모악산은 넉넉하며 포근한 그러한 산세이다.
모악산 지능인 국사봉자락의 천애고개를 넘으니 김제금산에서 정읍태인으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고개를 올라서니 pm1시로 이미 점심을 먹을 시각이 되었다. (논산기점 75.0km)
태인IC가 있는 태인면의 초입의 시장같은 곳에서 맛있게 하는 식당을 물으니 바로 옆집의 호남식당을 소개하나 우리는 좀더 진행하여 면소앞을 지나니 동진강자락에 살포시 앉아 있는 대일정(063-534-4030)이라는 식당을 확인하고 민물매운탕이 어떠냐고 물으니 옆에서 따라오는 님께 물으니 비싸기만하니 좀더 진행하자 하신다. 사실 이집은 민물매운탕과 참게장의 맛집으로 소문이 난 집이다.
동진강을 건너 (01)국도를 타고 진행하는데 오른편으로 도로가 따라오고 이정표가 정읍으로 되어있어 길가는 자동차를 세워 물으니 자동차전용도로란다. 그렇지만 자전차가 못가는 곳이 어디 있는가?. 애마의 기수를 되돌려 자동차전용도로로 올라타 갓길을 이용하여 질주를 한다. 한가한 도로는 라이딩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오후2시. 우리일행은 허기가 졌다. 비상식으로 허기를 달랜후 정읍으로 들어서서 식당을 찾는다. 어스름한 속내에 쌈밥을 하는 식당을 기웃거리니 쥔이 점심을 먹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일행을 맞이한다. (현14:25 / 논산기점 94.5km)
허기져 있는 라디더들은 돼지불고기에 쌈을 열심히 싸서 먹고는 커피한잔으로 후식을 즐기고 자리를 나와 출발을 하니 3시반이다. 철수님이 갈 길이 바쁜지 몹시 서두르신다.
식당에서 길으 물어 내장산에서 흘러 내린 개천을 건너서는 시각이 촉박하여 페달링에 속도를 더해 입암을 거쳐 입암산과 방장산 사이를 넘는 고갯마루까지 자유라이딩을 시작한다.
고갯마루는 전북정읍과 전남장성의 경계로 표지판과 산자락에 입석을 세워 공원을 꾸며 놓았다. 현16:37 / 논산기점 113.3km)
한분 두분 차례로 올라와서는 숨을 고르고 계시기에 배낭의 복숭아를 꺼내어 놓으니 맛나게 잡수신다.
업힐에 고생을 하였으니 신나고 신나는 다운을 할 차례이다. 정읍쪽에서 차량이 넘어오는 소리가 들려 그놈이 지나기를 기다리니 군용트럭이 장병들을 여럿 싣고 가르릉 거리며 넘어오고 있다.
트럭이 지나고 다운을 시작하는데 앞선 트럭이 갈길을 잡는다. 한참을 내려가는데 트럭에서 병사 한명이 건빵을 들고는 던져 줄꺼느냐는 신호를 보내어 무슨 사연인지도 모르며 고개를 끄떡이니 건빵 한봉을 던지는데 50km/h에 육박하는 속도에서 이를 어찌 받을 것이며 되돌아 가서 주어 올 수있겠는가?.
다운시에는 우리보다 늦던 트럭이 평지에 들어서니 저만치 앞질러 가서는 차량을 세워 놓고는 우리를 기다려 건빵 두봉을 건네준다. 오히려 우리가 주어야 할 처지인데도 우리가 도움을 받는 쳐지가 되었다.
우리는 고맙다는 인사를 군장병들은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인사를 나누고 트럭은 저만치 꼬리를 감추고 만다.
백양사IC앞에 지나니 백양사역의 이정표가 보이고 철길옆으로 [15]국지도를 타고 달린다.
나의 계획은 이곳에서 (01)국도는 장성호반을 끼고 북하를 지나서 장성으로 향하는 제2안과 제3안인 장성호반의 비포장을 타고 황룡교에서 (01)국도와 합류하여 장성으로 진입하는 안이 있었으나 제1안으로 빠른 길을 택해 [15]국지도를 이용해서 바로 질러 장성으로 달려간다.
북일을 지나면서 Y형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길은 산자락으로 오르고 오른편은 평지길로 되어 있으나 길을 알수 없어 나홀로 되돌아 마을로 가서는 장성으로 빠르게 가는 길을 안내 받아 오른편의 평지길로 달린다. 왼편길은 [898]지방도로로 황룡교를 건너서 (01)국도와 합류하는 노선이다.
평지길이라 달리기 좋다. 속도계는 30km/h를 넘나든다. 이렇듯 신나게 달리니 어느새 우리는 장성역앞에 현 18:05에 도착하여 있다. 논산기점 138.5km이다.
역앞 수퍼에서 아이스케잌과 막걸리를 사다가 갈증을 달래고 길을 역전에 세워둔 택시기사에게 길을 안내 받는다. 어둠이 내려 앉은 어스름한 역앞에서 깜빡이는 안전등을 켜고는 18:20에 출발을 한다.
역전의 ㅗ자형의 삼거리로 왼편으로 광주방면으로 이정표가 되어 있으나 왔던 길에서 직진으로 진행을 하면 장성IC앞을 지나면서 광주, 비아의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니 남면을 지나며 비아를 지나는데 오른편으로 밝은 불빛과 드넓은 차선에는 차량들로 가득차 있기에 애마를 세워 지나는 차를 세워 길을 안내 받고자 하였으나 몇대의 차량이 그냥 지나친다. 그러다가 한대의 트럭이 차를 세웠기에 나주 가는 방향의 빠른 길을 물으니 되돌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가라고 일러주기에 애마를 되돌려 알려준대로 진행을 하니 광산IC로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차량과 뒤엉커 거리가 혼잡하다.(현19:00 / 논산기점 150.0km)
차량들의 틈을 헤집고 진행을 서둘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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