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수정라의 바탕골예술관

힉스_길메들 2006. 10. 18. 12:46

하이  방가요 ^^

 

수정라팀에서 양평 바탕골예술관을 돌아 왔네여

잠실선착장에서 26분이 출발하여 잔차도로의 길가에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고 둔치에 조성된 메밀꽃이 화들짝 피어 저마다의 미소띈 얼굴로 은근한 미소를 보내는 길을 달려 하남 생태공원으로 들어섭니다.

 

고덕천을 건너서 뚝길을 올라서니 어느새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겨옵니다.

뚝방의 오밀조밀한 싱글길, 길가에는 코스모스와 억새 그리고 이름 모를 잡초 사이로 고추잠자리가 맴돌고 있는 한가롭고 여유있는 길을 슬로우슬로우로 달립니다. 왜냐하면 넘넘 아름단 갈를 보내기 시러서임다 ㅋㅎㅎ

 

저 멀리 팔당대교가 보이는 양안에는 예봉산과 검단산이 저마다 내가 더 높고 푸르다고 자랑을 하지만 짖꿎은 안개는 그들의 위세를 심술굳게 가려버렸네욤

강심에는 악어의 등뿔마냥 조각섬들이 떠 있고 푸른 수생식물과 나무갑옷으로 치장을 하고는 자연미를 한껏 뽐내고 있어 가히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주네요

 

강가의 슾지 사이로 흐르는 물가에는 집잃은 청동오리가 한가롭게 헤엄을 치고, 강물 한가운데에는 물고기가 점프를 하였는지 물보라가 일고 있고 생태공원에 숲길에는 떠오른 아침햇살에 우거진 갈대의 꽃술이 눈부시게 일렁이는데 자연의 환희앞에 눈부심으로 할말을 잃고있네요

 

검단산자락에 자리한 배알미리앞을 지나서 팔당댐앞에서 컴앤님과 합류합니다. 인사를 할 시간도 없이 함께 달림다. 

한강과 짙푸른 산자락 사잇길로 어느새 물들어 있는 형형색색의 나뭇잎을 이리저리 구경하다 눈이 시리면 한강수를 힐끗 바라보며 안정을 꽤함다 ㅎㅎ

 

도마삼거리에서 안심님과 헤어짐니다.

님께서 오후시간에 일이 있으신데도 수정라의 벗들을 뵙고 싶어 나오셔서 잠시잠간만 롸딍을 하시고는 바로 귀가하셨네요.

이렇듯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해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분이 계시기에 살맛나는 세상임다.

 

도마삼거리에서 광동교를 향하여 내리막을 달리는 어느 지점에서 로사투님께서 왕모래에 미끄러져 약간의 찰과상을 입어 퇴촌사거리에서 구름님과 로사님 이렇게 세분이 회차를 하여 귀가하셨는데 무사히 들어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구름님과 로사님께서는 구라파 여행으로 피곤하신 몸을 이끌고 이른 저녁시각에 선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동참을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로사투님을 모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긴긴업힐 염티재를 넘네요

저마다의 엔진상태가 다른지라 꼬리가 무척 길어보임다 ㅋㅎㅎ

먼저 오른분은 염티약수터에서 션한 약수 한표주박으로 갈증을 해소하구 뒤 늦게 오른분은 쉴 여가도 없이 다운을 합니다.

왜냐구 묻지를 마세여. 여기저기서 밥 달라구 아우성이라구 말 못함다    

 

양평군강하면운심리의 두물머리라는 식당에서 청국장과 콩탕 그리고 순두부로 점심을 먹었슴다

이식당은 유기농채소로 음식을 한다고 안내판에 큼지막하게 자랑을 하고 하고 있는데 때늦은 식사로 배가 고팟기에 점심이 더욱 맛있었는 모양임다. ㅎㅎ

청국장이 맛있다고 몇몇분은 판매하는 청국장을 사서는 배낭에 사려 넣고는 밖으로 나섬다. *^^

 

예까지 오시며 체인이 문제를 일으킨 이스턴님을 자전거를 간지대님이 손 보시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초아초(초보아닌초보)님이 체인이 휜 것을 찾아내여 체인을 잘라내 수리를 마치고 때늦게 출발을 하네요.

강하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수청리로 향합니다.

 

마주보는 산이 해협산.

우리네 선조들께서 산아래 강자락이 바다와 같이 드넓은 협곡을 이룰지를 어찌 알았는지 이 산명을 해협산으로 명명하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슴다.

산자락을 넘을 때 마다 업/다운이 계속됨다. 업이 될 때마다 꼬랑지가 저녁노을에 그림자 드리우듯 길게 늘어섭다 ㅋㅎㅎ

 

귀여리의 여우고개를 넘으니 드디어 분원자기로 유명한, 아니 붕어찜으로 더욱 유명한 남종의 분원리에 도착하여 강가 고향매운탕앞의 벤치가 있는 버드나물 아래에서 휴식을 취함다.

이곳에는 붕어찜축제가 10월20일부터 10월25일까지 있어 운동장에는 만국기를 걸어놓고 무대에는 노래자랑 예선전인지 예행연습인지 노랫소리가 앰프를 타고 귓가를 울림다.

 

잠시 버드가지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팔당호를 감상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

한고개 넘고나니 또 한고개가 나타남니다. 국사봉자락의 성황당고개입니다.

여기를 넘고나니 퇴촌사거리가 나와 우회전을 크게하여 광동교를 건너자 도마삼거리까지 서서히 업힐길. 업/다운이 많아서 그런지 모두들 지친듯이 보입니다.

저도 얼굴에 땀방울로 얼룩지고 지난 일욜 설악산 등산을 한 여독이 남았는지 허벅지가 쥐나네요

 

도마삼거리의 수퍼에서 아이스케잌을 하나씩 입에 물고나니 청량감이 묻어나네요

이스턴님께서 막걸리를 쏘셔서 맛나게 마시고 도마치고개를 향해 진군을 함다

고개를 넘어 고속도로밑을 지나면서 남한산성에서 발원한 번천의 개울가 사잇길로 방향을 틀어 한적한 논길을 달린다 ^0^

은근하고 은근한 은고개를 은근슬쩍 오름다. 광주쪽 남한산성초입을 지나서 고갯마루에서 후속으로 오르는 님들을 기다림다.

 

은고갯마루에 막차 손님이 도착하니 곧 출발을 알림다 ㅋㅎㅎ

원래 이 바닥이 이렇담다. 꼬랑지가 붙으면 머리는 곧 출발한다는 전설. . . .

신나고 신남다. 바람을 가르고 풀향기를 맡으며 하남으로 들어선 뒤 컴앤님을 홀로 보냄니다. 님께서는 팔당대교를 건너서 가실 것입니다.

컴앤님 함께 해 주셔서 넘 감사하구여, 담에 또 뵙기를 갈망함니다.

 

마방집앞 삼거리에서 일행들과 헤어짐니다.

선두에는 초아초님께서 일행을 길안내 해 주시고 삼류스프린터님께서 중간에서 애를 쓰시며 청심님과 간지대님께서 뒤를 보살피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십니다.

앞에서 중간에서 뒤에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팀을 보살펴 안전한 라이딩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심에 안라즐라가 되어 행복을 만끽한 하루가 되었슴다.  

 

잠실선착장을 10에 출발하여 팔당대교~도마삼거리~바탕골예술관~분원리~도마삼거리~은고개~하남고골을 지나서 잠실선착장에 6시경에 도착하여 대략 100km의 거리를 하룻동안 행복을 느끼며 즐거운 맘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맛보았습니다.

함께한 님들 행복하세요 

 합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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