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5월중순경 일타이석님 등 여러분과 제주도 투어를 구상, 6월20일(수) 인천항 출항하여 24일(일) 인천항에 입항하는 4박5일 일정으로 계획을 추진하다가 b&p의 여러 행사와 겹쳐 일정을 변경하여 7월13(금)~7월18(수) 4박5일간 제주투어를 하기로 공지를 올려 회원을 모집하여 서이사님, 옥구슬님, 마녀님, 히어로님, 지맨님, 벙개님, 조용한하루님, 천국계단님, 그리고 아이비& 일타이석님, 이뽀& 삼각산님, 반구정& 길메들 이렇게 14분이 확정되어 배편과 제주의 숙소를 정해 예약을 완료하고 D-day를 기다리는 중에 태풍 "마니"가 북상한다는 뉴스에 고개가 민감해 지기 시작한다.
D-day 카운트다운 7시간전, 청해진해운에 전화를 연결하여 제주도 상황을 물으며 오하마나호가 출항하는지 확인하니 예정대로 출항한다는 전언이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각에 손폰이 울려 전화를 받으니 제주해경에서 출항을 금지시켰다는 전갈이며 내일 정상 출항한다는 내용이다. 참으로 황당하다.
내게 이런일이 일어났나 처음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더니 급기야 여기저기 전화를 하여 제주투어가 하루 연기 되었노라 전하니 이미 댁에서 출발한 회원님도 계시다. 그러면서 날자가 약속되었으니 저녁에 먹벙을 하자는 이야기에 한남대교밑에서 만나 잠원동 생선구이 대풍으로 가자한다.
다시 전화를 따르릉, 일구월심 한남대교밑으로 모두 모여 생선구이집의 사장이며 일하시는 아주머니의 눈도장(계속 주문하니 곱지않은 시선)을 받으며 무한리필의 행복을 맛 본 후 다시 한남대교로 나오 일타이석님이 배에서 먹고자 했던 문어와 한강변에서의 캔맥주로 이바구꽃을 피운 후 내일의 약속을 하며 지브로. . . .
묻지마 제1일(소래/대부도 ; 인천에서 화성 송산까지)
집에 도착하여 우리의 귀염댕이? "태풍 마니"의 북상 소식을 듣기 염원하는데 애간장을 녹이며 아직도 제주 밑에서 올라오고 있단다.
이틑날 태풍의 예상진로와 진행속도로는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야 하는데 서귀포의 숙박지 "여행스케치"에 전화를 하여 본 즉 바람은 조금 있으나 아직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단다.
청해진해운에서는 저녁 7시에 출항하는 배가 5시로 2시간 댕겨졌다는 전언이며 예정대로 출항한다고 언약을 하여 모두에게 위 상황을 고지하며 두시간 빨리 나오라고 하고는 집을 나서 함께 가기로 약속한 옥구슬님, 천국계단님과 만나 이동을 하고 있는 중에 손폰이 삐리리~~~
전화를 받으니 오늘도 금항을 시켰노라 한다 ㅠ_ㅠ 다시 손폰으로 일타이석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니 어느새 동인천역에 다 왔단다. 일타이석에게 서부지역회원들께 상황을 전하라 하고 나는 동부지역 회원들께 띠링띠링. . .
금항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반구정님 배가 안 떠나면 제2단계의 계획을 세우라 했는데 안 세웠노라 궁시렁-_-
어제는 반구정의 잔소리에 초친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지금은 제2의 계획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여 일타이석에게 전화를 하여 나왔으니 무조건 어디론가 떠나자 한다하니 인천에서 히어로님, 지맨님, 벙개님을 만나고 있으니 인천으로 일단 오라는 전언이다.
다시 서이사님, 마녀님 그리고 삼각산& 이뽀님께 전화를 하여 무작정 묻지마라이딩을 하자하니 인천으로 가자하고는 가는 길목에서 만나 인천으로 향한다. 여기서 삼각산& 이뽀님 부부는 댁으로 돌아가시고 11명이 동인천역에서 만나 의견을 조율한다.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무조건 해안을 따라 따듯한 남쪽으로 묻지말고 가자고 하여 벙개님의 GPS에 의존하여 소래 방향으로 길을 잡고 떠나 간다.
5분전 16시에 동인천을 출발하여 따듯한 남쪽으로 묻지마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도원역과 인천종합운동장을 지나서 문학경기장앞(8.3k)을 지나 소래어시장에 도착하니 17시15분(거리 18.5k)
잠시의 휴식후 출발하는데 앞서 가시던 지맨님 자빠링하며 가겟집의 기념 화분을 와장창. . . . 헌데 그것보다는 유리창이 깨어지는 줄 알았으나 아무탈이 없어 안도를 하며 주인과 원만하게 해결하고 17:30 출발을 하여 월곶을 우로 돌아 멋드러지게 조성된 옥구공원 옆을 지나서 오이도앞 기념탑에서 묻지마증명 한컷 촬콱 . . . .
(동인천역에서 27.1k거리, 소요시간 2시간05분)
길을 건너서 시화방조제 도로 하단의 무한질주 아흐트호반을 레이싱 모드로 달리기로 하고는 철조망을 넘어 레이싱에 들어갔는데 일타이석과 아이비가 뒤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게 아니 내려오고 있어 올라가 보았더니 스포크가 끊겨있어 걱정을 하며 이대로 라이딩을 못하겠다고 걱정을 하여 앞서 있는 벙개님께 전화를 하여 모두를 넘추게 하고는 일단 회원들과 합류하여 상황을 점검한다.
대부도나 송산에서 자전차점이 있으면 응급조치하기로 하고는 아흐트호반을 달린다. 앞서 달리는 횐님들 속도가 무섭로록 달리고 달려 뒤에서 쫓는 내 속도계도 35km/h로 고정이 되어있다.
13km의 시화방조제 아흐트호반을 무제한 질주로 달려 대부도로 들어선 뒤 선감도에서 아이스께끼로 갈증을 달래며 미래미님께 전화를 하여 평택쪽에 MTB전문샾 전화번호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잠시 후 전화로 4개의 전화번호를 알려온다. 전화를 하여 확인하니 평택 동부지역에 모두 운집해 있고 우리가 진행해야 할 서부지역엔 한 곳도 없어 미련을 버리고 지나가며 자전거점을 찾아 보기로 마음먹는다.
불도를 지나니 대지엔 어둠이 찾아 들고 달그림자도 없는 송산사강을 눈 앞에 바라보니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화성송산 일대에서는 그래도 이름깨나 있는 <청미횟집031-357-7822~3>에 자리를 잡는다.
(오이도4거리에서 38.5km / 2시간20분 소요)
음식은 누군가 주문할 것이고 나는 밖으로 나와 애마를 타고 주변의 숙박지를 찾아 보았으나 주말이여서 그런지 방값이 비싸며 우리의 애마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 헤메고 있는데 일타이석으로부터 손폰이 와 식당으로 향한다.
생선매운탕에 맛깔스런 찬이 구미를 당기고 특히 내겐 넘 좋은 짭짤한 간장게장이 있어 공기반을 뚝딱 ㅎㅎ
이렇듯 배 불리 먹고는 적당한 방을 구하지 못해 <송산24시 불한증사우나>라는 곳으로 찾아가니 창고에 애마를 보관하게 특별한 베품을 받고 사우나로 들어가 목욕탕겸 숙소를 정한다.
목욕을 끝내고 모두(한분은 어느새 잠에 취해 있지만)가 모여 내일의 일정을 숙의중 지맨님이 매점에서 맥주와 아이스께끼를 사와 나눠 먹는다.
안중을 지나 아산방조제와 삽교방조제를 지나서 석문방조제와 대호방조제를 건너 상황을 보아 대산에서 이원으로 배를 타고 건너 태안으로 들어갔다가 서산으로 진행하던지 대산에서 서산을 들어 가는 것으로 정하고 잠자리에 든다.
'은륜에 몸 싣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지마 라이딩[간월호에서 보령까지] (0) | 2007.07.17 |
---|---|
묻지마 라이딩[송산서 서산까지] (0) | 2007.07.15 |
광릉내/고모리저수지 (0) | 2007.06.30 |
청평나들이 (0) | 2007.05.27 |
[스크랩] 분원리 나들이... (0) | 2007.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