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울진MTB대회을 위해

힉스_길메들 2007. 8. 10. 21:58

제1회 울진mtb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몇분이 먼저 울진으로 여행을 떠난다.

서이사님과 안심님, 청심님, 조용한하루님 그리고 내와 개울님고 하수오님이 승합차를 이용하여 함께 새벽6시에 자양동에서 만나 출발하여 중부와 영동 그리고 중앙고속도를 타고 풍기에서 빠져나와 봉화를 거쳐 현동과 소천을 지나 울진을 향한다.

휴게소에서 조반을 먹고 통고산휴양림 앞에서 자전거를 내려 다운을 즐기는데 사랑바위앞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나니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화물칸에 잔차를 싣고 호로를 씌워 울진으로 가는 중에 하늘은 맑아지고 있다.

 

울진에 도착하여 망양해수욕장앞에서 울진mtb소속의 진행자이신 소리사냥님을 만나 천막을 배정과 우리들의 속소를 배정받고 태백에서 기 치료를 받고 오신 선주후면님을 만나서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울진읍내에서 시장을 보고 돌아와 청심님의 자전거를 울진mtb소속의 샾에서 손을 보고는 돌아온다.

울진에서의 밤은 음악회 감상을 시작으로 속속들이 b&p소속의 지방회원들이 도착하여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부산에서 노란잔차님과 늑대님 일행, 대구에서 바우차님과 그외 여러분, 포항의 좋은형제님과 여러분들을 소개받고 이곳저곳에서 소주한잔에 거나해져있다.

또한 백두대간랠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알똥님을 만나 몇구간 남지않은 구간에 대해 진행상황을 전해듣는다.

 

우리팀은 왕갈비를 숯불에 굽고 이러한 손님들을 접대하고 또 이들이 준비한 음식을 대접받는 즐겁고 아름다운 밤이 깊어만 간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며 자리에서 일어나 서울에서 내려오는 관광버스를 기다려 함께 조반을 먹으며 라이딩 준비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이곳저곳 회원들께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언제 오셨는지 김세환님이 우리일행의 자리에서 조반을 먹으며 인사를 건넨다. 김세환님을 소개하자 우리 횐님들 삼삼오오 김세환님과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고 바우차님이 수박을 두덩이 사오셔서 수박을 잘라 맛있게 나눠먹는다.

 

소리사냥님의 진행으로 관계자들을 소개시키고 최다 참가한 B&P카페지기로서 전국 MTB동호회를 대표해 인사를 시켜 환영사를 한다.

차례차례로 출발을 하고 우리B&P회원들도 출발전에 단체사진을 찍고 왕피천을 끼고 나와 조은님을 선두로 뒤를 따른다. 국도를 따라 진행하다 왼편으로 돌아서서 비포장 임도를 오르는데 처음부터 깔딱고개로 앞선 팀들의 맴버들이 벌써부터 끌바를 시작한다. 우리팀도 끌바를 시작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임도의 오름은 앞선이들로 업힐이 힘들지만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다운을 하게 되어 잠시 멈춰 쉬며 앞에 오르는 횐님들을 보내고 한참을 지나니 한계령님이 사진을 찍으며 횐님들을 기다린다해 다운을 하다가 다시 업힐을 하는 구간에서 김세환님과 함께 라이딩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힘든 업힐을 끝으로 다운을 하니 계곡을 건너며 많은 횐님들이 땀으로 얼룩진 몸을 계곡수에 앃어내는 중에 친구인 일타이석이 기다리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에 김세환님은 선약이 있어 먼저 출발하고 일행을 기다리다 왔던길오 다시 올라 우리팀의 맞이하며 마지막에 내려오는 승합차를 뒤쫓아 다운을 하며 두번 넘어져 왼쪽 엉치와 오른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어 영광의 상처를 가진다.

 

아까의 계곡, 여기부터 다운인줄 알았는데 다시 업힐이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업힐은 물을 별로 먹지않는 나로서도 모자르게 갈증을 유발시키고 허벅지와 종아리에 근육통이 시작된다.

잔차에서 내려 근육통이 일어난 다리를 풀고 있는데 지나는 라이더가 도움을 주고 제갈길을 간다.

잠시의 휴식을 지낸뒤 본격적인 다운을 시작한다.

삼각산& 이뽀부부가 내려가고 옥구슬님이 다운을 한다. 뒤에서 옥구슬과 내려가며 점심을 준비한 굴구지에 도착하니 먼져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아내인 반구정이 반색을 하며 나를 맞이한다.

 

점심을 먹고는 일부는 출발을 하고 마지막에 출발한 회원을 보내고 일타이석과 뒤에서 오르는데 앞서가시던 선주후면님께서 뒤에 쳐지기에 선주후면님을 보호하며 뒤를 따르니 일타이석이 먼저 업힐을 한다.

잔차에서 내려선 선주후면님이 앞에서 오르다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는 타 동호회원들이 쉬고 있는 곳에서 잔차를 내 던지다시피 뉘여놓고는 숨을 고르고 계시고 이들은 자기팀의 후송차량을 불러 실려간다고 하여 이들에게 부탁하여 선주후면님이 타시길 권유해 후송차량이 도착해 잔차를 싣는 것을 보고는 바라 출발을 하니 이 차량이 앞서 지나더니 앞에서 개울님과 하수오님이 이 차량에 후송을 요청하여 잔차를 싣고 있어 아는척을 하며 지나 다운을 하여 삼거리를 휘돌아 가는데 많은 회원들이 삼거리슈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기에 우리회원들이 있나 살펴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최대한 속도를 높여 달려 가는데 손폰이 울려대기 시작한다.

 

전화를 받아보니 일타이석과 안심님이시다. 어디에 오느냐고 물어 지나는 지점을 알려주니 알았다한다. 또한 한참을 지나 성류굴 맞은편을 지나고 있는데 또 손폰이 울린다. 어디에 오느냐고 물어와 성류굴앞을 지난다 하니 이들은 알지 못해 주변에 있던 울진mtb소속의 회원께 지리를 알아보는 모양인지 전화의 목소리가 바뀐다.

성류굴앞 삼거리에서 행여나 울회원이 성류굴 상가에 있는가 서행을 하며 살펴 보았으나 보이지 않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안심님과 일타이석이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해 보았으나 이들은 전화를 받지않는다.

이들 두분은 삼거리슈퍼에서 맥주를 사고 있는 사이에 내가 지나친 모양이다.

행사를 마치고 서울에서 버스로 내려온 회원중에 일타이석과 아이비, 옥구슬과 아내인 반구정이 차에서 내려 우리일행들과 합류하고 버스는 빨리 서울로 귀경한다고 서둘러 출발을 한다.

 

라이딩으로 지친 몸을 맥주로 달랜 뒤 슈퍼에서 햇반과 컵라면 그리고 김치를 사고 서울서 가져온 왕갈비를 굽고하니 어느새 지친 이몸은 자리에서 눕고 만다.

그러니 청심님 회덮밥을 주문해와 저녁을 먹으라고 보채지만 술기운이 감도는 나는 그냥 눕고만 싶다.

한밤의 축제가 모두 끝나고 민박집으로 들어와 샤워를 마치고 나니 그제야 배가 고파온다.

서울팀들이 준비해 온 백설기로 요기를 하고 칠면다리훈제와 안심표 매실주로 깊은밤을 보내니 어느덧 새벽으로 시계는 기울고 있다.

아침의 맑은 공기는 일어나는대로 맡기로 하고는 깊은잠에 빠져들었는데 새벽부터 안심님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소요를 일으키더니 죽변항에 가서 회를 사가지고 오셨고 아내는 옆방에서 전화로 콜을 한다.

서이사님이 새벽부터 일어나 남정네들이 일어나 이틑날 행사를 진행준비중이란다.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가 복지리로 해장겸 아침을 먹고는 낚시와 해수욕으로 오전을 보내기로 하였으나 모두 낚시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주변에서 떠 온 회와 칠면조훈제로 소주잔을 기울이는데 백암에서 밤을 보낸 무심& 소심부부와 한계령& 스칼렛부부팀이 전화를 해와 우리가 있는 곳으로 와 자리를 이동하여 솔밭으로 가서 회와 칠면조로 한바탕의 잼난 시간을 죽인다.

 

하루를 더 묵기로 한 무심, 소심부부와 헤어져 안심님의 타이탄2와 개울님의 승합차 그리고 한계령님의 승용차가 줄을 지어 서울로 향한다.

통고산휴양림으로 오르는 국도를 따라 가다가 불영사를 지나 오른편으로 꺽어져 소광리 계곡으로 들어선다. 소광리계곡은 금강송군락지로 유명한데 계곡길을 따라 들어서는 경관 또한 장관이다.

소광리로 오르는 길목에서 개울님의 스타렉스승합차의 개스가 떨어져 간다며 운행을 중지시키고 금강송을 구경하며 돌아오는 길목에 세워둔 승합차에 승차하여 울진으로 돌아가 개스를 주입하고 돌아와 우리를 기다리는 님들과 합류하여 소천, 현등을 지나서 순흥의 묵밥집을 찾아 메밀묵밥을 한 그릇 해치우고 부침개와 동동주로 목을 달랜 뒤 풍기에서 중앙고속도를 올라타 원주의 일타이석과 아이비를 내려주기 위해 신림IC를 나와 일타이석과 아이비를 내려주고는 국도를 이용해 곤지암을 지나 이천에서 중부고속도를 올라타 서울에 들어서 자양동에 도착하니 어느새 새벽1시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