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국토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번에 장백님께서 대부도 어섬이라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하여 동참하기로 하고
아내인 반구정과 함께 약속장소인 안양천과 학의천 합수지로 달린다.
하늘은 음습하고 을씨년스러운 날씨는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지만
둔치에 피어난 개나리는 만발하여 화사하고 개울가에 수초는 함초롬하다.
약속장소, 그곳엔 많은 라이더들이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꽃이 한창인 중에
먼저 도착하신 장백님과 토함산님이 우리 내외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또 한분, 반바지님을 소개하며 싸이클을 타시는데 안장 없이 타신단다.
인사를 마치고 호현삼거리에서 호현(호랑이가 출몰하던)고개를 넘는다.
보라 반바지님의 댄싱페달링을 그리고 그의 종아리와 팔뚝의 근육을 ^^
ㅜ_ㅜ 에궁 사진이 흔들렸네요 ㅋㅋ
어느새 호현고개에서 반구정님ㄲㅅ 지치셨나 봄다 ㅎㅎ
만주의 황량한 벌판을 질풍노도와 같이 달리는 홍범석장군의 모습과 흡사한
장백님의 호기스러운 모습과 거침없는 질주를.....
어제 갔다 왔어도 즐겁고 재미나는 곳. 갯강의 멋스러운 풍광은 언제나 낭만을 안겨주며 우리를 맞이합니다.
맞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달렸으나 올만에 밀물시각으로 만수의 갯강을 보며 갯강생태공원의 입구로 들어선다.
보라 ^^ 번짱이신 장백님의 늠늠한 모습은 장군의 기상이요 선도자의 자세가 아닌가
서로 대차대조를 이루는 직선적인 선이 굻은 모습의 장백님과 곡선적인 모습의 부드러운 토함산님의 자세를.....
댄싱퀸 ^^* 이는 김연아이지만 댄싱킹*^^ 이는 반바지님이십니다.
잘잡힌 상체와 하체의 조화 그리고 근육의 아름다움과 입가에 흐르는 미소의 부드러운 조화는 가히 킹왕짱
반구정님이 갯강생태공원 들머리에 서 계십니다.
이곳에서 반구정님이 싸 오신 인절미와 반구정님표 호떡으로 요기를 하고 출발을 .....
여기가 생강생태공원의 들머리입니다.
자연학습을 위해 선녀들이 현장으로 나와 봄기운의 자연풍광과 조화를 이뤄 분위기가 싱그럽슴다 ㅋㅎㅎ
갯강생태공원을 달리며 염전을 향해 한컷ㅊㅋ 달리며 찍었기에 선명성은 떨어짐다.
이 선명성은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이 아님다 ㅎㅎ 하도 언론에 부각된 말이라 해명하네요
앞에 보이는 두동의 염전창고
이곳을 들여다 보면 소금이 있으려나 으아심이 나지만 들여다볼 염두는 없슴다.
갯강주변 들녘에 갈대가 무성하여 서풍에 하늘거리고
인천앞 바다에 밀물로 갯강은 만수를 맞이하여 바닷물이 넘실거리데요
그린웨어가 맞으려나 갯강생태공원길이 맞으려나
암튼 소래를 벗어나 월곶을 지나고 대부도입구사거리(공식명칭)의 오이도 폴싸인앞에 도착하였슴돠
무한질주 시화방조제를 장백님과 댄싱킹 둘이서 내리달리고 울들은 뒤에서 어슬렁....
방아머리를 지나서 어섬으로 들어서기전 중간의 작은섬에 조성한 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시화방조제를 향해 ㅊㅋ
시장이 반찬이요^^ 온기가 반찬이란 말이 무색하게 허기져 뱃창주가 등짝에 붙어 걸신에 들었지만
차려나온 상차림은 왕후장상의 수라상보다 훌륭하다 아니할 수 없겠죠? 사실 여기에는 진짜배기가 아직 아니나왔슴다
박정희 전대통령께서 막걸리를 좋아 하셨듯이 장백님 또한 막걸리파라 따로 막걸리를 사오셔서....
여기에 소주까지 곁들여 푸짐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요 앞에 보이는 조개탕을 어느정도 먹고나니 쥔사모가 쭈꾸미를 가져다 샤브로 먹으라 하네요
(사실 이집은 사강시장앞의 중앙회센타인데 장백님과 토함산님의 단골이라 하더이다)
회에 매운탕에 밥 말아 먹고나니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게 집에 가기가 싫은 거 있져~~
그래도 어찌하오리까^^ 갈길도 있고 약속도 있고하니 떠날 수 밖에.....
비봉IC앞에서 선약이 있어 반구정과 나는 수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장백님, 토함산님, 반바지님 잘 들어 가셨져?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해서 행복했다우~~~
담에 자주자주 ㅂㅗㅇㅏㅇㅛ
♡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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