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아내와 둘이 강남300CC를

힉스_길메들 2009. 5. 13. 14:59

아내와 둘이 강남300코스를 돌기로 약속을 하였다.

헌데 경찰청의 호출이 있었기에 -운전면허 적성검사 미필에 의한 면허취소 통보 예정- 강남면허시험장에 가서는 면허인가에 따른 절차 -약식이지만 신체검사(운전에 필요한)를 인지대 5천원, 신체검사비1만원을 지불하고 새 면허로 바꿔 오는데 범칙금 6만원이라는 거금을 지불하라는 통지서를 받고 경찰청을 나서는데 경찰청에 기금을 납부하는 것이 영 거시기하다.

 

면허시험장을 나서며 부산아이님께 전화를 한다. 일전에 낙수가 대양을 만나는 코스 진행중 고향인 창원대산 인근인 밀양하남을 지나는 것을 알고는 강건너에서 음식점을 하시는 친구분을 소개해 주시기에 코스를 확인하고 식사와 숙소를 부탁드려 신세를 지었기에 인사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수요라이딩을 떠나 팔당대교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나에게 오라는 것이다. 해서 아내와 강남300코스를 돌아 온 뒤 저녁에 전화를 또다시 드리겠노라 통화를 끝내고 애마에 올라탄다.

 

김밥 한줄을 사서는 탄천으로 나와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는 대치2교밑에서 김밥으로 요기하고는 점심을 광주에서 먹기로 하고는 양재천합수 삼거리를 지나 광평교, 대곡교, 여수교를 지나 여수천삼거리에서 여수천둔치를 따라 동편으로 달린다.

상평교에서 끝나는 둔치길을 버리고 상평교위로 올라서는 도촌동 마트에서 아시나요 등으로 갈증을 나누고 갈현동으로 들어서는 산업도로옆 옛길로 갈마치고개를 넘는 중 고개중턱에 성남영생관리소앞을 지나며 아내인 반구정과 요즈음 사람이 죽어도 화장장 예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동안 나눈다. -망인이 발생하여 화장장을 할 경우 수도권역에서는 사망 즉시 화장장에 예약하여 화장할 수 있는 지를 확인하여야 한단다. 그렇지 못하면 몇일씩 밀릴 수가 있으며 빨리 하려면 지방화장장으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비일비재하다-

 

갈마치고개를 넘는 중 반구정을 앞세우고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기어변속에 관련된 교육으로 이번 라이딩은 오르막에 오를 때 기어의 위치와 체력의 안배 그리고 근력의 세기등에 관하여 교육- 남편인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는 본인은 잔소리로 알고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가는 타인이 이야기 하면 그말을 귀에 담고는 나에게 푸념을 하며 이야기 않해 주었다고  타박이다-을 한다.

고개를 넘어 삼동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자마자 SK주유소 맞은편의 반지하에 있는 전주식당으로 들어가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해결한뒤 직동고개 목동고개를 넘어 강남300코스의 백미인 골프장업힐을 위해 승화마트에서 잠시 다리쉼을 한다.

 

업힐이 시작되며 또다시 잔소리아닌 교육을 한다. 앞뒤기어를 1:1로 오르려 하기에 2:3~2로 오르다 깔딱에서 조정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어느덧 깔딱구간이 나온다. 여기서는 앞바퀴가 들리 정도로 가파른 된비알이다.

헉헉거리며 앞만 보고 오르니 이제는 다운만 남은 골프장입구 잠시도 쉬지 않고 새나릿골로 다운을 하니 시원하고 상쾌함이란 말로 뭐라 할 경지가 아니다.

업힐뒤 다운힐이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태재를 넘어 율동공원주차장으로 들어서서는 분당천의 둔치길로 들어선다. 중앙공원앞을 지나서 탄천에 이르러는 분당으로 향한다.

분당선 정자역이 있는 정자동 단지내 상가부동산에 들려 시원한 드링크 한병씩 얻어 마시며 이런저런 관심사항을 문의한 뒤 탄천으로 나와 서울공항의 시작점인 동아교밑에서 부산아이님께 전화를 하니 지금 두물머리에서 돌아와 잠실선착장의 매점에서 생맥주한잔 하고 계신단다.

 

탄천의 대치2교밑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없다. 잠시 기다려도 부산아이님의 모습이 아니보여 전화를 드렸으나 무응답이 몇차례라 반구정과 잠실로 향하니 잠실주경기장 맞은편에서 실크로드님, 청심님, 천지님, 개울님과 조우한다.

신천의 먹자골목으로 이동하여 목포수산으로 들어가 활어회로 저녁을 그리고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잠시의 여가를 보내고 각자의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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