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구간 : 빼재-된새기미재-호절골재-삼봉산(1254)-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1290)-덕산재-부항령-뽀족봉(1170.6)-삼도봉(1177)-삼마골재-물한계곡
2. 위 치 : 전북무주, 경남거창, 경북김천, 충북영동.
3. 산행일자 : 03‘10/20(음9/25월)[해뜸06:44/해짐17:49]~10/21(음9/26화)[해뜸06:45/해짐17:48]
4. 기상상태 : 20=맑음/바람없슴(전형적가을날씨). 21=맑음/더움/바람없슴.
5. 참가인원 : 최병환(자료·사진), 황인기(기록·작성)
6. 교 통 편 : 갈때=서울~거창간 직행버스, 거창~신풍령간 택시.
올때=물한리~영동간 완행버스, 영동~서울간 무궁화열차.
7. 이용경비 : 전회이월55,800\+금회회비100,000\/2-비용91,100\=잔액이월64,700원
세부내역 : 서울~거창간 직행버스33,400/2. 자판커피600. 거창~신풍령간 택시24,000. 물한리~영동간
완행버스 6,300/2. 완행수퍼 캔맥주등3,500. 영동~서울간 무궁화열차18,600. 홍익회4,700원. 끝.
8. 산행일기 :
근무를 마치고 느긋하게 병환을 기다려 조반을 같이 먹고는 남부터미널로 향한다. (병환은 무주행이 09:20분에 있기에 서둘것을 제의하였으나 인터넷에서 거창행이 09:40분에 있는데 3시간소요에 거창에서 빼재 경유해서 구천동가는 버스가 12:50분에 있기 때문이다.) 1시간전에 답십리에서 출발하여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09:30분으로 10분의 여유가 있다. 매표를 하고나니 병환이 안보인다. CD기에서 현금을 찾고있는 것이다. 출발시각에 맞추어 버스에 승차하니 5분을 연발한다.
새벽에 잠을 못자서 그런지 우리는 이내 잠에 빠져 들었는데 어느새 버스는 인삼랜드휴게소에 들어서서 안내방송으로 우리를 깨운다. 우이씨 짜증■
화장실에 들렸다가 자판커피를 한잔씩 빼어 들고는 병환이 호떡을 찾았으나(지난번 육십령 갈적에 호떡을 사 먹었걸랑) 호떡이 다 떨어졌다기에 그냥 버스에 오르니 어느새 기사분이 운전석에 앉아 계신것이 아닌가. 어매 끄건거. 승객들에게 미얀거 있지.
버스에서 기사에게 거창에서 신풍령가는 버스를 타려하는데 시간내에 댈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13:10분에야 도착한다는 것이다.(이런 낭패가 있나>_<;)
그러면서 기사님은 우리에게 대간을 하느냐고 물어 온다. 그래서 나는 빼재에서 우두령까지 계획을 세웠다니까 기사분 왈 우두령보다는 궤방령이 교통이 편하다고 코치한다.(이양반은 부부가 대간을 마친 대간고참인 것이다.우아 부럽다아. ☺)
버스는 서상나들목에서 나와 안의를 거처 거창에 도착하니 기사분이 빼재가는 버스를 마주치면 세워 주려 했는데 버스가 다른길로 가는지 안보인다고 하여 터미널에 도착하니 13:10분.
완행버스정류소에서 고제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 앞에 대기중인 택시에 올라 타서는 완행버스정류소에 내려 줄 것을 부탁하니, 이양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병환과 죽이 맞아 택시로 신풍령까지 가기로 한다.(완존 귀족 대간꾼이다. 내 마눌임의 말씀^o^;)
신풍령휴게소에 도착하니 13:45분 택시요금을 24,000원계산하고 여장을 준비하고, 준비하여온 김밥은 수정봉에 올라서서 먹기로 하고는 들머리로 들어서니 13:55.
신풍령휴게소에서 파인골을 따라 숨을 헐떡거리며 비탈길을 올라가니 병환이 저만치 먼저가고 수정봉은 어느새 뒤에 있다. 억새와 사리나무를 헤치며 된새기미재 지나서 좀더 올라서 14:55. 여기서 내가 싸온 김밥을 먹는데 병환이 한 줄씩만 먹자하여 한줄 먹고는 쉬 일어나 길을 떠나니 15:15
간단히 김밥점심을 하고 작은 암봉에 올르니 오른쪽으로 작은 암자(금봉암)가 있고 암자에 오르는 도로도 눈에 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서니 15:20 억새밭을 이루고 있는 호절골재로 좌우로 길이 나있다.
호절골재를 헤치고 오르는데 삼봉산에서 소리치며 내려 오는 우리 또래의 세명 등산객과 만났는데 배낭도 없고 간단하게 산행을 하고 있다.
산죽과 억새를 헤치며 된비알을 오르고 있는 길목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이길이 금봉암쪽으로 가는 길인가보다.
내 키보다도 더 큰 산죽을 죽을 힘을 다하여 헤치고 산정인데 15:35 여기가 삼봉산(1254)이다.
이곳에는 삼각점이 있고 덕유삼봉이라 새긴 돌비석이 있다.
여기서 기념찰칵하고 10분을 걸으니 암봉을 만나 좌측으로 돌아 길을 열고, 이곳에서 10분을 걸으니 주능을 따로하고 우측 계곡같은 급경사 길로 대간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꼭 길을 잘못 들은 듯 싶다.
이 급경사길을 20여분을 내려서니 완만한 야산에로 들어선다. 흙 먼지를 풀석이며 야산을 내려서서 배추밭을 만나 밭을 따라 좌측으로 곧장 진행하여 5분을 걸으니 왼쪽으로 솔밭이 있는데 마루금은 이곳으로 잇는다.
솔밭을 따라 길을 가다보면 또한번 밭을 만나는데 여기 또한 왼쪽으로 길이 나 있다. 헌데 이곳에서 시멘트포장의 농로를 보고 이 길을 따르면 실수하는 거여■ 우이씨(이리하면 소사고개에서 떨어진 탑선마을로 내려서는데 역으로 올라와야 마루금인 소사고개여)
완만한 고갯길인 소사고개에 내려서니 16:33이다. 우측 탑선마을쪽에서 방송소리가 앙앙되며 울리는데 좌측 무풍 도계쪽엔 조용하게 집한채 있는데 이곳이 가게란다.
고개를 건너 바로 능선에 올라붙으니 왼쪽 가게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이곳에서 출출한 배와 갈증을 달래고 16:50 출발하여 채소밭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다 능선을 만나고 다시 포장된 임도를 만나고 다시 밭을 만나 밭 우측을 따라 오르다 밭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비포장임도가 있어 5m정도 우측으로 올라서면 능선위로 마루금이 있다.
이 능선을 오르다 보면 능선을 U자 모양으로 우측으로 돌아 가야하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밭을 만든 절개지에 앞 또한 밭을 만들기 위여 산자락을 깍아 내린(포크레인이 있음) 절개지를 만나는데 마루금은 이곳에서 앞 정면으로 보이는 산자락 입구에 입석을 세워 놓았다.
이곳 대간마루금은 밭을 만들기 위하여 파 헤쳐 놓았기에 독도하기에 매우 힘이 들것이고 야간엔 마루금을 놓치기 십상이다.
입석을 우측으로 하고 입산하여 삼도봉을 향해 능선을 오르다 17:20 잠시 휴식을 취하며 뒤 돌아보니
이곳에서 서녘으로 해 떨어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17:30출발하여 18:00에 능선에서 묘1기를 만나는데 잔디가 좋아 또한번 쉬면서 뒤 돌아보니 어둑한 소사마을이 한 눈에 잡히고 그 뒤로는 삼봉산과 암봉이 눈 앞에 있다. 여기서 5분여를 쉬고는 삼도봉에 오르니 18:15 여기가 경남·경북·전북이 맞닫는 삼도봉으로 이곳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수도산~가야산 줄기를 있는 산줄기다.
여기서 기념사진 한 장씩 찍고 18:20에 우리의 약속의 땅 덕산재로 향하여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가 북진을 하니 능선이 밋밋하여 걷기가 양호하다.
어둠을 가르며 1시간 정도를 걷다가 헬기장을 만나는데 이곳이 대덕산정 18:55 이곳에서 랜턴을 꺼내 켜니 길이 훤하다.
대덕산 정북으로 마을이 보이고(실제는 불빛만 보임) 덕산재가 보일 것이나 밤이라 뺌꼬리 같은 길은 안보이고 가끔 지나는 자동차 불빛이 밤길을 할키고 지나가고 있다.
19:05 대덕산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을 따라가다가 봉우리정상에서 동쪽으로 돌아 급하게 생긴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걸어 내려오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잔뜩 걸려 있는데 19:25 얼음골약수터다. 여기서 아기 오줌줄기 같은 물을 수통에 채우고 19:35 밋밋한 능선길로 변해있는 길을 한동안 내려오니 덕산재 고갯마루에 20:15 내려선다.
주유소는 폐허가 되어 유리창은 깨어져 있고, 실내는 온갖 쓰레기로 뒤범벅이 된 상태요, 화장실은 악취로 들어 설수 없다. 이것이 누구의 짓일까■ 우리가 아니겠는가. 아! 가슴 아픈 일이다. >_<;
산을! 자연을 사랑하자.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내 아들 내 딸들과 그 후손들의 것인 만큼 우리 모두 아껴써야 할것이다.
우리가 산을 다니면서 발자취만 남기고 흔적없이 돌아왔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나 또한 그러길를 원하면서 산을 다니고 있다.
이곳에는 동물의 이동통로를 개설하기 위해 일하는 분들이 사무실로 쓰기위해 콘테이너를 같다 놓았는데 집기도 없고 문이 열려 있어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을 지어 먹고 부항령까지 가기로 한 걸음을 여기서 머물기로 하였다.
얼마나 아늑한가. 한데서 잠잘것을 생각하다 이런 훌륭한 숙박시설을 만났으니 그냥 지나칠수 없는것 아닌가.(집에다 이곳 상황을 전화 통화하니 매우 기뻐한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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