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로 뚜벅뚜벅

백두대간 06회차 산행기 첫째날

힉스_길메들 2003. 10. 27. 21:53
  백두대간 06회차 산행기


1. 산행구간 : 물한계곡-삼마골재-밀목재-화주봉(1207)-우두령-1030봉-바람재-황학산(1114)-운수봉-궤방령-가성산-눌의산(743.3)-추풍령

2. 위    치 : 경북김천, 충북영동.

3. 산행일자 : 03‘10/27(음10/03,월)[해뜸06:51/해짐17:41]~10/28(음10/04,화)[해뜸06:52/해짐17:39]

4. 기상상태 : 10/27=맑음/바람없슴(전형적가을날씨). 10/28=새벽엔비/바람강함,아침엔맑음/강한바람.

5. 참가인원 : 최병환(자료·사진), 황인기(기록·작성)

6. 교 통 편 : 갈때=서울역~영동역간 무궁화열차, 영동~물한리간 시내버스.

              올때=추풍령~대전간 직행버스(황간서 고속도경유), 대전~서울간 일반고속버스.

7. 이용경비 : 전회이월64,700\+금회회비100,000\/2-비용79,300\=잔액이월85,400원

   세부내역 : 서울역~영동역간 무궁화열차20,300/2. 홍익회2,200. 영동매식14,500. 영동~물한리간

시내버스6,300/2. 추풍령매식13,000. 추풍령~대전간 직행버스7,600/2. 황간자판커피800. 대전~서울간  일반고속14,000/2. 생수600. 끝.

8. 산행일기 :

   야근을 마치고 서울역발 부산행 무궁화열차 예약표를 사기위해 서울역에 도착하니 08:30분경이 되었다. 우리는 철도회원창구에서 회원번호를 대고 영동까지 티켓팅하고는 출구 앞에서 대기하다 출찰한 후 홍익회에서 과자와 우유로 아침을 대신하고 영동역에 도착하니 11:23이다.


  영동역앞에서 물한리 가는 시내버스 시간을 확인하니 12:10에 발차하여 역옆에 있는 올겡이해장국집에서 점심을 하기로 하고는 식당을 여니 손님이 한분도 없다. 두 사람은 올겡이전골과 소주를 시켜 한잔하며 점심을 마치고 버스정류소에서 물한리행 버스에 올랐다. 의외로 승객이 많이 타서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가다가 자리에 앉아 물한리에 도착하니 13:20이다.


  가겟집 앞에서 들머리 들기 전에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하니 13:25 물한리계곡이라는 표지석을 지나고 돌로 내 놓은 길을 따라 숨 가쁘게 오른다. 각흘산 들머리를 지나고, 민주지산들머리를 지나고, 돌무덤(삼도봉1.7k)앞을 지나니 14:22 지난 날머리때 우리가 점심으로 라면을 끊여 먹던 근처 쉼터에 이르니 몇 사람이 벤치에 누워 쉬고 있다. 억새로 묻혀 있는 삼마골재에 이르니 14:45이다.


  삼마골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14:55에 출발하여 잡목을 헤치고 고만고만한 능선을 지나다 1123.9봉(삼각점영동459)을 15:20 주눅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니 길을 잘못 들어선듯하여 다시 올라가서 확인하니 우리가 내려선 길이 맞는듯하다. 해서 우리는 다시 길을 잡고 잡목을 헤치며 한참을 내려서니 밀 목재 건너 능선이 눈에 잡힌다. 밀목재에 15:40 내려서니 억새가 무성하여 앞에 가는 병환이 보이지 않는다. 갈대를 헤치고 땀을 훔치며 봉우리에 16:15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여기서 우측 골짜기를 바라보니 부항면쪽의 산세들이 눈에 밟힌다.


  16:20 헬기장(여기가 1111봉인 듯싶다)을 뒤로하고 행보를 군데군데 바위를 만나고 1175봉에 16:55 올라서니 좌로는 영동 상촌면, 우측은 김천의 부항면, 앞은 화주봉, 뒤로를 우리가 지나온 삼도봉과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앞에 점점으로 다가와 전망이 탁 트인다. 우리는 여기서 삼도봉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는 자리 털고 일어서니 17:10

  1175봉은 암봉으로 남동쪽으로 내려서는 바위지대가 매우 위험하다. 뚝 떨어져 내려섰다가 다시 급경사길 을 땀 깨나 흘리고 화주봉(1207)에 올라서니 17:43 해는 서산마루에 걸려 내려가고 잠시 후부터는 사위는 어두워 질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지나온 대간길을 뒤돌아보니 덕유산줄기부터 모두가 보일뿐 아니라 우두령쪽 고갯길도 눈에 들어온다. 일명 석교산이라는 화주봉을 뒤로하고 순탄한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향하니 헬기장을 18:00 만나고, 어둠을 헤치며 앞으로 나서니 삼각점을 18:30통과하여 서서히 고도를 낮추니 우두령에 내려 18:40선다.


  우두령마루에서 김천 쪽으로 매일유업김천농장으로 들어가는 철제문이 있고 위쪽으로는 철탑이 어둠 뒤로 우뚝이 서있다.

기념사진과 농장앞에서 렌턴을 배낭에서 꺼내 야간산행 준비를 갖추고 간식과 갈증을 해소하고는 19:10 자리를 털고 길 건너 절 개지를 올라 능선을 따라가다 약870봉쯤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며 북진한다.

  사위가 컴컴하여 주변을 분수없고 고도계와 나침이로 방향을 위치를 확인한다. 985.6봉을 20:00에 통과하여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저 아래 삼성암 암자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병환과 나를 반긴다.

  1030봉을 20:45에 통과, 오른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면서 지나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화장실이 지나면서 좌에서 우로(경북에서 충북), 우에서 좌(충북에서 경북)로 넘나들 수 있는 임도에 20:55 내려선다. 우리는 이 임도가 바람재로 착각하고 이곳에서 비박을 하기로 정하니 바람이 럼■■심하다.

  병환과 나는 잠자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아늑한 곳을 뒤져본다. 그래도 우리가 배낭을 벗어 놓은 곳이 제일 아늑한 것 같기에 그 자리에 돌아와 저녁을 지어 먹고는 때늦게 집에 소식을 전한다. 매트를 깔고 배낭으로 바람막이를 하고는 판쵸우의로 이불삼아 덮고 23시경에 잠에 빠진다.ZZZ*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