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1일차 출발/호남성박물관/악록서원
지난 3월2일 아들이 논산훈련소에 입영 한 후 아내와 안면도에서 일박을 하고는 이튿날 친구인 지태 부부와 대부도에서 점심을 먹으며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아주 날자를 지정하여 여행지를 물색하던중 지태로부터 중국의 장가계로 여행함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무조건 좋다고 응대하여 모든 준비는 지태가 상품가격 : 699.000원(단체비자 : 21.000원미포함)에 장사의 해저세계, 악록서원,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의 장가계풍경구, 천자산자연보호구, 원가계풍경구, 십리화랑, 금편계곡, 황석채, 용왕동굴, 보봉호, 백장협, 토가풍정원, 도화원, 장사의 호남성박물관, 열사공원을 관광하기로 계약을 하고는 D-day를 맞이 하였다.
아시아나항공 OZ3215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함에 앞서 출국장 만남의 장소 B와 C사이에서 안내자 조한경님과 08:50에 미팅을 하기로 약속을 하여 집에서 7시가 약간 넘어서 출발하여 공항리므진버스(609# 가락동~인천공항간)를 타고 영종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약속장소에 들어서니 08:40분이였다.
사방을 들러보니 우리팀으로 보이는 이는 아무도 없어 지태에게 손폰으로 전화를 하니 공항에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고한다.
우리팀이 하나둘 모여들고 조한경님과 미팅을 하고는 티켓을 받아 들고, 소화물을 붙이고 시간이 남아 10:40분까지 출국하기로 하고는 각자가 쇼핑을 한다.
여기서 아내가 잘 아는 동리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쪽도 5팀이 부부동반으로 우리와 같은 팀이 되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좁고도 멀다고 그누가 말했던가 그렇게 언니/동생함서 지냈건만 이렇게 서로 다르게 공항에 와서 서로 같게 여행을 하게 될줄이야. . .
중국 위안화로 환전을 하고 쇼핑도 하며 매점에서 캔커피에 샌드과자를 사서 먹으며 시간을 죽이다가 출국을 한다.
검색대를 통과하니 삐비삑 앞색에 넣어둔 주머니칼이 적발되었다. 지태와 내가 동시에 적발된 것이다. 보안요원과 소화물게이트에서 화물로 배달하려 하였으나 넘 여행객들이 많아서 시간에 쫓기여 보관시키고는 출국하여 비행기에 탑승하니 우리 부부는 03A, B로 비즈니스석에 배정되었고 나머지 팀원들은 ECONOMY가 배정 되어 우리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비행기는 이륙을 하여 점점 고도를 높이더니 남진하고 기내에서는 승무원의 안내와 기내서비스가 시작된다.
기내식 도시락으로 소고기스태이크와 생선스태이크가 나와서 우리부부는 생선요리로 주문하여 점심을 먹는데 나는 식사내용이 부족하여 승무원에게 케익과 커피를 더 주문하여 먹고는 기내음악을 들으며 여행을 즐긴다.
비행기는 남하를 하더니 제주도를 지나 중국영공으로 진입하더니 계속 남진하여 호남성 장사시의 황화국제공항에 접근을 하며 기체를 낮추니 장사의 산록과 평야 그리고 도시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중국은 한국표준시차(GMT) 9시일때 8시로 한시간 늦어 기내에서 시계를 조정하고는 착륙을 기다리니 13:47분에 바퀴가 땅을 긁으며 활주로에 내려 앉아서는 10분을 움직여 트랙에 도착하니 13:58분이다.
14:30분 출국하여 소화물을 찾고는 공항밖으로 나오니 우리팀의 가이드인 김호님이 나오서 우리일행을 마중하신다.
우리들은 버스에 짐을 싣고 승차하여 14:47분에 출발하자 가이드가 멘트를 시작한다. 이 공항에 대하여
황화국제공황은 공황이 건설되기 이전에는 유체꽃밭이였기에 황화공항으로 명명되었으며 1980년에 개통되어 현재 45개노선을 운행하고 지난 3월부터 아시아직행이 개설되었노라 한다.
또한 장사시가 있는 호남성은 중국의 제2의호수 동정호를 두고 북쪽은 호북성, 남쪽을 호남성이라 하고 일정을 조금 바꾸어 해저세계와 악록서원을 관광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호남성박물관과 악록서원 관광하는 것으로 하였단다.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공항에서 이동하여 장사시내로 들어 가는데 상강이라는 강을 건너는데 이 다리는 상강2교라 한다. 상강2교에서 바라 보이는 오른편의 부교 지지대가 골리앗크레인의 크레인 처럼 보여 상당히 인상적이다.
또한 상강은 호남성을 흐르는 강(위수, 좌수, 원강)중에 호남제일하천이라 한다.
상강의 강심을 가르듯 작은 섬이 보이는데 귤자도로 옛날엔 귤이 상당히 나왔노라는 가이드의 안내말이 있다.
시내를 관통하자 중국 제일의 식당인 서호루가 성채 처럼 웅장한 모습을 한채 우뚝 세워져 있고, 국방대학의 건물이 보이고 철길에는 화물열차가 소리없이 지나간다.
15:35분 악록서원에 도착한다.
악록서원은 110여년전의 학교로 형산72개봉중 72번째의 악록산 자락의 청풍협 아래에 있으며 북송의개보년(기원976년)에 지어졌다.
악록서원은 산세에 따라 건축되었으며 증축선에는 원문, 혁희대, 대문, 이문, 강당, 어서루가 있으며 양측에는 교학재, 반학재, 상수교경당, 백천현, 선산사, 숭도사, 육군자당, 삼암, 염계사, 사잠정등이 있고 왼편에는 문묘가 오른편에는 화초원림의 두정자와 음마지, 황문지의 두연못이 정취를 자아낸다.
북송때 만들어진 악록서원은 지금도 호남대학의 캠퍼스로 쓰여지고 있으며, 주희, 장식이 토론을 벌인곳이다.
또한 악록서원 초입에는 왼편으로 장수할 "壽"와 오른편에는 장원급제한 라전의 복 "福"자가 쓰여져 있으며 강희황제의 친필과 청조 황제들의 영정이 걸려 있다.
악록서원에서 우리나라 건국의 기초를 다지신 김구선생께서 한달간 수양을 하고 떠나셨다고 한다.
악록서원을 관람하고 16:15분 호남성박물관을 향해 출발한다.
16:35분 호남성박물관에 도착한다.
마왕퇴 한묘는 한때 초나라의 마음묘라는 오해가 있었으나 마왕퇴라는 지역의 한묘로 서한시대 대후가족의 묘로 1972' 장사시 개복구의 오리패란 곳에 병원의 창고를 지으려다 발견하였다. 지금은 풍경이 수려한 열사공원옆에 조성하였다.
3개의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1호무덤에서 나온 것은 신취라는 여성으로 키는 158cm이며 기원전 193년으로 약 2100여년전의 형체가 완전하고 전시이 윤택하며 부분적으로 관절이 움직일 수 있고 연한 조직은 탄성이 있어 막 죽은 듯하였단다.
이 묘의 주인은 입창으로 처와 자식의 묘인데 처가 맨 마지막에 죽은 후 모든 재산을 자기 무덤에 쏟아 부어 7개의 관으로 제작하였다. 제일 겉에있는 관은 너무 무거워서 운반을 못하고 못질이 전혀 없는 관들을 옮겨와 전시 해 놓았다.
시체는 해부하여 내장을 담은 그릇들과 함께 특수 제작된 지하실에 전시 되었고 위에서 나온 오이씨를 발아 시켰더니 2100여년이 지났건만 발아가 되었단다.
우리는 그녀의 생전 모습과 내장, 입었던 옷, 유물들 관 등을 관람하고 그녀가 머리에 썼던 머리카락은 가발이라고 판명이 났다. 머리가락은 A형인데 신체조직을 검사하였더니 B형으로 나왔단다.
호남성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로는 화면관람으로 전쟁과 당시의 생활상을 역어 설명을 한 것으로 화려하고 웅장하며 자연미를 그대로 재연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박물관을 17:15분에 관람을 마치고 17:20분에 호남성박물관을 출발하여 우리팀의 저녁 먹을 식당인 희영빈으로 향한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산동요리, 산천요리, 절강요리, 광동요리로 대변되며 동쪽은 시고, 서쪽은 맵고, 남쪽은 달며, 북쪽은 짜다라는 말이있다.
산동요리는 소박하고 건강한 북방의 남자와 같아 황하유역과 북경, 천진, 하남 일대의 요리로 해산물을 위주로한 연해지방의 초동요리와 탕류 위주의 내륙요리인 제남요리로 나뉜다. 산동요리의 특징은 선명한 색깔과 담백한 맛이며,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는 황하의 잉어로 요리한 "탕수황하잉어"가 있다.
절강/강소요리는 수려한 강남의 미녀와 같고 장가 중하류의 소주, 항주, 상해일대의 요리로 굽고 고는 요리가 유명하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항주의 "서호초어", 진강의 "준치찜", 남경의 "남경소금오리구이"등이 있다.
사천요리는 내실이 풍부하고 재주가 많은 명인과도 같아 장강상류 사천성 일대를 지칭하며 중국음식 중에서 가장 독특한 요리라 할 수 있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맵고, 시고, 얼얼하며 쓰고, 향기롭고 짠맛 등 일곱가지 맛을 갖고 있으며 "마파두부", "원앙신선로", "훠궈로", "공즈ㅜ지딩", "탄탄미엔" 등이 있다.
광동요리로는 풍류스럽고 우아한 도련님 같으며 책상다리만 빠놓고는 다리 달린것은 뭐든 먹는다는 말이 바로 광동요리로 주강유역의 강서성 일대의 음식을 말하며 담백하고 단맛을 자랑한다. 쥐, 고양이, 코끼리, 개, 뱀 등 요리의 재료가 풍부하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탕수구라오로", "마늘쫑 민물생선요리", "새끼돼지바베큐", 등이 있다. 또한 차를 마시면서 간식을 먹는 "얌차"라는 음식문화가 있어 이지역 사람들은 얌차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중국의 각 도시를 대표하는 요리로는 북경의 "오리구이", 천진의 "구부리만두", "18가 꽈배기", 상해의 "소쿠리만두", "술취한 게", 서안의 "말린 말고기", "양고기 파오모", 신장의 "양꼬치구이", "양피"등이 있다.
18:15분 1725년에 개업을 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희영빈"이라는 중식당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자리를 잡고 원형식탁에 둘러 앉자 차례로 요리가 나오는데 나무밥통에 알랑미의 밥과 가지찜, 소고기고추볶음, 호박돼지고기볶음, 민물생선계란찜요리와 뼈탕국, 김치, 배추데침, 야채튀김, 생오이가 상에 오른다.
떠나 올때 몾 먹을 듯 싶어 걱정을 하며 집에서 김치볶음, 멸치볶음, 장아찌, 고추장을 준비했건만 중국요리를 직접 먹어 보니 먹을 만은 하여 고기를 빼놓고 이것저것 배불리 집어 먹는다.
반주로 "북경오가주"(52도)를 주문하여 마시고 있는데 가이드인 김호씨가 테이블에 한병씩 인사로 올린다.
우리 식탁의 님들은 모두가 잘도 먹는다. 아내도 그런대로 잘도 먹는다. 지태부부도, 인천시에서 공무원으로 계시는 문희중&추영숙 부부도, 대전의 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계시는 지철구님도 잘 잡숫는다.
이렇게 식사를 즐기는 데 옆 테이블에서는 어느새 저녁을 다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나온 요리를 그대로 두고 자기네가 준비한 찬으로 밥을 먹고는 일어 선 것이다. 그래서 그 상에서 먹을 만한 요리를 집어다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먹은 요리가 한화로 8,000원/1인에 정도한단다.
식당을 출발하여 인근에 있는 "화야화천대주점"이라는 5성급호텔로 숙박지가 결정되어 18:50분에 도착하여 로비에서 1017호의 방 배정을 받는다. 지태네는 1016호가 배정되었다.
이 호텔은 어제(06'4/26) 오픈하여 이틀째를 맞이한 호텔로 방에는 아직도 냄새가 지독하게 나고 있으며 처음 영업을 실시하여 실내는 깨끗하며 시설물들이 새것이다.
원래 우리들이 숙박지로는 4성급 호텔이였으나 어제 오픈한 호텔로 선전하기 위해 숙박료를 내린듯 싶다. 숙박료는 우리돈으로 11만원에 조식 부페(6천원) 포함한 가격이란다.
입실을 하고는 지태내외와 문선생님 내외분을 우리방으로 초청하여(지선생도 초대하였으나 술을 못 마신다며 거절) 저녁에 마시다가 만 북경오가주를 우리가 준비한 밑반찬으로 안주 삼아 한잔씩 마시고는 헤어져 각자의 방으로 돌아 간다.
이렇게 하여 중국에서 하루가 시작되었고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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