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파발에서 출발하여 나의 고향인 반구정과 임진각을 돌아보고 화석정을 경유해
적성에서 감악산자락을 넘어 양주를 거쳐 도봉산까지 라이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을 하였다.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09시40분이 안되었으나 투어에 나선 회원들께서 이미 모두 나오셨다.
올웨이님께서 마중을 하고 배웅을 나오셔서는 여행을 즐기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 감사합니다. 올웨이님 모쪼록 즐겁고 행복하세요. ^^*
구파발역 주변은 은평뉴타운건설로 많은 지형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올웨이님의 전송을 받으며 동산고가를 넘고는 숫돌고개를 넘으며 사진을 찍어 본다.
벽제와 봉일천을 지나자 금촌으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리는 여기를 우측으로 돌아 나가 적당한 주유소에서 급유가 아닌 배뇨를 한다.
월롱으로 들어서니 경의선전동열차가 철길을 달린다. 통일공원을 앞에 두고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문산을 가로질러 반구정으로 들어선다.
반구정은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어 겉에서 보고 되돌아 갈 생각이였으나 촛불님께서 입장료를 쾌척하셔서 공원안을 들러볼 기회가 주어졌다.
지금까지는 반구정공원안의 모습입니다. 정자과 동상 그리고 영정을 모신 전각 그리고 정자앞에 있는 군초소까지 촛불님 덕분에 고향의 땅 내음을 흠씬 맡은 기분입니다.
반구정을 나와서 자유로 옆 농로를 타고 임진각앞까지 진행을 하였더니 가는 길이 끊겼습니다.
이렇게 멜바로 둔치를 올라서니 철길이 나옵니다. 바로 임진강역이네요. 승강장으로 올라서서는 밖으로 나오니 임진각공원입니다.
임진각에서 북녁을 배경으로 앉아 증명사진을 촬영합니다.
아마도 망배단이 있는곳이라 얼마전 천안함과 함께 영면에 드신 순국영령께 인사정도를 하였으리라 ....
벌써 밥때가 된 모양입니다. 여기저기에 밥은 언제 먹냐? 어디서 먹냐? 푸념이 한참이네요. 해서 서둘러 임진각을 벗어납니다.
이 증기기관차는 이제는 이렇듯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예전에 증기를 내 뿜으며 꽤~액 기적을 울리며 칙칙폭폭거리며 우렁차게 대지를 달리던 넘입니다.
증기기관차의 모형을 하여 꼬마기차에 손님을 싣고 달리는 관광열차가 정거장에서 손님을 싣고 떠나려 하네요
여우고개에서 적성/전곡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여 임진리를 지나 화석정/자운서원 나가는 곳으로 나와 점심을 예약한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식당안은 마루바닥밑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아래는 그림과 같이 수족관이랍니다. 물고기가 놀고 있습니다.
메뉴는 잡고기(참게과 민물새우포함)매운탕,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가 고팠으니 맛이야 있었겠죠 ㅎㅎ우리의 밥상입니다. 맛나게 드십시요 ^^
점심을 먹고는 임진나루 위 언덕에 자리한 화석정으로 나옵니다.
임진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화석정자에서 증명사진 들어갑니다. 모두들 행복한 모습이네요 ^^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이 화석정자는 소실된 것을 새로이 짓고는 고박정희 전대통령께서 편액을 쓰셨습니다. 오셔서 확인해 보세요 ㅋㅋ
화석정을 뒤로하고 적성/전곡방면으로 달리다 황포돗배를 띄우는 두지나루로 들어섭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임진강변이 아름답습니다.
적성을 지나서 감악산앞의 고개를 넘습니다. 아직 봄이라지만 한낮의 뙤약볕은 지치게 하고 갈증으로 허덕입니다.
해서 요렇게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쉬었다 갑니다. 누구의 발인지 주인을 찾아 주세요 ㅜㅜ
감악산 고개를 넘어 양주역에서 바쁘신 몇 분은 서둘러 전철에 몸을 싣고 중랑천둔치로 내려서서 도봉산역앞까지 옵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7호선지하철을 타실분과 헤어지고 아홉사람이 중랑천둔치길을 따라 서울로 들어와 헤어집니다.
오늘 오랜만에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라이딩을 했습니다.
만나면 반갑고 나누는 대화가 정이 있과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 어여뻐 기쁨이 넘칩니다. 감사합니다.
길메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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