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 싣고

군산에서 새만금을 돌아 변산반도를 거쳐 김제로

힉스_길메들 2010. 7. 26. 21:05

하늘이 흐려 일찍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나리기 시작한다.

일찌감치 터미널에 도착하니 어느새 함께 여행길에 나서는 횐님들께서 모다 나오셨다.

am7시20분, 버스에 몸을 싣고 터미널을 빠져나가는데 억수같이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도로 위에 물이 고인다.

그러더니 오산을 지나며 비가 잦아 들더니 급기야 비가 멈추고 정안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 버스는 군산에 우리를 내려준다.

 

am10시, 터미널에서 여장을 갖추고는 군산항 방면으로 길을 잡아 달리고 있다. 

 

 

군산외항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는다. 금강 저 넘어로는 장항의 시가지와 산자락이 보인다. 

 

 

강길을 따라 군산항을 달리다 좁은 도로에 차량통행으로 주행이 불편하여 도로로 나와 새만금로를 달린다. 

 

 

여기는 내초공원, 군산항 회타운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였으나 버스 안에서 간식을 먹은 관계로 배가 불러 예까지 왔다.

 

내초공원을 지나면 식당가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응항에서 먹던지.... 하지만 비응항보다는 이곳이 훨 좋다.

 

아구탕 3인분 

 

불고기전골 3인분을 주문한다.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 내 입맛에 맞다.

 

 

 

 

 

 

 

 

 

 

 

 

비응항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니 비응항의 식당가가 보인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5km]

 

 

 

 

 

비응항을 떠나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군데군데 휴게소가 보인다. 이곳이 첫 휴게소이고 저 멀리 야미도로 연결되어 있다. 

 

 

 

 

군산 비응도를 떠나 첫번째 섬인 야미도를 지나고 있다. 야미도가 풍광에 지치고 파도에 씻긴 자국이다. 

 

야미도를 지나 신시도로 향하는 중이다. 뒤로 야미도의 모습이 보이는데 현재 야미도와 신시도 사이에 휴양단지가 조성중이다. 

 

 

 

 

 

비응항을 떠나 약15.0km 정도에 위치한 신시도공원,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의 모습

 

 

 

 

 

 

 

 

새만금방조제 신시도공원의 조형물

 

 

새만금방조제는 위의 사진처럼 편도2차선도로와 갓길 그리고 보행자로로 나뉘어 있으나 보행자로의 경계턱이 상당히 높다.

우리가 차도로 달리고 있으니 도로관리직원이 뒤를 쫓아 보행자로로 올라가라 하나 경계턱이 높아 바람에 전도될 우려가 있어 갓길을 달린다. 

 

 

 

 

 

신시도와 부안 변산반도 사이에 새만금공원이 있는 지점에 있는 가력배수갑문의 모습 

 

 

새만금방조제는 아직 미완의 방조제다. 변산반도 묵정삼거리쪽에 공사가 한창이라 바람에 고글사이로 흙먼지가 휘날려 눈을 깜빡거린다. 

 

드뎌 변산반도에 입성을 한다. 새만금전시관에서는 홍보영화가 한창인데 우리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통에 정수기 물을 채운다. [비응항에서 약32.0km 정도]

 

 

 

새만금전시장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한 뒤 부안호를 뒤로하고 비득치마을의 구멍가게에서 션한 맥주와 아스께끼 더위를 달랜다.

 

만경평야의 모습이 그림같다. 

 

만경강휴게소에서 잠시 휴식겸 이온음료로 갈증을 달랜 뒤 만경강을 건너니 드디어 약속의 땅 김제다.

 

원평천 저 멀리 마을의 넉넉함과 야산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먹구름 드리운 하늘의 모습이 불안감을 몰고 온다. 

 

김제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요촌동에 위치한 위의 모텔을 잡아 숙박을 한다. 방도 깨끗하지 않고 서비스도 엉망이라 비추다.

 

오늘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을 떠나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김제에 도착하니 pm5시가 조금 넘었다. [군산BT에서 약 87.7km] 

샤워를 마치고 주변의 식당을 훌터 몇 곳의 명함을 같고 횐님들의 의견을 모아 생선옥으로 결정된다.

생선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생선옥의 음식들은 주로 1만원짜리, 생태탕과 우럭탕을 주문하는데 차려나오는 반찬이 한정식 수준이다.

생선옥은 뒷골목에 위치하여 찾기 어려워 아는 분들만 찾을 만한 집이나 나로서는 이곳을 강추한다.

카메라를 미쳐 가져 오지 못하여 촬영을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지만 몇가지 회와 갖가지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나고 푸짐하다.

왕건님께서 맥주와 소주를 협찬해 주셔서 얼큰하고 알딸딸한 상태로 숙소로 들어와 휴식을 취한다. 왕건님 감사감사 OT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