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참신이 저녁을 같이 먹자는 이야기가 있어 지난 월요일에 오늘 자양동 세현으로 약속을 잡았다.
퇴근을 하며 잠실대교를 건너는데 페러셔핑을 모습을 보니 재미있을 듯 싶다.
약속시각도 여유가 있어 나도 한번 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10분여를 들여다 보다가
세현에 도착하니 참신이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아내인 반구정을 기다리니 쑥향기님께서 반구정에게 주려 직접 담그신 액젓을 가져 오셔서
함께 자리해 주시고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아래의 성찬을 즐긴다.
낙지지리를 하였으면 했는데 생물낙지가 없어 낙지볶음으로 내어 오셨는데 얼큰하며 보드란 맛이 혀끝을 얼얼하게 만들고
배가 노란 생물 황조기를 사다가 직접 간을 해서 구워 내셨는데 짭쪼롬하니 간이 약간 세었으나 밥을 해서 먹으니 맛나다.
나물 몇가지와 사골육수로 절인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어 놓으시고
매운것을 못 드시는 안심님을 위해 특별한 음식이 마련되었는데 바로 보신수육이다.
이렇게 황금메뉴로 소줏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콰하게 취한채 집으로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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