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를 하던 중 갑자기 아침 퇴근길에 얼핏 남하산성을 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광주쪽에서 산성을 넘는 길을 모색해 보았더니 고골에서 북문을 통해 산성을 넘어 복정으로 가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강일동에서 초일동을 지나 광암정수장앞 삼거리에서 이성산성터널을 통과해 고골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고골유원지로 들어선다.
고골유원지에 들어서 고골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고골길398길 들머리에 위와 같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위례둘레길 남한산성코스를 택해 들어서니 시메트포장길에서 비포장으로 바뀌더니 곧 오솔길이 된다.
지난 여름의 폭우로 인해 돌덩이기 돌출되어 애초에 자전거로 오르기에는 나로서는 역부족이다.
끌바와 멜바로 오르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한쪽으로 세미길(稅米)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아마도 삼별초때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전국에서 세곡을 거둬 한강을 통해 산성으로 지게에 짊어져 오르던 길인 모양이다.
타다끌다를 반복하며 한참을 오르니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위례둘레길에서 벌봉길은 어떠한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오르고 또 올라야 한다.
어느새 북문앞까지 왔다. 북문 가까이 오자 길은 넓어지고 평탄해 애마에 올라 북문을 통과해 산성로터리로 내려선 뒤
남한산성 관리사무소를 탐문해 방문한다. 행여 봉사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려....
그후 산성을 내려와 복정사거리에서 가락시장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뒤 올림픽공원남문앞에 있는 송파MTB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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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A/S를 맡긴 미니펌프를 찾을 겸, 앞바퀴쪽에서 딱딱거리는 이음이 귀에 거슬려 서비스를 받아 보고 큰사장 점심이라도 할 요량이다.
큰사장은 크랭크를 밟아 BB를 확인하과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더니 바퀴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뒷샥 완충장치가 닳아서 나는 소리같단다.
또한 뒷바퀴 림이 휜듯해 확인하니 스포크가 하나 마모가 되어 힘을 받지 못해 한쪽으로 뒤틀렸다며 정비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아마도 나중에 휠을 존넘으로 교체해야 할 듯 싶다. 바꾸가 잘 구르지 않는 것이 허브도 교환해야 하구 스프라켓두 마이 마모됐구.....
하여간 점심을 사겠다고 큰사장에게 이야기하니 직원만 있어 밖으로 나가기 그러니 시켜 먹잔다.
직원들과 함께 시켜서 점심을 먹고 내가 계산하겠다고하니 기여이 자기가 낼 테니 담에 맛난 것 사달랜다.
지난 주 라이딩시 바퀴에 것과 예비튜브가 밸브쪽에서 공기누설로 건전지님의 예비튜브로 대체해 사용하고는 돌아오는 길에 아내의 예비튜브를 건네준다.
나는 펑크가 나면 몇 번이고 패치로 때워 쓰는데 예비튜브가 하나밖에 남지 않아 아내의 몫이 없다. 해서 튜브 두개를 사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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