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다이어리

일욜부터 토욜까지

힉스_길메들 2011. 9. 22. 20:26

일욜날 출근을 했는데 안심형으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하루도 오라고 해서 저녁이나 먹자고....

 

자양동 버스에서 막 내렸는데 손폰이 울려 전화를 받으니 하루가 어디 오고 있냐고 길을 걸어 식당으로 들어선다. 

 

돼지고기 편육과 생굴 보쌈으로 소주를 마시고  

 

 

된장찌개에 조기구이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다. 

 

월요일, 누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저녁에 퇴근길에 본가로 오란다. 추석날 집에 부모님을 못뵈 매형이랑 저녁을 먹으러 오신단다.

퇴근길 용답동의 본가에 들어서니 pm7시 이른 저녁을 드시는 양친은 아들이 온다는 전갈을 받았으련만 어느새 저녁을 드신 뒤 아버지는 전농천 뚝방을 산책이라도 하려 대문을 나서는 중에 나를 마주하자 다시 댁으로 발결음을 하시며 내 밥상에 앉으시더니 지난 추석날 선물로 받은 시바스리갈를 내어 놓으시며 한잔 하시잔다. 어른은 약주를 상당히 즐겨 하신다. 

  

화요일, 함께 일하던 이병윤씨를 만나게 되었다. 저녁에 퇴근길에 술한잔 하자고 약속을 하고 얼마전 전보발령 받은 구자경씨과 함께 천호동 이모네집으로 향한다.

따끈한 해물탕으로 주문하여 소주한잔을 한다.

 

수요일, 어제 함께 일하는 김용기씨가 교육으로 기량승무 사업을 대신하게 되어 답십리로 갔는데 거기서 이영상씨를 만났다. 이영상씨는 얼마전 장인께서 별세하셨는데 교통사고로 급서하셔 위로차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한다.

또한 지하철 업무중 운전업무를 담당하며, 운전취급실에서 근무하는 김용기씨와 황상길씨는 각종 이례적인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모의사고훈련을 11시~12시 사이에 무사히 마쳤기에  어제 먹은 천호동 먹자골목내의 "이모네"로 또 들어선다. 오늘은 코다리찜으로 상차림을 한다.

 

목요일, 모처럼 약속이 없다. 일을 만들려면 옆에서 일하는 친구 김지태를 불러내 저녁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오늘은 생략해야지 하곤 집으로 직행한다. 

저녁밥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얼마전 담가놓은 깔끔하고 상큼한 간장게장으로 저녁밥을 맛나게 먹고는 컴에 앉았으나 pm8시반도 안되어 너무나 졸립고 피곤하여 잠자리에 들어선다. 

우리부서에서 하는 모의사고훈련과 다른부서에서 주관하는 비상대응훈련을 공조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일이 중첩되어 함께 모니터링하는 일을 화요일 오후부터 관련부서 요원들과 합동으로 입을 마추는 일들이 피로를 더하게 한다. 

 

금요일, 14시에 비상대응훈련이 있다. 헌데 아침부터 타부서의 비상대응훈련 주관자들이 들이닥쳐 상황실이 북적이고 이들의 소란에 업무를 진행하기가 곤란하게 되어 1시간여 만에 이들을 일단 내어 보내고 점심후에 보기로 한다. 

점심을 먹고 1시부터 이들과 시나리오로 점검을 한다. 문제점은 없다. 그러던 중 자전거 동호인 쑥향기누님으로 저녁 약속이 없으면 자양동에서 저녁을 함께하자는 말씀에 사전 약속이 없어 약속을 한다.

14시 기술본부장을 모시니 본부장 예하 팀, 소, 단장들이 20여명 들어서니 상황실이 가득하다. 

관련업무에 문외한이신 본부장께서 질문과 이의 사항들이 많아 20분 정도로 예상한 시간이 무려 1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보신탕으로 저녁을 하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나는 낙지동태탕으로 술을 마시며 저녁을 한다. 

오늘은 어머니의 생신(실은 9월30, 음9월4일)이나 평일이라 오늘 저녁에 뫼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