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임진년 겨울 서울에 젤로 눈이 마니 온날이다.
도시철도 운전분야에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눈이 많이 오면 그야말로 최악의 날이다.
오늘 야근을 위해 pm4:30. 서울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 출근길에 등산화를 고쳐신고 집을 나서는 그야말로 함박눈이 하늘을 뒤 덮는다.
pm7:00.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동차가 이동하는 선로를 지정해 주는 선로전환기에 쌓인 눈을 제거해 주기 위해 복장을 갖추고 봉빗자루를 들고 현장으로 나간다.
어둠속에 졸고있는 야드.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선로전환기의 텅레일고 주변을 빗자루로 쓸고 또 이동하여 쓸고, 한참을 쓸어 허리가 아프다 몯해 저리기까지 한 가운데 이제는 내리던 눈발도 서서히 약해지더니 어느새 소멸되어 하늘로 사라졌다.
시간이 어찌 되었는지 한참을 쓸어 놓고는 사무실에 들어서니 pm22:15. 3시간 동안 눈을 쓸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침에 기지에서 본선으로 출고하는 전동차가 모두 정상적으로 출고시켜놓고 시간이 되어 퇴근을 하며 수서역에서 내려서 대모산을 넘어 집으로 가려한다.
수서역에 내리니 am9:55. 대모산 정상에 올라서니 am11:05. 집에 도착하니 am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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