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다이어리

임진년 새봄이 시작되는 한주의 시작

힉스_길메들 2012. 3. 12. 18:24

임진년 춘삼월의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어 월요일에 집으로 퇴근하기 전에 참신김선형에게 연락해 낼 소주 한 잔하기로 한다. 

화욜날 퇴근하며 명일역에서 만나 다원이라는 허름한 그러나 특별한 상차림이 있는 식당을 가는데 예전에 있던 다원이 보이질 않아 조금더 골목길을 올라서니 "다원"이라는 가게가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채 장소를 옮겨 새로이 오픈하였다. 

실내로 들어서니 방도있고 룸도있는데 어디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고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는 가운데 원탁하나가 비어서 얼른 앉았더니 주인마담이 먼저온 손님이 있다며 자리를 양보해 주라는데 원탁?(선술집의 연탄구멍 원탁)은 싫다해 우리가 쥔이 되어 15천원짜리 동태찌개를 시켜놓고 있으니 이집의 초벌 순두부가 냄비에 담겨 내어와 부루스타에 올려놓고 끓여서 입가심을 한다.    

이것이 15천원짜리 동태찌개의 모습 

 

먼저 나온 순두부와 김치 그리고 도토리묵으로 막걸리 한잔씩 돌린 뒤 김치를 썰고있다. 

 

막걸리 한통씩 비우고 식사를 않겠다는 참심에게 밥 한공기를 주문하여 찌개에 비벼먹는다. 

 

이것이 이집의 메뉴이다.

 

전에는 작은 쪽룸을 옆집의 맥주집까지 얻어 영업을 하다가 이제는 장소를 옮겨 룸까지 준비하였다.  

 

다원의 왜관이다. 어둠에 쌓인 네온이 호프집을 연상한다. 

수욜날은 사무실에서 회의를 마치고 회식을 하고, 목욜날 자회사로 자리를 옮긴 용섭이 급한 일이 발생했다며 담으로 약속하자하여 집으로 gog ssing~~  

금욜날엔 올만에 옛날 철도 입사 동기인 시상네부부, 극신네부부와 양재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여 "오대산산채"에서 산채정식으로 저녁을 먹고는 자리를 옮겨 노래방에서 ssing ssing~~

 

토욜날 예전 자전거 친구이 조용한하루님과 약속을 하여 자양동으로 가서 안심님을 불러내 도루묵찌개를 주문하여 소주한잔다. 

먼저 도착한 나는 자양동의 안면있는 분들을 식당에서 만나 수입리 벽계구곡에서 물고기 천렵을 한 넘으로 매운탕수제비를 하여 소주와 함께 한그릇 얻어 먹고 있으려니 안심님과 하루가 자리를 함께한다.

 

이런 일주일이 어느새 흘러가고 이어지는 한주가 새로이 시작된다. 내일은 올만에 병원에서 퇴원하신 어머니를 뵈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