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부산i님께 전화를 해 오늘 일정이 어찌 돼는지 여쭸다. 확답을 못주고 아침에 연락을 준다. 일찍 마치자고,,,,. 하긴 나도 아내와 어버이날 찾아 뵐 수 없으니 오늘 다녀오자 해 일찍 마쳐야 했다.
퇴근길 약속장소인 탄천삼거리로 가는데 동쪽으로 이동하는 라이더들의 행열이 끊이지 않는다. 오늘이 5월5일 어린이날이자 토요일이라 휴일을 맞이해 속초라도 갈 모양이다.
부산형과 만나서 한강을 달린다. 10시가 갖 넘은 시각인데도 많은 행락인파가 한강에 넘쳐난다. 여의도샛강길로 달려 안양천 쪽다리를 건너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한 뒤 안양천을 거슬러 오른다. 구일역밑에서 목감천 남안을 따라 광명시로 들어선다.
개봉교를 지나며 뚝방으로 올라선 뒤 하천변길 목감로를 타고 가던 길로 직진을 해 개웅교를 지나서 "금반석씨티아파트"골목 "광명로927길"로 좌회전을 하여 대로인 광명로 횡단보도를 건넌 다음 "광명로928길"로 직진한다.
광명로928길로 직진을 하면 우측으로 광명시장이 보는데 우리의 목적지인 "홍두께칼국수"집은 새마을금고앞에서 시장으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 많은 인파 사이로 시장골목을 들어가니 붉은 제복을 아주머니들 서너분이 가게앞에서 육수를 내는 분, 국수를 삶는 분이 따로 작업을 하고 있다.
자전거를 집 안에 세워 놓고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주문을 받는데 2,500\*2=5,000\선불이라 해 지갑에서 5,000\을 꺼내 주고 곱배기3,000\*2=6,000\이라 1,000\을 지갑에서 꺼내주니 벌써 국수가 나왔단다.
큰 대접에 나온 칼국수는 겉절이김치와 함께 나오고, 식탁엔 후추가루와 양념간장이 있는데 양념장이 청양고추를 넣었는지 상당히 맵다. 칼국수는 홍두께로 밀어냈고, 국물은 담백했으나 뱃고래 넓은 나로서는 곱배기가 맞을 듯 싶은 양이다.
땀을 뻘뻘흘리며 칼국수를 먹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각종 방송국이나 신문잡지에 나왔던 사진을 벽에 걸어 놓았고,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잔치국수가 있는데 오늘은 주말이라 수제비를 생략한 모양이다.
칼국수를 먹고 거봉포도 한송이 사서 안양천의 다리밑에서 절반 먹고 안양천을 거슬러 학의천으로 달려 다리밑에서 나머지 포도를 먹고는 인덕원에서 과천으로 나와 양재천으로 들어서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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