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들이 전자통계학 석사과정 논문을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아들의 여친 나연이가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왔다.
집에서 키우는 애견 아리가 아내의 벼게앞에서 깊은 잠에 들어 사진을 찍는 줄도 모르고 단잠을 잔다.
그러더니 찰칵하는 카메라소리에 놀라 일어나더니 자기집으로 이동하여 널부러져 자는 모습이 귀여워 또 한컷찍는다.
일전에 아들의 여친인 나연이에게 오리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더니 아들이 약속을 지키라고 전화가 와 어제 점심을 연로하신 부모님댁으로 찾아뵙는다.
오늘 집에 애견인 아리를 데리고 가고 싶다. 부모님은 집에서 개를 키우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셔서 아내가 말렸지만 내가 막무가내로 데리고 가니 본가에서 두 어른이 말도못하게 구박을 하신다. 하지만 어쩌랴 기왕에 데려온 넘을,,,,. 막내동생이 일찍와서 창문을 딱고 커틴을 바꿔달고 있다.
점심을 해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점심을 먹고는 잠시 쉬다가 저녁에 아들인 산하와 딸인 연하 그리고 아들 여친인 나연이를 순차적을 픽업을 하여 남한산성을 넘어 은고개에 있는 애마로 달려간다.
아들녀석은 아리를 데려온 것을 갖고 나연이가 싫어하는 개를 데려왔다고 얼마나 투정을 부리는지,,,,. 한때 내가 애완동물을 키우자는 것을 아들이 천식이 있어 안된다며 극구 반대를 했는데 그떼는 적응을 해 면역력을 키워야 된다는 억지논리를 펴더니 이제 여친이 개를 싫어 한다는 이유만으로 개를 싫어 한다.
애마는 예전의 애마가 아는 듯 싶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 실내로 들어간 아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예전엔 손님이 많아 대기를 하곤했는데 한창 저녁시간인데도 자리가 많이 비어있고, 훈제오리 단품에 서비스로 들깨수제비가 나오고 별도로 청국장이 있더니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황태, 손두부, 청국장, 두부김치 등 메뉴도 다양하게 바뀌였으며 예약을 받지 않더니 예약도 받는지 한쪽에 예약석이라는 표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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