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기술·정비

자전거 안장 각도 설정

힉스_길메들 2012. 10. 15. 12:36

자전거 안장 각도 설정 @ 전문가 과정 27탄

 

 

산악자전거를 처음 구입을 하고 민감한 사용자들은 피팅을 해야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하지만, 가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안장 각도이다. 안장 각도가 심하게 들려있거나 숙여있지 않는다면 대부분 그냥 타도 문제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장 각도 설정 방법을 모르고 처음 자전거를 살때 그대로 타고 다니시거나 안장 높이만 신경쓰고 정작 안장 각도는 신경쓰지 않는 분과 안장 각도 설정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한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자신이 평지, 오르막, 내리막 등 좋아하는 코스가 있을 것이고, 주로 이용하는 코스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안장 각도는 주도 이용하는 라이딩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설정을 해줘야 한다. 크게 안장 코가 지면과 수평이 되는 것, 아래로 숙여지는 것, 위로 들려지는 것으로 나뉜다. 

 

안장 각도는 자신의 라이딩 코스가 평지, 오르막, 내리막이냐에 따라서 설정을 달리 한다. 일반적으로 평지에선 안장 코가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하고, 오르막에선 아래로 숙여지게 하고, 내리막에선 위로 들려지게 한다.

  

이는 몸의 무게 중심과도 관련 있다. 

평지에선 몸의 무게 중심이 안장 가운데 있기에 이를 지지하기 위해 안장 각도는 지면과 수평이 되어야 한다.

오르막에선 몸의 무게 중심이 안장 뒤로 가게 되어 엉덩이를 받쳐주기 위해서 안장 코를 아래로 숙여준다.

내리막에선 무게 중심이 안장의 앞 쪽으로 가게 되어서 안장 코 각도를 위로 올려지게 한다.

 

▲평지 안장 각도 - 무게 중심이 안장 가운데 있음 

 

▲오르막 안장 각도 - 무게 중심이 안장 뒤에 있어 안장 뒤를 올려 엉덩이를 지지해 줌 

 

▲내리막 안장 각도 - 무게 중심이 안장 앞에 있어 안장 코를 올려 엉덩이를 지지해 줌

 

이렇게 몸의 무게 중심에 따라 안장의 각도를 조절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과 다리로 무게 중심을 지지 해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의 라이딩 어렵다. 또한, 안장 각도는 심하게 안장 코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자신이 즐기는 코스에 따라서 몇 번 피팅을 다르게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설정을 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는 주로 평지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산악라이딩을 즐긴다. 이럴때 상황에 따라서 안장 각도를 변경해줘야 최적의 라이딩을 즐길 수가 있다. 하지만, 그때 마다 각도를 바꿔주는 건 너무나 번거롭다. 그래서 필자의 선택는 60% 이상을 평지 라이딩을 하기에 안장각도는 지면과 수평으로 하고 산을 탈때도 큰 각도가 아니면 수평으로 한 상태로 라이딩을 즐긴다.

 

이렇게 라이딩을 하면 안장이 무게 중심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서 오르막, 내리막 때 힘들다. 하지만, 이럴 땐 코스에 따라 안장 높이로 변경해서 커버를 하기엔 조금은 번거로움을 해결한다.  필자의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개인적인 성격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쓰지만 사용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평지일 땐 안장 코가 지면과 수평으로 한다. 오르막일 땐 안장 코가 아래로 숙여지게 한다. 내리막일 땐 안장 코가 위로 올려지게 한다. 이는 안장에서 무게 중심을 지지하는 위치에 따라서 달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도은 코스의 각도와 비례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너무 심하게 올리거나 내리지 말고 라이딩 시에 불편함이 없는 각도로 자신에게 맞춰서 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