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남한산성 가는 가을 길

힉스_길메들 2012. 10. 18. 22:14

퇴근길, 아내에게 남한산성을 넘어서 가겠노라 카톡으로 보냈더니 답장이 "응" 한자를 보내온다.

고덕천을 따라 한강둔치의 자전거길로 들어서서 하남생태공원을 지나며 갈대밭을 배경으로 몇 컷 찍는다.

 

 

Old Second인 나의 애마를 세워 놓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살랑거리는 갈대밭앞서 앙징맞게 이리저리 포즈를 취한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며, 강바람에 출렁거리는 갈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한컷은 흑백으로 처리했다.

직장에서 고덕천을 따라 한강둔치 자전거길로 나오니 2.0km, 거기서 하남생태공원을 지나 산곡천을 건너기전까지 10.0km, 산곡천을 건너 팔당댐앞 배알미동, 이석리를 지나 도마삼거리까지 12.5km, 여기서 도마치고개를 넘어서 광지원 남한산성입구삼거리까지는 5.0km로 총 29.5km이다.

 

광주시 중부면소앞 광지원리 남한산성입구삼거리에서 산성쪽으로 5.5km오르면 좌측으로 검복리공용주차장이있고, 여기서 50여m 오르면 왼편으로 검복리길이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 개울인 남벽수천을 따라 된비알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정면으로 하얀색 건물로 "메종"이란 카페가 보인다. 길은 메종의 울타리를 끼고 왼편으로 돌아서면 된다. 

   

 

 

여기서 계속 직진을 하면 왼편으로 비닐하우스 2개동 뒤로 비포장길 삼거리가 T형으로 변하는데 우회전하여 계속오르게 된다. 그러면 남한산성 검단산싸이트로 가는 시멘포장길로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서 우회전을 하면 암문을 통과하게 되고 곧바로 급경사에 급회전 내리막으로 이어지며 약 700m를 내려서면 남한산성로타리에서 남문, 산성터널로 이이지는 길과 만나게 되는데 수많은 차량들이 다니는 관계로 주의를 요하는 꼭지점이다. [ 남한산성입구에서 8.6km ]

 

  

터널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왼편의 산성 남문쪽으로 방향을 잡아 "수어장대"로 방향을 잡는다. 

수어장대를 올라서니 장대앞에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작은 포크레인도 있고, 흙더미오 쌓여있고 주변이 어수선한 가운데 몇 컷의 애마 인증샷을 하고는 곧바로 내려선다. 

  

 

 

 

 

 

 

장대에서 털컹거리는 돌길을 내려서 산성을 내려서는데 가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뒤엉켜 남한산성 수어장대 순환길은 가을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람을 피해 양해를 구하며 어렵사리 로타리로 내려와 남암문에서 내려와 합류하는 꼭지점까지 수어장대 한바퀴가 4.2km이다.

남한산성터널을 통과해 남한산성역앞을 지나 창우동으로 들어서니 LH공사의 위례지구 토지구획정리가 한창으로 텀프트럭들이 빈번하게 운행하고 있다.

남서울CC, 상무대를 지나 가든파이브앞으로 내려와 탄천의 자전거길로 나오니 10.0km다. 탄천을 따라 양재천합수까지는 5.0km요, 집에 도착하니 60.5km이며 12시반이 넘었다.

오늘은 가을의 낭만을 쫓아 갈대와 단풍 그리고 비포장길과 수어장대에서 올드 세컨의 호사를 위해 시간을 할애했기에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