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불국사와 함께

힉스_길메들 2012. 6. 6. 16:30

어제 저녁에 불국사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낼 모하냐고,,,,.

낼은 6월6일 현충일이라 모처럼 연로하신 부모님을 찾아 뵙기로 아내인 반구정과 이야기가 되었기에 부모님을 찾아 뵙기로 하였다고 하자 아내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즉시 불국사님이 불러줄 때 가라고 언질을 하여 그럼 낼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아침 9시반에 강일동입구삼거리에서 만나기로 하여 퇴근을 하며 어영부영하다 시간이 임박해 약속장소로 서둘러 나간다.

불국사와 친구인 오사장을 만나 불국사가 앞장을 서 강일동을 가로질러 미사리앞을 지나 팔당댐, 이석리, 삼성리를 경유해 도마삼거리에서 퇴촌을 가로지른 뒤 염티고개를 넘어 운심리에서 남종강변길로 들어선다.

 

남종강변길옆으로 남한강하천부지에 산책로등 공원을 조성하고 있어 이를 진행한 뒤 귀여리에서 불국사에게 귀여리길로 안내한 것을 말하고 귀여리개천길로 리드를 하여 수리울 가마고개를 넘어 금사리로 빠져나간다음 오리를 지나 다시 광동교를 건너 삼성리 고개포차에서 묵사발무침으로 막걸리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고는 팔당대교남단의 창곡동으로 들어선다.  

 

창곡동에서 안창모루를 지나 검단산입구인 에니메이션고교 뒤에서 오사장은 좌회전을 하고 불국사는 직진을 하여 서러 갈린다. 오사장은 오면서 쟁반막국수 이야기를 하고는 불국사는 션한 콩국수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 이곳에서 갈라섰다. 

불국사가 화심순두부집앞에서 오사장을 불러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사장과는 잘 아는 사이인지 삼인이 아는체를 한다.

콩물을 얼린 뒤 콩물을 부어 내온 콩국수는 국물이 걸직하고 일반얼음을 띄워 얼음이 녹으면 멀게지는 다른 콩국수와는 달리 콩물이 녹아도 국물이 그대로 걸직한 국물맛을 유지하는 것이 이집의 특색으로 부추걸절이를 띄워 먹는다.

 

점심을 먹고는 불국사와 헤어져 오사장과 상일IC를 지나서 상일초교앞에서 오사장과 헤어지고는 길동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가락시장을 경유해 집으로 돌아오는 하루의 일정을 소화했다.

앞으로 상일동역앞에서 호프집을 하는 오현구사장은 오후에 영업을 해야하는 관계로 이따금 아침에 만나 자전거를 타다가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약속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