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일욜날 강남300CC로 몰벙

힉스_길메들 2011. 9. 25. 22:04

금욜날 저녁 세현으로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서이사누님의 전화를 받고는 일을 마치자 자양동으로 달려 간다.

먼저 자리를 하고 있던 서이사님, 안심님, 청심님 그리고 문어님이 나를 반긴다.

다른 분들은 보신탕이 나오고 잠시 뒤 동태에 낙지를 얹은 생선찌개가 나온다.

세현의 최여사께서는 나의 식성을 알아 내가 주문을 하지 않아도 내가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 주시는 것이 늘 고맙기만 하다.

술을 한잔하고 모두가 자리를 일어났는데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남았는지 나를 불러 앉혀 먼저 일어난 아내를 잠시 주저앉히자 낮동안 피곤했다고 차에서 잠시 쉬겠노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이 하였으나 남의 이야기고 내게 한 이야기는 일욜날 가락시장의 횟집으로 가서 한잔 하자는 이야기가 골자이나 아무일 없으면 일욜날 자전거 타기로 부산형과 이야기를 했기에 선뜻 약속을 하기가 못해 토욜날 오후에 전화를 하기로 하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토요일, 저녁엔 어머니의 생신이라 가족들과 약속을 하고, 지난 일욜부터 시작된 술이 하루도 건너지 않고 마신 여파와 직장에서 예기치 않은 비상대응태세 예비훈련이 2건이나 겹쳐 피곤이 쌍으로 겹쳐 녹초가 되어 쉬고 있으려니 부산형으로부터 손폰이 울린다. 내일 어찌할 것인지? 세현사장과의 이야기도 있고 쉬고도 싶어 에둘러 약속이 있노라 거절부터 하고는 오후에 세현에 전화를 하니 약속을 10월2일 일욜날로 잡고는 부산형에게 전화를 하니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른 저녁에 어머니 생신을 위해 본가로 가기 위해 친정의 잔치가 있어 버스로 청주에 가 있는 아내가 오면 함께 갈 요량으로 소식을 물으니 버스에 탔다는 메세지가 도착하고 요금소에 오면 전화하면 마중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쉬고 있으려니 어느새 요금소란다. 

서둘러 차를 빼서 남부순환로를 들어서니 pm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양재동도 못갔는데 아내는 어느새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손폰을 울린다. 어디 있느냐고.....

길이 막혀 양재로 오라고 하고는 어찌 양재역으로 U턴하니 복잡하다. 해서 다시 매봉으로 오라고 손폰을 울려대나 받지를 않는다. 몇번을 울려도 마찮가지.....

아내를 만나 용답동 본가로 가는데 이 길 역시 막혀 찔끔찔끔 빠지기는 마찮가지 어찌해 먼저 식당으로 간 가족들과 합류해 저녁을 먹고 났는데 부산형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전화를 못 받았는데 무슨 일이냐고? 해서 낼 탄천2교밑에서 강남300이나 한바퀴 돌아오자고 하니 OK다. 

나는 심심한걸선배님께 전화를 하고, 아내는 서이사님께 전화를 해 오늘의 역사가 이뤄졌다. 

    

 

 

 

 

 

 

 

 

 

 

 

 

 

 

강남300CC 바로 아래에 있는 할머니보리밥집의 전경과 실내 그리고 장신구와 청국장보리밥 그리고 디져트로 누룽지가 나온다.

장수막걸리 한잔에 얼콰해진 얼굴로 밖으로 나와 온갖 수다를 떨다가 자리를 일어나니 12시 조금 넘어 들어간 점심이 어느새 2시반이 지났다.

태재를 넘어 율동공원앞을 나와 분당천을 따라 탄천으로 들어서는 동아교앞에서 상적천을 따라 엣골로 돌아 양재천을 따라 내려가며 집앞에서 일행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