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고모리저수지~광릉수목원

힉스_길메들 2011. 9. 3. 18:31

나의 아내인 반구정의 일정이 있어 차일피일 하다가 급작스레 금욜날 아침나절에 혹시하고 동참하는 회원이 아니 계시면 혼자라도 바람이라도 쏘일겸 공지를 올리고 나서 저녁에 카페에 들어가 확인하니 심심한걸님과 장백님께서 동참하신다는 답글을 주셨다.

당일 아침에 아내가 쌓아 준 황도복숭아를 배낭에 사려넣고 약속장소인 잠실대교남단으로 나가니 환경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한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이 얼추되니 장백님이 오시고 심심한걸님께서는 항시 일찍 나오시는 분이라 주변을 찾아보니 도착하신지 30분가까이 된다하시며 학생들이 우왕좌왕하시기에 한켠에 비켜서 계셨단다.

이제 더이상 오실 횐님들이 안 계시니 09:55 곧바로 출발이다.

잠실대교를 건너 한강북쪽 둔치를 따라 달리다 중량천을 따라 동편에서 북쪽으로 달리니 바람이 마주한다.

중랑천둔치길을 서편으로만 다니다 올만에 동편으로 진행을 하니 길이 왔다리갔다리.... 헤메기를 두번하고, 어짜피 중랑천을 따라가다 의정부에서 부용천으로 빠져 포천쪽으로 가려하니 우측둔치를 이용하는 것이 정석이라 계속 동편을 이용하는데 길 또한 두어번 끊기여 차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비포장 모랫길과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며 의정부에서 부용천을 타고 의정부카톨릭성모병원앞의 차도로 나와 인근의 주유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판기에서 션한 식혜 하나씩 들이켠 뒤 축석고개를 오른다. 

축석고개를 넘어 수목원길을 따라 우회전하여 오르막으로 오르다 축석낙시터앞의 전라도한정식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상호가 전라도한정식이라 전주한정식 생각이 나게끔한다. 주차장엔 많은 차량들이 들어섰고 주차안내 아저씨들이 두분이나 계시며 주차를 도와주고 있다.

 

식당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앉아 위의 메뉴판을 갔다고 놓으니 간장게장특정식을 주문한다.

 

오늘의 메인메뉴인 간장게장이다. 행여 꽃게가 나오는 가을철이라 꽃게가 아닐까 하는 환상을 가져보았으나 혹시나가 역시나일까 게는 돌게장이다.

 

 

 

 

 

 

 

 

 

 

 

 

 

 

 

반찬수가 메인인 간장게장을 포함해 된장찌개까지 25여가지로 나름대로 정성을 갖춘 밥상으로 홀이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맥주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는 광릉수목원쪽으로 진행하다 이석초교앞에서 좌회전을 하여 길을 잘못들어 동리를 헤메다 고모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넘어 고모리저수지를 들러보고 곧바로 직동으로 넘어가 광릉수목길을 달려가다 봉선사앞을 지나 부평리에서 포천에서 오는 국도를 따라 가다 장현리에서 오남리쪽으로 좌회전하여 이곳부터 왕숙천의 자전거도로로 들어서서 구리생태공원을 거쳐 서울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