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코올성 간질환에 도움이 되는 힐링레시피는 '부추마파두부'이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대부분이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 금주와 더불어 몸의 영양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식욕이 없고 소화도 잘 안 돼, 잘 먹을 수가 없다. '마파두부'로 잃었던 식욕을 회복시키고, 다양한 영양소를 내 몸에 공급해 보자. 주재료인 두부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된다. 또 몸에 좋다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두반장과 고추기름에서 나오는 매콤하며 칼칼한 맛이 특징으로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두반장과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마늘, 풋고추, 파, 양파, 두반장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양념류로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한다. 마지막으로 넣은 부추의 풍부한 비타민은 간의 회복에 도움이 되며, 상큼한 향은 잃었던 식욕을 되찾게 해 줄 것이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은 영양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다"며 "저지방 고단백 식품을 통해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료(2인분)>
두부 반모, 부추 20g, 양파 1/4개, 돼지고기 다짐육 60g, 풋고추 1개, 대파 1/4대, 감자전분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두반장 3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생강 1/2큰술, 미향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1. 두부, 양파는 1㎝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썰어 놓고 풋고추와 대파는 슬라이스하고 부추는 2㎝ 길이로 자른다.
2. 두반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미향, 올리고당, 생강을 혼합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기름향이 배면 다짐육을 넣고 볶아준다.
4. 3에 양파, 풋고추를 넣어 볶다가 2의 양념장과 분량의 물을 넣어 끓여준다.
5. 끓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고 한 번 끓인 후 전분물을 풀어 농도를 맞춰준다.
6. 마지막에 슬라이스한 대파와 부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메뉴감수=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김혜경, 사진=김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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