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로·둔치

딤지의 남산오르기

힉스_길메들 2007. 2. 5. 23:02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남산을 항해한다 ^-^

 

딤지의 남산벙개 올라왔다는 반구정의 전언이 자기는 참가한다고 올렸으니 나에게 알아서 하라는 반 강요성 전화가 있어 자의반타의반으로 동참한다는 꼬리글을 올렸다.

칼근무하여 쏜살같이 집으로 와서는 저녁을 서둘러 먹고는 약속장소인 한남대교남단의 다리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공허만이 맴도는 어둠속이다.

해서 화장실에 들려 소피마르소와 면담을 마치고 다리밑을 바라보니 그림자 몇개가 두려움을 뚥고 어둠속에 아련하다. 서둘러 다리밑에 잔차를 드리미니 짱인 딤지와 장성균 그리고 참쏘가리가 나와 있고 참시후 티티가 도착하자 출발한다는 번짱의 말에 참가한다는 참신은 모습이 보이지 않아 물어보니 부득이하여 불참한다고 전화가 왔단다.

 

한남대교를 남에서 북으로 건너 한남사거리를 지나 북한남삼거리의 고가밑을 지나서 남산관광도로고가차도밑을 지나서 남산예술원야외예식당앞에서 우회전하여 남산자락을 끼고 서울타워호텔앞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국립극장앞을 지나서 약수터삼거리에 도착하니 몇몇의 라이더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기다린다는 초대강국님이 있어 초대강국님이냐 물으니 아니라 하여 딤지에게 물어보니 초대강국님은 못 온다고 연락이 왔단다.

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중에 번짱이 팔각정까지 다이렉트로 오르지 않고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갈 것이니 먼저 가는 라이더는 전망대까지만 가 있으라니 반구정이 먼저 올라 가련다고 하자 참쏘가리도 출발하겠다고 하며 자전거에 올라탄다.

 

이들 두사람이 출발하고 한참을 쉬었다가 출발을 하는데 티티가 치고 나가고 장성균이 뒤를 따르며 뒤에서 딤지가 호흡을 가지런히 하며 바짝 붙어있다.

헐떡거리는 내 숨소리는 지나는 버스의 거친 엔진소리를 삼켜버리고 까불거리는 딤지의 라이트는 페달링에 마춰 흔들린다.

전망대에 올라 잠시 서울의 야경과 남산타워의 화려한 불빛을 조망하고 다시 출발을 서둘은다.

반구정은 있는 힘을 다하여 오르막을 오르매 쫓아가서 무리하지 말라고 갈길을 잡아 버스종점에서부터의 깔딱고개에 대비한다.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왼 bnp팀복을 입은 라이더가 치고 오르는데 꼭 마사팡 같이 보였으나 마사팡이 오지 않았기에 행여나 하며 올라보니 역시 마사팡이 뒤늦게 출발하여 앞에 오른것이다.

 

팔각정에 올라서 잠시 휴식을 하며 반구정이 준비한 홍삼차를 한잔씩 나눠 마시고 바로 다운을 한다.

버스종점에서 급하게 우회전을 하여 남산도서관앞 삼거리에서 모여 함께 가기로 하여 삼거리에 도착하니 장성균과 참쏘가리가 내려와 있고 잠시후 반구정이 내려왔는데 우리보다 먼저온 다른팀이 길을 건너 출발하자 반구정도 이들을 따라 출발을 서둘기에 소리높여 불러세워 길을 잡는다.

한참을 기다려도 번짱을 비롯하여 마사팡과 티티가 내려오지 않아 넘어지기라도 한거야 하며 맘속으로 말하고 있는중에 이들이 내려온다. 확인하니 앞서 오던 마사팡이 자빠링하면서 뒤따르던 티티도 얼떨결에 넘어졌다는 말이다.

마사는 넘어지며 자전거를 놓았는데 몇번을 굴러 약간의 턱밑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이고 큰 사고없이 내려왔기에 다행이다 싶어하며 출발을한다.

 

남산순환관광도로를 따라 하야트호텔앞을 지나서 고가도로를 타고서 이화여대체육관앞 SK주유소앞에서 U턴을 하여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를 역방향으로 진행 육교를 건너 한남대교남단으로 되돌와 티티는 강서쪽으로 남어지는 강동쪽으로 달려 탄천삼거리에서 마사팡과 참쏘가리를 보내고 각자 집으로. . .